2010년 7월 29일 목요일

배우 김갑수 트위터 모임(카페)


배우 김갑수씨가 드디어 트위터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주려 모임(당)을 마련!!
무엇이 그로 하여금 본인의 손으로 직접 당을 마련하였는가?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부분이지만 현재 트위터 상에선 모임 가입신청이 폭발적인 반응과 당원들의 충성도가
대단해 질듯 보이는 추세다.

얼마전 무릅팍도사 출연으로 배우 김갑수의 진면목과 재치와 유머를 마음껏 발휘
하여 TV방영 이후 싸이월드에 방문자가 증폭하였고~ 트위터 상에서도 그에게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연일 증가하더니~ 이젠 굳히기 작업으로 손수 모임(당) 개설^^

모임의 재목도 평소 성격답게 

배우 김갑수 와 샌커를

로 지었다. 그럼 여기서 샌커란 무엇일까? 좀 궁금하여 그의 트윗을 봤더니
샌커란? 샌드위치 + 커피의 줄임말 이다.ㅋㅋㅋㅋ 평소에 샌커를 좋아하니..

배우 김갑수씨는 누구에게 팔로윙 했을까?

이 부분은 다루지 않을 수 없기에... 재미삼아 짚어보려 한다.
상단의 사진에 보면 오른쪽 팔로윙에 12명이라 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그 12명은 누구일까? 확인해 보자. 팔로윙에 들어가 보니 유명인은
배우- 소유진, 김민준, 김성령 / 만화가- 박재동 화백 / 사진작가- 조세현 등이
관계 조직도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팔로윙을 다루다 보니 내가 스토커가 된 기분-.- (글을 위해서 쓴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2010년 7월 25일 일요일

◎국가간 금리정책의 디커플링, 새로운 글로벌 위기 부를 수도


LG경제연구원 '국가간 금리정책의 디커플링, 새로운 글로벌 위기 부를 수도'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경기회복세가 빠른 일부 국가들은 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간 금리정책의 디커플링으로 인해 국제투자자금이 주요 선진국에서 경기상황이 양호한 고금리 국가로 유입되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가간 금리정책의 디커플링은 향후 새로운 글로벌 위기를 낳을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요인이다. 향후 국제 거시경제 및 금융상황의 변화에 따라 국제투자자금의 흐름이 급격하게 바뀔 때 일부 국가들은 대규모 자본유출 위기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97년의 외환위기에 이어 지난 2008년 글로벌 위기 와중에 급격한 자본유출을 겪어야 했던 우리나라는 향후 국제투자자금이 급변하는 시기에 또 다시 대규모 자본유출이 재연되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주요 선진국과 궤를 같이하는 자본의 흐름을 보임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면 외환위기 경험국의 낙인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각 경제주체의 재무건전성 유지와 함께, 과도한 자본유입의 방지, 외환보유액 확충, 적절한 자본통제, 글로벌 금융안전망 및 중앙은행간 스왑협정 등 국제적 공조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 
 
< 목 차 > 
 
Ⅰ. 과거 급격한 자본유출과 외환위기의 발생구조
Ⅱ. 국가간 금리정책의 디커플링과 국제자본의 흐름
Ⅲ. 향후 디커플링 해소의 잠재적 파급효과
Ⅳ. 위기 방지를 위한 정책 대응 방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가간 상이한 경기상황을 배경으로 금리정책의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회복이 더딘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반면, 경기회복세가 빠른 일부 선진국이나 신흥국들은 이미 금리인상에 나섰거나 점차 긴축기조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투자자금이 저금리의 주요 선진국에서 경기상황이 양호한 고금리 국가들로 흘러 들어가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을 볼 때 향후 미국 등 선진국이 고금리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국제투자자금의 흐름이 급격하게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대규모 자본유입을 경험하고 있는 국가들 중 일부는 급격한 자본 유출로 인해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 국가간 금리정책의 디커플링(decoupling)이 향후 새로운 글로벌 위기를 낳는 시발점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급격한 자본유출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Ⅰ. 과거 급격한 자본유출과 외환위기의 발생구조 
 
 
과거 신흥국들의 외환, 금융위기는 대부분 미국 등 선진국의 고금리 시기에 발생했다. 국내외적인 충격에 의해 양질의 자산 및 안전자산 선호(flight to quality) 현상이 발생하여 경제적, 구조적 취약성을 지닌 국가들로부터 해외자본이 급격히 유출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고금리 시기에 대규모 자본유출 발생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저금리 시대에는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 투자 기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진국 내 위험투자뿐만 아니라 해외의 고성장 국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게 된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금리가 낮은 선진국 통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려는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도 활발해진다. 신흥국을 비롯하여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들 역시 선진국의 저금리 시기에는 자금조달의 용이성과 낮은 금리의 이점을 이용하여 해외차입을 늘리려는 수요가 커진다. 선진국의 저금리 시기에 유입된 해외자본은 신용창출과 자산가격 상승 등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반면, 경상수지 적자에 의한 외채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기상황이 호전되어 미국 등 선진국이 인플레 우려 등으로 금리인상에 나서기 시작하면 고위험 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그 동안 급증했던 자본유입이 점차 축소되기 시작하게 된다. 특히 해외자본 유입으로 지속된 자산가격 상승이 선진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공급 축소로 더 이상 유지 불가능한 상황이 되면, 자산가격 급락과 함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기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대규모 자본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는 자산가격과 통화가치의 대폭 하락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과거 외환, 외채위기 등은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가 높을 때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그림 1> 참조).
 
급격한 자본유출이 유발되는 조건 
 
과거 선진국의 고금리 시기에 급격한 자본 유출을 겪은 국가들의 경험을 통해 살펴보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본시장 개방, 금융자유화 등으로 자본유입의 붐(boom)이 나타나면 뒤이어 급격한 자본유출(bust)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출 가능한 해외자본의 규모가 큰 국가들일수록 잠재적 자본유출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단기외채나 주식과 채권투자자금과 같이 단기에 빠져나가기 용이한 해외자본의 비중이 높을수록 급격한 자본유출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둘째, 자본시장 개방 및 자유화 정도가 높을수록 손쉽게 해외자본이 빠져 나갈 수 있으므로 위기 발생시 자본유출의 규모가 커지게 된다. 셋째, 충분한 외환보유액의 존재, 경상수지 흑자 여부 등 급작스런 자본유출에 대한 대응여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해외투자자 또는 대출자의 급작스런 자금회수(run)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가계, 기업, 정부, 금융기관 등 각 경제주체의 재무건전성과 함께 통화가치의 고평가 정도 등이 실제 해외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여부를 좌우하게 되는 요인들이다.
 
1980년대와 90년대 중남미 위기, 아시아 위기 
 
지난 1980년대와 90년대 주로 신흥국들에 집중되어 나타났던 대규모 자본유출과 외환위기의 사례들은 모두 위에서 언급한 위기 발생의 조건들에 잘 부합된다.
 
우선 1980년대 초반 중남미 국가들의 외채위기는 미국의 고금리 정책으로 중남미에 대한 대출이 축소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1970년대에 유가 급등에 따른 오일머니의 유입으로 미국 상업은행의 대출여력이 급증한 데다, 중남미 국가들도 저금리의 이점을 활용하려는 해외차입 수요가 커지면서 상업차관 형태로 중남미 지역에 대한 대출 규모가 급증하였다. 그 결과 중남미 국가들의 외채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1980년대 초반 오일쇼크에 따른 인플레 압력에 대응하여 미연준 의장이었던 볼커(Paul Volcker)가 고금리 정책을 지속하자 중남미에 대한 대출이 회수되기 시작했다. 결국 1982년 8월 멕시코의 채무불이행 선언을 시작으로 대다수 중남미국가들은 미국 상업은행의 차입금 회수를 견디지 못하고 부도에 빠지는 외채위기가 발생했다(<그림 2> 참조).
 
1994년말 멕시코 위기와 그에 뒤이은 1997~8년의 아시아, 러시아 외환위기 역시 1994년 2월부터 미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선 여파로 발생한 것이다(<그림 3> 참조). 멕시코, 아시아, 러시아 모두 공통적으로 위기 이전 해외자본이 대규모로 유입되었다. 경상수지 적자와 부족한 외환보유액, 통화 고평가 등의 취약성으로 인해 미국의 고금리 기조 전환을 계기로 급격한 자본유출이 발생된 것이다. 멕시코와 러시아는 모두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발행된 자국통화 및 달러화 표시 국채상환이 원활치 못한 데서 위기가 비롯된 데 비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민간 금융기관들의 대외채무 상환이 여의치 않았던 때문이라는 차이가 있다.
 
2008년 글로벌 위기 때 대다수 국가 대규모 자본유출 경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을 진원지로 하여 발생한 충격이 여타 국가들로 확산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대규모 자본유출을 겪은 것이라는 성격을 띠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부동산 버블 붕괴와 이로 인한 대형 금융기관들의 손실 확대는 유동성 확보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야기하고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을 수반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선진국 금융기관들이 대규모로 해외투자자금의 회수에 나서게 된 것이다. 1980, 90년대의 대규모 자본 유출과 위기가 일부 지역과 일부 신흥국에 집중되어 나타났던 것과는 달리, 2008년에는 선진국 금융기관들이 대규모로 투자 및 대출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대다수 신흥국들이 주가 급락 및 환율 급등을 경험했다. 또한 그 동안 선진국으로 분류되던 국가들 중에서도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등과 같이 민간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이 과다했던 국가들은 신규 차입이 어려워지고 기존 대출금에 대한 상환압박에 몰리면서 위기를 겪었다. 남유럽 국가들 역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늘어난 재정적자와 정부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최근 재정위기에 봉착했는데, 대부분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해외차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다.
 
단기유출 가능 해외자본과 외환보유액의 중요성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에 각국의 통화가치 하락 정도는 유출 가능한 해외자본과 외환보유액 규모와 밀접한 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단기외채+외국인증권투자/외환보유액)으로 표시되는 대외취약성(external vulnerability) 정도가 높을수록 통화가치 절하 폭이 더 컸다. 유출 가능한 해외자본이 외환보유액에 비해 클수록 대외충격에 취약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취약성이 여타 신흥국들에 비해 큰 편이었으며 원화가치 절하율도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그림 4> 참조).
 
 
Ⅱ. 국가간 금리정책의 디커플링과 국제자본의 흐름 
 
 
최근 글로벌 경기 이후 상이한 경기상황을 배경으로 나타나고 있는 국가간 금리정책의 차별화는 국제투자자금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리정책의 디커플링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에 맞서 각국은 국제 공조적 완화정책을 폈다. 특히 위기에 따른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은 재정지출 확대 외에 정책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금융안정과 경기회복의 밑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국가별로 경기회복 속도가 상이해지면서 국제공조 체제에도 균열이 가해지기 시작했다. 회복 속도가 빠른 국가의 경우 자산 가격 급등 및 물가상승 압력 등이 나타나자 이미 일부 국가들은 독자적인 출구전략에 나선 상태이다. 특히 위기 이전 부동산 시장의 버블이 적고, 금융부문의 부실이 심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난 국가들의 경우 경기과열 방지 차원에서 금융 완화정책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었다. 지난 4월말 워싱턴에서 있었던 G20 재무장관 회의 및 6월말 G20 정상회의에서도 국제 공조체제에서 벗어나 각국 상황에 맞는 자율적 출구전략이 필요함을 선언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나타난 금리정책의 디커플링 양상은 점점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이스라엘, 호주, 노르웨이가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페루, 캐나다, 대만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다. 우리나라도 7월 들어 정책금리를 0.25%p 인상하여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하였으며, 중국 역시 연초 두 차례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사실상 정책 기조의 정상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표 1> 참조).  
 
반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로 경기회복이 더딘 데다 일부 국가들은 재정건전화를 위한 재정지출 축소에 나서고 있어 통화정책 면에서는 저금리 상태를 유지하여 확장적 기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빠르면 2011년 상반기가 되어서야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유로나 일본은 그보다도 늦을 가능성이 높아 주요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기 차이에 따른 국가간 금리정책의 디커플링 양상 역시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과거와는 다른 모습 
 
최근의 공조 체제에서 벗어난다는 측면에서 일부 국가의 금리 인상이 특히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금리정책의 디커플링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각국의 금리정책은 글로벌 흐름과 함께 각국의 경제여건을 반영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디커플링은 금리변화를 주도한 것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과거의 사례와 구별된다.  
 
지금까지 각국의 정책금리 추이를 살펴보면 대체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금리가 먼저 움직인 뒤에 신흥국을 비롯한 여타 국가들의 금리가 따라 움직이는 양상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 이르는 금리상승 시기가 그러했고, 80년대 말과 90년대 초에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 2000년대 중반 역시 미국의 금리가 먼저 급격히 상승하고 난 이후에 여타 국가들의 금리가 시차를 두고 동반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 5> 참조). 이는 높은 수출의존도로 인해 선진국 수입수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의 경우 경기사이클이 선진국 경기상황에 의존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과거와는 다르다. 금융위기의 타격을 크게 받았던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은 빠른 경기회복이 요원한 상황인데 비해 일부 국가들은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경기는 금융위기 이후의 동조화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는 각국의 경기를 반영하여 서로 다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금리 정책 역시 디커플링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경기호조를 보이는 고금리 국가로의 자본 유입 
 
이러한 각국의 차별적 양상은 글로벌 투자 자금을 움직이는 요인이 된다. 최근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선진국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경기회복세가 뚜렷한 신흥국 및 일부 선진국에 투자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채권은 금리차에 따른 차익을 얻을 수 있고 주식은 빠른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회복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유인이다.  
 
최근 금리를 인상한 국가들의 경우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그림 6>를 보면 2008년 3분기부터 빠져나갔던 투자자금은 2009년 2분기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항목별로는 주식 및 채권 등에 대한 투자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 투자가 차입 및 무역관련 신용 등으로 구성된 기타투자에 비해 먼저 움직이고 있다. 금융위기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투자가 기타투자에 비해 먼저 유출되기 시작한 반면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 때에도 먼저 유입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는 기타투자의 경우 만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반면, 포트폴리오 투자는 상대적으로 빠른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이후 기타투자는 해외 차입금 상환 등으로 아직 순유입으로 전환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금리 수준 및 뚜렷한 경기회복세 등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증가하여 투자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앞으로 세계 경기의 회복을 통한 수출 호조, 소비 및 설비투자 등 민간부문을 통한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추가적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국가에 대한 자본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Ⅲ. 향후 디커플링 해소의 잠재적 파급효과 
 
 
현재 경기호조와 고금리로 인해 해외자본의 대규모 유입을 경험하고 있는 국가들은 경기과열 가능성과 빠른 통화가치 절상 압력 등에 적절히 대응해야 하는 정책적 어려움에 점차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향후 글로벌 거시, 금융 환경이나 투자자들의 예상 변화에 따라 급속한 자본유출이 발생할 잠재적 위협에도 노출되어 있다.  
 
당분간 고성장, 고금리 국가에 대한 투자 메리트 지속될 듯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내년 중에 금리인상으로 전환하더라도 여전히 저금리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여 고성장, 고금리 국가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유지되면서 자본유입의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들에 의한 금리인상의 시작은 곧 경기회복세가 탄탄해지고 경기부진보다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선진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로서는 선진국 경제의 회복은 수출시장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선진국의 금리인상에 의한 유동성 위축 효과에도 불구하고 실물경로를 통해서는 경기호전, 기업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해외투자자금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선진국의 금리인상 초기 국면에서는 유동성 위축 효과보다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실물경로를 통한 투자자금 유입 효과가 더욱 클 가능성이 높다. 단지 미국 등 선진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는 시점을 전후하여 단기차익을 노린 캐리 트레이드 등이 청산되면서 자본 유입이 둔화되거나 일시적인 자본유출이 발생될 수는 있을 것이다.
 
수년 후 본격적인 국제자금흐름 변화 가능성 
 
본격적인 자본유출은 수년 후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수준이 크게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국가들의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는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급격한 해외자본 유출은 글로벌 금융 충격의 재발 또는 자본유입국 내부의 문제로부터 기인되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시기에 나타날 수 있다.
 
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은 물론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도 막대한 재정적자와 정부부채에 시달리고 있어 국제 저금리 기조가 사라지면 고금리에 따른 국채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국가부채 위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정부채권 투자로부터 막대한 손실을 입은 선진국 금융기관들이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유동성 확보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투자자금 회수에 나설 수도 있다. 대규모 자본유입 시기에 단기차입이 급증하고 경상수지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통화가치의 고평가 정도가 커진 국가들이 급격한 자본유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지역별, 국가별 차별화 
 
과거 자본유출의 주요 대상이었던 신흥국들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의 와중에서 재정적자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고 2000년대 들어 지속되어 온 외채 축소와 외환보유액 확대 등으로 대외부채의 건전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여서 외환위기가 대다수 신흥국들에 광범위하게 확산되지는 않을 수 있다. 아시아와 중남미 신흥국들은 2000년대 들어 경상수지 흑자 유지로 외채 규모가 크게 줄어 들고 외환보유액도 크게 확충되는 등 대외 건전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동유럽 국가들은 2000년대에 서유럽지역으로부터의 자본유입에 기반하여 고성장을 유지했으나,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고 외채가 급증하면서 대외취약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이다(<그림 7> 참조).
 
 
Ⅳ. 위기 방지를 위한 정책 대응 방향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말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에도 대외적인 충격이 발생할 때 대규모로 해외자본이 유출되면서 국내금융시장이 휘둘리는 취약성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의 와중에서 외환보유액 대비 유동외채 등 외환건전성 상황이 과장되어 대규모 외화유출을 경험한 바 있다. 외환위기 경험국이라는 낙인(stigma)효과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아직 국제금융시장 내에서 신흥국의 지위에 머물러 있는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선진국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유출 시기에 대규모 자본유출을 방지하고 주요 선진국들과 궤를 같이하는 자본 흐름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 제고를 통해 외환위기 경험국의 낙인을 지우고 향후 급격한 자본유출의 재연을 방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단기 해외자본의 유입 축소  
 
향후 급격한 자본유출을 근원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하고 과다한 해외자본의 유입을 줄임으로써 잠재적으로 유출 가능한 해외자본의 규모를 축소해 나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경제에 있어 해외자본이 가지는 역할과 의미에 대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과거 투자재원이 부족하여 해외자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와는 달리 현재는 총저축이 총투자를 초과하여 경상수지가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추가적인 해외자본의 유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의 상황에서 대규모 해외자본 유입은 환율안정 및 통화정책의 어려움을 야기하는 요인이 되기 쉽다.
 
따라서 직접투자와 같은 장기 투자 목적을 제외하고는 해외자본 유입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 기조를 더 이상 유지하지 않는 것이 우리 경제에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저금리의 이점을 누리기 위한 차원의 외자 도입 역시 이제 환율의 변동 폭을 감안하면 더 이상 유효성을 상실한 상태이므로, 외화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공기업 등의 외자 도입은 억제될 필요가 있다.
 
자본통제 수단의 필요성 
 
자본시장 개방과 금융자유화로 인한 자원배분의 효율성 등의 이점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기성 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을 보다 어렵게 하는 조치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 발표된 외국환은행에 대한 선물환 포지션 규제는 빈번하고 급격한 자본유출입을 제어하려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위기 이후 급격한 자본유출입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의 금융규제와 자본통제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용인하는 분위기이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이 주식과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2%의 금융거래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대만도 해외투자자의 저축성예금 가입에 제한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자본이동 통제에 대해 부정적이던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초 일시적이고 예외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자본유입에 대응하여 자본통제 조치들을 고려할 만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선물환 포지션 규제의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은행세, 금융거래세 등 보다 강도 높은 조치의 도입 역시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적정 외환보유액의 중요성 
 
단기에 유출 가능한 해외자본과 수입액 등을 감안한 적정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유지함으로써 대외충격과 해외자본 이탈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완충장치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1997년말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두 차례에 걸쳐 나타났던 급격한 자본유출은 위기 이전에 대규모로 유입되었던 해외자본이 자본이동의 자유화로 인해 유출이 용이했던 데다, 충분한 외환보유액을 확보하지 못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1997년말에는 외환보유액이 단기 유출 가능한 해외자본의 규모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2008년 9월 무렵 외환보유액이 2,397억 달러에 달했으나 2,271억달러의 유동외채(단기외채+잔여 만기 1년 미만 장기외채)와 유출 가능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확산시키는 요인이 되었다(<그림 8> 참조).
 
2010. 3월말 기준으로 유동외채(단기외채의 125%로 추산)와 외국인 주식투자잔액(2,246억달러)의 1/3을 합산하면 2,681억달러가 되며, 여기에 3개월 수입액을 더하면 3,661억달러가 된다. 6월말 현재 2,742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은 단기외채, 유출 가능한 외국인 주식투자 규모 등을 감안하면 충분하나 수입액까지 고려할 경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외환보유액을 최소한 3,000억 달러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공조체제의 구축 
 
이 밖에도 급격한 자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의 건전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건전 재정의 유지, 원화가치의 지나친 고평가 방지 등을 통해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G20를 통해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확대, 중앙은행간 스왑협정의 상시화, 제도화 등을 추진하여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한 외화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미국과의 스왑협정은 이미 지난 글로벌 위기시 외환 등 금융시장 안정에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급격한 자본유출입에 대비한 국제공조체제의 구축은 막대한 외화보유액 보유에 따른 비용과 부담을 손쉽게 덜 수 있는 수단이다.  <끝>

◎‘10년 후 중국’에서 살아 남으려면…


LG경제연구원 '10년 후 중국에서 살아 남으려면'


‘기회의 땅’이라고 일컫지만, 중국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한국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투박하고 정제되지 않은 이미지와 달리 수 천년 내려온 상재(商才) DNA로 무장한 기업들이 물어뜯듯 싸우는 곳이 중국 내수시장이다. 그런 데도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시장의 적자생존 원칙에 둔감했던 것은 주로 저임을 활용한 수출부문에 종사했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의 임금은 다달이 뛰어 오르고, 위안화도 들썩거리고 있다. 세무총국의 외국기업 세무조사도 갈수록 매서워진다. 이제 한국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은 불가피한 선택이 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내수확대로 극복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이 이런 방향선회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향후 10년은 지나온 10년이 가져왔던 변화보다 더 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중국경제의 규모가 달라졌고 중국 사회도 소득상승에 맞춰 변화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갈등과 모순이 파열음을 내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서 어느덧 중국을 찬양하는 목소리는 사라지고, 경계 모드가 완연하다. 중국 공산당은 안팎의 도전과제에 대응해 경제운용 방식의 변화를 공언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의 중국 생존성은 이미 시험 받고 있다. 그런데도 철 지난 ‘중국관’에 갇혀 과거를 답습하거나 엉뚱한 시도를 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LG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한국기업들이 범하기 쉬운 ‘인식의 오류’를 지적하고 ‘10년 후 중국’에 대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주요 경영이슈를 정리해봤다. 
 
 
< 목 차 > 
 
Ⅰ. 중국이 직면한 도전과 응전
Ⅱ.‘10년 뒤 중국’을 바라보는 5가지 오류
Ⅲ. 향후 10년 동안 제기될 5가지 이슈  
Ⅳ. 맺음말
 
 
 
중국만큼 ‘10년 뒤’의 그림에 관심이 쏠리는 경제는 없을 것이다. 1호 경제특구인 광둥 선전(深?)에서, 이어서 장강 어귀의 상하이 푸둥(浦東)에서 10년여 만에 상전벽해가 벌어진 것을 목도한 뒤 벌어진 일이다. 한중 수교가 이뤄졌던 1992년까지도 푸동지구는 번듯한 고층 건물 한 채 없는 거대한 나대지였다. 중앙정부가 나서 개발수요를 부추겼지만, 외자기업들은 반신반의했다. 지금은 대륙 최고층 진마오(金茂) 빌딩을 비롯, 중국 경제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첨단 건물들이 즐비하다.  
 
강력한 국가주도 경제성장을 추진해온 중국에서 공산당과 중앙정부가 제시하는 청사진은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5개년 경제계획이 11차례 추진돼온 동안 양적(量的) 경제지표는 대부분 목표시기를 앞당겨 달성됐다. 청사진이 총천연색 현실로 바뀌는 과정은 바로 외국투자가들에겐 기회였다. 특히 지리적으로 경영자원을 쉽게 이전할 수 있고, 문화적 이질성도 상대적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바다 건너 한국기업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향후 10년이 한국기업에게 마냥 장밋빛 기회일 수는 없을 것이다. 중국의 청사진대로라면 10년 뒤 중국은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몇몇 차세대 산업에서는 한국과 격차를 벌리게 된다. 한국과 경쟁할 중국은 그들의 ‘평균’이 아니라 ‘선진’ 영역이다. 공산당이 조만간 확정, 공포하게 될 12차 경제5개년계획(2011~2016)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경제가 세계경제의 13%나 되는 글로벌 대국경제로 부상하면서 중국 정부 의지대로만 흘러가진 않는다. 지난 5개년 계획의 역점사업이었던 에너지, 환율개혁 등이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표류했던 것 등은 그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그러나 향후 경제 구조개선 계획에 글로벌 환경변화가 충분히 반영된 데다, 계획을 수행할 재정여력이 탄탄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대략 70% 정도는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대국, 글로벌 산업강국 중국이 머지않았다는 얘기다. 준비 없는 한국기업들에겐 유례없는 시련이 될 것이다.  
 
 
Ⅰ. 중국이 직면한 도전과 응전 
 
 
중국의 미래상은 당면한 도전과 그 응전의 결과로 그려질 것이다(<그림 1> 참조).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중국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도전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주창해 공산당 당장(黨章)에 삽입된 ‘과학적 발전관’을 통해 우회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과학적 발전관은 크게 ▼인간이 주체가 되는(以人爲本) 발전 ▼경제 및 사회의 균형발전 ▼자연과 인간의 조화 등 세 가지 개념이 뼈대를 이룬다. 이 같은 형태의 발전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중국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문제의식이 함의돼 있다. 이를 뒤집어 해석하면 20여 년의 불균등 성장으로 각종 사회 경제적 격차가 누적돼 심각한 사회갈등 요인이 되고 있고, 환경파괴에 따른 경제사회적 비용이 급증해 더 이상의 경제성장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무의미하다는 뜻이 된다.  
 
과학적 발전관에 입각해 4세대 지도부는 다양한 국가 과제를 추진해왔다. 거시경제적으로는 안정 성장기조의 정착과 구조개선 작업의 병행을, 사회정책적으로는 각종 격차를 해소하는 작업 등이 골간을 이룬다. 이 도전과제 중에서 중국 정부가 가장 심각하고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난과 격차확대이다. 전자는 중국의 대국경제화가 자초한, 성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이슈이고, 후자는 지속성장을 위한 중국 사회의 응집력을 되살리는 문제이다. 어느 것 하나라도 극복하지 못할 경우 공산당의 장기집권이 흔들리는 체제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  
 
1. 화급한 에너지원 확보 
 
중국이 향후 10년 동안 과거와 비슷한 속도로 성장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림 2>에서 보듯 2005년부터 3년간 연평균 에너지 소비량은 8.3%씩 늘었다. 같은 기간 평균 경제성장률 11%보단 낮지만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 아니다. 중국은 이미 세계경제 규모의 13%를 차지하는 대국경제로 부상했다. 이런 경제가 매년 에너지 소비량을 8%씩 늘려간다면 어디서 에너지 원을 조달할 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중국은 소요 에너지의 70%를 석탄을 때서 충당한다. 북부 산시(山西)성과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지역을 중심으로 지구촌 매장량의 14%에 해당하는 막대한 석탄이 매장돼 있지만, 환경오염 우려 탓에 난(亂)개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한편 두 번째로 의지하고 있는 석유자원은 10년 뒤면 매장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표 1> 참조). 해외의존도는 이미 50%를 넘어섰다. 중국이 산유국에 손을 벌릴수록 국제유가는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고, 이는 중국 경제의 쾌속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부상하게 된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신재생 에너지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이미 2006년부터 각광받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지난해 대규모 재정투자가 집행되면서 목표치가 더욱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10%에 머물렀던 재생에너지 비중을 10년 뒤엔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중국 정부의 포석이다.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원전 등을 보조 에너지로 키우는 데 만족하지 않고, 관련 산업체인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강력한 제조기지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러한 신생산업이 조기 착근하는 데 필수적인 거대한 내수시장과 튼튼한 재정,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지니고 있다.  
 
지난해 국무원이 공포한 과잉산업 리스트에는 태양광발전의 기초소재 중 하나인 폴리실리콘과 풍력발전기가 포함됐다. 정부 지원을 노린 투자의 쏠림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지만, 향후에도 계속 ‘과잉상태’에 남아 있으란 법은 없다. 에너지 효율화의 상징인 전기자동차 분야는 한결 조심스럽고, 단계적인 접근법이 시행되고 있다.  
 
2. 격차해소 
 
중국의 3대 격차인 지역, 도농(都農), 빈부격차는 일란성 세 쌍둥이다.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이 ‘먼저 부자가 되라’고 독려했던 지역은 동남부 연해지역이었다. 이 지역 경제특구가 외자유치를 통한 투자 주도형 성장으로 자신감을 갖자, 개방지역을 해안선을 따라 북상시켰다. 화교자본에 이어 미국 일본 한국기업들의 수출거점이 연해지역에 줄줄이 들어서 중국의 개혁개방은 본 궤도에 들어섰다. 이 지역 한적한 어촌과 농촌은 20여 년이 지나면서 대규모 산업도시로 탈바꿈했다.  
 
반면 내륙은 개혁개방에서 뒤처지면서 산업화 및 도시화 역시 늦어졌고, 이는 상대소득의 저하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낙후한 내륙 농촌의 잉여 인력들이 대거 도시로 나와 3D 노동에 투입되거나 도시 하층민으로 전락했다. 연해- 내륙지역 격차는 산업화의 시차에 따라 도시 농촌의 격차로 전이되고 있으며, 같은 도시 내에서도 농촌에서 이주한 유동인구의 증가 등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격차의 확대는 사회적인 응집력을 떨어트릴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중산층 성장을 가로막아 소비를 주요한 성장엔진으로 끌어올리려는 경제구조 개선책을 무용지물로 만들게 된다. 소비의 성장기여를 높이는 것은 글로벌 경제의 조그만 충격에도 흔들리는 대외의존적, 투자의존적 경제체질을 안정적, 주체적으로 바꾸는 데 필수적인 전제이다.  
 
중국 공산당은 격차해소의 방안으로 강도 높은 재분배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적정 성장세 유지란 기본 바탕의 중요성을 간과하진 않는다. 다양한 시장개혁 작업이 진행 중이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란 쓰나미가 몰려오자, 최우선적으로 ‘8% 성장률 지키기(保八)’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으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시혜적 복지혜택보다 일자리 제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인식이다.
 
개혁개방을 이끌어온 저임형 노동집약 산업은 한계를 맞고 있다. 농촌의 잉여인력이 고갈되고 있어 노동공급 확대 한계가 머지 않은 데다, 경제 발전단계 상 부가가치가 낮은 저임형 산업에 매달릴 수 없다는 게 중국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중국 국무원은 전통산업의 시설통폐합이나 개체 등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선진국이 답습했던 발전단계 중 몇 개를 생략하는 도약식(Take off)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만큼은 선진국에 빼앗겼던 제조 리더십을 되찾아오겠다는 것이다.
 
격차해소의 유력한 수단은 도시화(都市化)이다(<그림 3> 참조). 특히 상대적으로 뒤처진 내륙지역의 성장동력을 도시화에서 찾고 있다. 이미 글로벌 대도시로 성장한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등 연해 대도시의 외연적 팽창보다는 내륙 도시를 인근 현급 행정구역까지 외연을 넓히거나 농업지구를 성장시켜 상업지구로 탈바꿈시키는 식이다. 중앙정부가 내륙 도시에 우선적으로 인근 농민의 호구 취득제한 완화조치를 약속한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이미 신규고정투자의 경우 동부지구의 비중은 2007년부터 하락하기 시작, 올해엔 40% 초반대로 떨어졌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10년 동안 지속될 것이다.  
 
 
Ⅱ. ‘10년 뒤 중국’을 바라보는 5가지 오류 
 
 
 ‘2010년이면 중국은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다.’
 
저명한 국제 연구기관 보고서를 토대로 1992년 한국 정부가 만든 보고서의 골자다. 전망의 전제가 되는 중국의 연평균 성장률은 9%였다. 지난 30년 중국의 연평균 성장률은 이보다 높은 9.8%에 이른다. 2010년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란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지만, 최강의 경제대국이란 평가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중국 전망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중국만 진화할 수는 없었고, 오히려 글로벌 동반 성장이 대세였던 것을 간과했을 뿐이다.  
 
다시 ‘10년 뒤 중국’을 그려보면, ‘세계의 시장’이란 표현이 떠오른다. 10년 만에 ‘세계의 공장’이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을까. 지역간 격차가 크고, 이질성이 심한 중국을 한데 묶어 덩지를 키워 ‘세계의 ~’ 운운하는 표현이 합당하긴 한 것일까.  
 
각종 비용상승 추세를 생각하면, 연해지역에 포진한 노동집약적 수출거점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기존 제조거점들의 집적(Cluster)에서 생기는 긍정적 효과를 감안할 때 세계의 공장이 10년 내 쇠락한다고 단언하긴 어렵고 중국 정부가 바라는 방향도 아니다. 다만 경쟁우위 변화양상에 따라 ‘세계 공장’의 구성품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농촌부문의 잉여인력 고갈 상황과 산업정책 방향 등을 생각할 때 제조업보단 서비스산업의 팽창이 훨씬 두드러질 것이다. 최근 외자의 직접투자 양상이 내수형 서비스 부문에 집중된 것도 이를 반영한다. 특히 도시화가 몰고 올 도시형 서비스,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 부문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경제구조 개선작업이 진척을 보여 내수가 성장을 주도하더라도 10년 내 중부내륙이 현재 연해 대도시 수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한다고 보긴 어렵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도시화 투자 등을 감안할 때 내륙은 투자재 중심 내수시장으로 자리매김되고, 연해지역의 소비는 더욱 고도화될 개연성이 높다.
 
중국이 어떻게 변모하더라도 10년 뒤 미래가 2020년 신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한 순간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변화의 궤적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기업들이 일반화하기 어려운 특수한 경험이나, ‘10년 전 중국’에 맞춰진 잘못된 인식의 틀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한국 기업인들이 지닌 고정관념 중 10년 뒤 중국에 접근할 때 전략적 실패로 이어질만한 오류들을 정리해본 것이다.  
 
1. 중국은 ‘무늬만 사회주의’다 
 
상하이나 베이징 등 연해지역 시장경제의 발전은 자본주의 경제의 본산이랄 수 있는 영국이나 미국의 대도시보다 화려하게 느껴지는 대목이 있다. 향후 펼쳐질 중국 정부의 시장개혁 조치나, 금융시장의 자유화 흐름은 자본주의 경제를 최종 목적지로 정해놓은 듯한 인상이다. 중국 기업인, 상인들과 한번이라도 계약서를 작성해본 한국인이라면, 그들의 뼈 속 깊이 숨어있는 이윤동기에 놀랄 때가 적지 않다. 중국경제에 사회주의는 조만간 벗어 던질 ‘외피’일까.  
 
그러나 경제활동의 가장 중요한 물적 토대가 되는 토지는 엄격한 공유제를 따르고 있다. 토지 위에 성립된 각종 사유재산권보다 국가의 ‘합리적’ 토지이용이 먼저다. 2007년 3월 물권법 제정으로 토지사용권 만료일 이후의 ‘연장(延長)’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이는 엄연히 소유권에서 분리된 사용권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중국 사회주의에 대한 오해는 대개 사회주의를 계획경제와 동일시하기 때문에 벌어진다.하지만 계획경제는 러시아나 중국처럼 산업발전 단계가 한참 늦은 신흥 사회주의 경제가 급속한 공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생산자원을 동원하고 집중시키기 위해 선택했던, 특정시기의 해법이었다.  
 
실용주의를 추구했던 덩샤오핑이나 탈 소련 노선을 걸었던 유고슬라비아의 티토같은 지도자들에게 계획경제란 효능이 떨어지면 얼마든지 폐기할 수 있는 방법론이었을 뿐이었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에 시장주의를 도입한 것은 중국의 개혁주의자들에게 논리적 모순이 될 수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중국경제 각 분야에서 계획경제의 잔재는 거의 사라졌다. 대신 공유의 원칙은 경제 곳곳에서 살아 숨쉰다. 토지 외에도 석유화공 철강 통신 등 기간산업을 움직이는 것은 국유기업들이다. 지방정부 밑엔 정부지분으로 움직이는 수많은 국유기업들이 시장에서 경쟁한다. 이들 기업들은 부문별로 정부 부처가 관리하며, 또 정부 부문은 공산당에 장악돼 있다.
 
국유기업은 아직도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고정자산투자나 정부 세수입 등에서 여전히 40%에 가까운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역할은 ‘10년 뒤’에도 크게 약화되지 않을 것이다. 기간산업 등 전략산업에서 외국기업들의 참여는 쉽지 않다는 얘기이다. 더욱이 이들을 관리하는 각급 정부 부문은 시장에서 심심찮게 심판 완장을 벗어 던지고 백엎 멤버로 나서곤 한다.  
 
2. 소비가 ‘고도’성장을 이끌 것이다  
 
수출의 성장 기여가 약화되는 것은 중국 안팎의 상황으로 볼 때 불가피하다. 최대의 수출시장인 미국의 소비가 과거처럼 살아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지나야 할 것이다. 중국 2대 수출시장인 유로 존도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위축을 상당기간 경험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2006년부터 이처럼 해외수요가 경기를 쥐락펴락하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내수의 성장견인력을 높이는 구조개편을 서둘러왔다. 위안화 절상(2005~2008년)이나 소비파워 확대를 위한 여러 조치들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향후 상당기간 수출 대신 내수가 성장을 이끌게 되리라는 것은 합당한 추론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고도’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내수는 국내소비와 이를 위한 투자로 구성되는데, 여기서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소비의 증가세에 연동되게 마련이다. 그런데 소비항목은 수출이나 이를 위한 투자와 달리 매년 꾸준하게 두 자릿수로 키우기 어렵다. 과거 30년 동안 중국이 연평균 9.8%씩 성장하는 동안 실질소비 신장세는 8%대에 그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중국 정부는 내수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 자동차 가전 등의 소비세 할인정책, 지역적으로는 중부굴기(中部?起)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의료보험 확대, 소득세 면세점 상향조정 등 다양한 소비확대책을 들고 나왔다. 따라서 향후 중국 내수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그릴 것이나, 수출부문이 보여줬던 급격한 신장세를 재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계의 공장이 ‘세계적인 시장’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은 ‘감속성장’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3. 중국 저임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저임의 원천이었던 농촌 부문의 잉여 인력이 고갈되고 있다. 그나마 남은 잉여인력도 고령자들이 대부분으로, 도시 산업부문으로 전출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도시 노동시장에서 인력의 수급은 갈수록 빠듯해지고 있다(<그림 5> 참조). 결정적으로 정부가 저임의 긍정적 역할보다 역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2008년 발효시킨 노동합동법이 친노(親勞)로 기운 것은 이 때문이다.  
 
‘과학적 발전관’의 첫째 개념, ‘인간이 주체가 되는(以人爲本) 발전’을 떠올려보자. 고도성장이 한 고비를 돈 뒤에 권력을 잡은 현 4세대 지도부는 공산당 내에서 처음으로 ‘무엇을 위한 성장인가’란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한 그룹이다. 고도성장의 과실에서 소외된 근로자 계층을 위해 재정의 재분배 역할에 주목하고,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방정부가 공포하는 최저임금은 해마다 가파르게 치솟고 있으며(<표 2> 참조) 공회(公會)의 역할은 구체화되고 있다. 이 정책노선은 5세대 지도부가 출범하는 2012년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노동시장에서 공급이 달리는 현상은 현 지도부의 삼농(三農)정책과도 관련이 깊다. 2000년대 초반부터 농업세 폐지, 농촌 무상교육 확대 등 각종 농민계층 시혜책을 강화한 것이 도시 3D 부문에 종사하는 농민공(農民工)들의 귀향을 촉발시켜 농민공 기근사태(民工荒)를 초래한 것이다. 민공황 사태를 겪으면서 연해지역 산업단지의 임금인상이 연례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현재 연해지역 중소도시 임금수준은 이미 동남아 경쟁도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된다. 외국기업들이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중용하는 매니저급 인재들의 임금은 해마다 20% 가량 상승하고 있다. 10년 뒤 중국 노동력의 전반적인 임금수준은 한국의 중소기업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4. 업종만 잘 선택하면, 상당기간 수익을 낼 수 있다 
 
30년의 개방사(史)는 중국 전역에서 무주공산(無主空山) 노다지 시장을 없앴다. 13억 인구만큼 많은 경쟁기업을 피하려면, 정부가 까다로운 진입 조건을 붙인 시장을 기웃거려야 한다. 그래도 ‘될 성 싶은’ 업종을 찾는다면, 중국이 반길만한 실력을 검증 받아야 한다.  
 
과거 중국은 한국기업의 기술과 자금력, 선진 경영기법, 해외마케팅 경험 등을 높이 샀다. 이제 자금은 중국에서도 넘쳐나고, 선진 경영기법은 유럽 미국기업들을 원조로 쳐주는 분위기다. 한국기업이 중국에 줄 수 있는 가치는 기술, 해외마케팅 노하우 정도만이 남았다. 이 기술도 비상하는 중국 내수시장에 휩쓸리듯 하나 둘 넘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의 시장진입 가이드라인이 ‘산업구조조정 지도목록’이다. 중국 내 기업들의 투자사업을 산업정책 목표에 맞춰 장려, 제한, 도태 등 세 가지로 나누고 수출관세, 세제혜택, 금융여신 등에서 차별하게 된다. 외자기업의 경우 이와 별도로 ‘외상투자산업 지도목록’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전반적 기준이 ‘산업지도목록’보다 엄격하다. 예를 들어 반도체사업의 경우 산업지도목록은 ‘선폭 0.35 마이크론 이하’의 집적회로를 장려하는 반면, 외상지도목록은 ‘선폭 0.18 마이크론 이하’ 집적회로만 장려하는 식이다. 중국 땅에서 장려 혜택을 받으려면, 로컬기업을 넘어서는 선진기술을 들여와야 한다는 명문규정인 셈이다.  
 
문제는 중국 제조업의 발전에 따라 지금도 이 같은 기술우위 요소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외국 첨단기업들의 시장진입으로 한국 기업에 내줄 공간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10년 후 중국은 말할 것도 없다. 중국 사업에서 이제 업종(What)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How)’이다.  
 
5. 그래도 내륙에 가면 개방 초기와 같은 환대를 받는다 
 
절반은 맞는 말이다. 중부 6개성이나 서부내륙 투자에 개방 초기와 비슷한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내외자 소득세가 통일되면서 세제혜택을 남발할 공간이 크게 줄었으며, 업종 면에서도 ‘2고1자(二高一資)’ 형은 내륙에서도 찬밥 신세다. 필자는 지난달 하순 중부 3개성 지방정부의 외자유치 담당자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소상하게 투자유치 정책과 각종 인센티브를 설명하는 것은 1990년대 연해지역과 같았지만, 그래도 2고1자 업종을 배척하는 데는 예외가 없었다.  
 
경제특구, 경제기술개발구, 보세특구 등 중국 고속성장의 촉매역할을 했던 개발구들은 이제 외자기업들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개발구 입주의 반대급부로 제공했던 세제혜택이 대부분 사라지고, 이젠 토지임대료 혜택이나 산업 연관효과 등을 기대해야 할 상황이다.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관계를 설명하는 말 중 ‘중앙이 정책이 있으면, 지방은 대책이 있다(上有政策下有對策)’란 표현이 있다. 중앙의 경제정책을 우회하는 지방 이기주의를 비꼰 말이다. 투자사업 분야에서는 중앙의 엄격한 기준을 회피해 지방정부가 투자 프로젝트를 쪼개거나, 시기를 조정하는 등 편법으로 투자사업을 진행시켰던 세태를 풍자한다.  
 
중앙 재정파워의 증대와 중국 경제의 국제화로 이러한 세태는 갈수록 힘을 잃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통신이 중국 전역에 구석구석 깔리고, 금리 환율 공정경쟁 등 시장조정기능이 베이징 중앙정부로 집중되고 있다. 국제화가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제흐름에 대한 중국 경제의 대응에는 중앙 따로, 지방 따로일 수가 없다. 앞으로도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정부의 파워가 지방정부의 단기적 이해 추구를 넘어설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외자 입장에서는 더욱 중앙의 산업정책 방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Ⅲ. 향후 10년 동안 제기될 5가지 이슈  
 
 
향후 10년은 한국 기업들의 중국 사업은 물론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중국 로컬기업들의 글로벌 팽창 추이를 볼 때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실패는 곧 글로벌시장에서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부의 지원과 해외사업 경험 등이 쌓이면서 중국 로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일취월장하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주경기장 외곽의 광고판 중 적지 않은 수가 중국 기업들 차지였다. 올림픽 및 엑스포 개최라는 이벤트 효과에, 역사적으로 축적된 문화 콘텐츠의 힘이 중국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를 단기간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기업들은 이 같은 흐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향후 10년 중국 사업에서 제기될 수 있는 경영 상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연해지역 수출 법인들의 생존공간 확보  
 
이미 칭다오(靑島) 등 한국기업 진출이 활발했던 산동성의 산업단지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저임형 거점들은 현재까지의 임금상승세와 환율 압박에도 두 손 들고 짐을 싸고 있는 실정이다. 형편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대기업들도 위안화 절상세가 지속된다면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은 중국 진출단계에서 세제, 토지혜택 등을 누리기 시작한다. 해당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는 고용과 수출실적을 높이기 위해 세 수입을 포기한 셈이다. 수년간 혜택을 즐기다가 돌연 사업성이 없다며 철수한다면, 해당 지방정부와의 반목을 피할 수 없고 다른 지역 사업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세무당국은 조세납부 실적과 고용실적 등을 바탕으로 외자기업들의 ‘사회적 부가가치’를 계산해 비교자료로 활용한다. 지방 이기주의가 여전히 살아 숨쉬는 중국이지만, 외자기업의 경영현황이나 사회적 기여 등은 세무당국과 공산당이란 채널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유하는 게 중국 지도자 사회이다.
 
‘출구전략’은 지금 세워도 늦은 감이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연해지역 생산거점의 내륙이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물류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상하이 서쪽 내륙 안후이(安徽)성의 경우 상하이 근접지역에서 경쟁력을 잃은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인건비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철도나 수운(水運) 등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내륙에서 대체 후보지를 검토할 만하다.  
 
2. 사업본부와 지역본부의 현지법인 통할권(統轄權) 조정 
 
1990년대 한국과 일본 기업은 중국 연해지역 진출 시 본국 사업본부의 글로벌 생산지 최적화 전략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중국 내수시장보다 글로벌 시장(3국 시장)을 타깃으로 생산활동이 이뤄지고, 현지 부품조달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익을 실현하고자 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은 대부분 본사로 귀속시켜 중국 내 조세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채택됐다.
 
중국 내수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이들 법인을 내수밀착형으로 전환하려면 연구개발 마케팅 영업 등 지역기능의 강화가 불가피해진다. 중국 법인이 한두 개가 아니라면, 각 법인이 필요한 공통의 지역기능을 한 군데 집중시켜 수행하는 중국 지역본부를 설립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중국 정부도 이러한 취지에서 외국기업들의 투자성공사(投資性公司·지주회사) 설립요건을 크게 완화하고, 사업상 권리도 넓게 보장해줘 외국기업들의 지주회사 설립이 러시를 이뤘다.  
 
그런데 지역본부 기능의 강화는 본사 사업부로 귀속되는 이익 등 경영자원의 분배 몫을 단기적으로 감소시킬 공산이 크다. 지역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자금, 인력, 조직을 일정 부분 빼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본부 기능의 강화는 본사 사업본부와의 의사결정권 조정 및 이익분배 원칙 등이 미리 정립돼야 잡음 없이 진행될 수 있다.
 
대개 이 같은 이익배분 및 공통 서비스(Shared Service) 제공을 위해 지역본부와 중국 법인(사업본부의 중국 자회사)들은 지분관계로 묶이게 된다. 이는 중국 투자성공사의 설립기준에도 명시돼 있다. 지역기능의 강화에 따라 지분율 조정이 화두로 부상할 수 있다.  
 
앞으로 중국 내수사업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덩달아 수익규모 역시 늘어날 경우 이를 배분하는 이슈가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다. 중국사회는 다른 이머징 마켓과 달리 글로벌기업의 사회공헌에 매우 민감하며, 세무당국 역시 기업이윤의 해외유출에 대해 갈수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 인력이 아닌 내수형 인재의 확보 
 
내수사업에선 묵묵히 컨베이어 벨트를 돌리는 공장형 인력만으론 필패다.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고 창의적 사업모델을 만들어내거나 적어도 그런 리더십을 쫓아오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 점에서 현지인이나 서구에서 교육받은 화교 CEO를 적극 활용하는 미국이나 유럽 기업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구미기업들은 지리적 한계 때문에 중국 사업장을 수출형보다 내수형으로 육성해왔고, 이를 위해 현지 인재를 적극 발탁해 중용해왔다. 반면 중국 내에서 한국과 일본기업들은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권한을 적극적으로 아래로 이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용 브랜드 파워가 매우 약하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인재들은 한국 일본에 비해 ‘휘발성’이 강한 만큼 인사관리(HR)가 내수사업 성공을 가름하는 핵심 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본국 파견인력의 관리도 중요한 성공요인이다. 체계적인 글로벌사업 경험이 일천한 한국기업들은 아직도 현지화를 어학능력으로만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본국 파견사원들의 현지화 성공 및 실패사례는 개인체험으로 치부하고, 회사의 지적 자산으로 전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국처럼 경쟁이 치열해 긴 안목에서 내수전략을 펼쳐야 하는 시장에서 단기 실적 위주의 성과지표 설정은 사업 전반에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기실적과 미래성장성을 골고루 배분하는 균형 잡힌 성과지표가 필요하다. 이러한 균형을 도출하는 과정은 곧 단기실적을 중시하는 사업본부와 중장기 성장기반을 중시하게 되는 지역본부간 이해조정 과정에 다름 아니다.  
 
4. 내수 시장의 지역별 우선순위 
 
중국 진출 20년이 다된 글로벌기업들도 내륙 비즈니스에는 초자인 경우가 많다. ‘중부굴기’라는 표현 때문에 한 덩어리로 묶인 듯 보이는 중부 6개성도 행정면적이나 인구가 한반도 전체만한 곳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고 봐야 한다(<표 3> 참조). 소비 파워는 물론 소비성향에도 차이가 적지 않고, 성 정부의 개발 중점도 다르다. 심지어 고객들이나 현지채용 직원 사이에서 베이징 표준말이 익숙하게 통하지 않을 때조차 있다.  
 
내륙시장은 소비 잠재력은 큰 반면 연해지역보다 산업화 도시화가 늦어져 구매력이 넓게 흩어져 있다. 더욱이 성장경제의 특성상 거의 모든 개별 시장들이 플러스 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옥석을 가리기가 어렵다. 현지 사정에 정통하기 어려운 외자기업에겐 경영자원 투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 B2C 사업의 경우 현지에 정통한 유통업체를 통해 시장 여력과 성장성을 타진해보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5. 정부 청사진과 동떨어진 30%의 리스크 관리 
 
예를 들어 강력한 재분배 정책이 추진된다면, 공산당의 공언대로 정말 중산층이 두터워질까. 유명 컨설팅기관들이 내놓는 중산층 확대 전망은 고정된 액수 이상의 소득층이 확산된다는 시나리오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는 중국과 같은 성장경제에서는 늘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시장전략에서 절대적 소득증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상대적 소득격차이며, 소득구간별로 살펴볼 때 중간층 인구의 비중은 갈수록 적어지고 있다는 게 정부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그림 6> 참조).  
 
시장의 롱테일(Long-Tail)화가 진행되는 와중에서 로컬기업과 경쟁을 불사해야 하는 범용품(Commodities) 분야에 매달리면 실패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특정 시장에 주력해 안착한 뒤 인접 영역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아울러 내수 육성을 골간으로 하는 구조개혁 정책을 70%의 가능성으로 받아들이더라도, 30%에 해당하는 거시 리스크 관리를 포기할 수는 없다. 중국의 대국경제화 및 한국의 대중 의존성 증대로 거시조정(宏觀調控)이 실패할 리스크는 더욱 중요하게 관리해야 한다. 중국은 1990년대 후반 한국측의 마늘 관세인상에 휴대폰 보복관세 부과로 대응, 한국 휴대폰 수출업체들을 혼비백산하게 한 경력이 있다. 중국 측의 통상파워는 그 때보다 강해진 반면, 국익 중시 경향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Ⅳ. 맺음말 
 
 
올해 중국경제 규모는 한국의 7배에 달할 전망이다. 5년 뒤엔 8배, 10년 뒤엔 10배를 넘기게 될 수 있다. 그런 대국경제가 강력한 제조업기반을 토대로 중국 내수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서 한국기업과 경쟁한다고 생각해보자. 중국 자체의 첨단 과학기술, 글로벌기업으로부터 이식 받은 상용화 및 공정기술 등이 규모의 경제와 합쳐지면서 ‘세계의 공장’은 상당한 고도화를 진전시킬 것이다.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들보다 더 강한 감성적 이미지와 극적인 스토리를 내재하고 있는 게 중국 브랜드들이다. 10년 내 글로벌 마케팅 능력에서 한국기업을 따라잡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연해 대도시 도심의 풍경은 서울 도심의 풍경과 다를 바 없다. 스카이라인의 위용이나, 화려한 쇼핑타운을 메우고 있는 사치재 시장은 이미 사치재 왕국 일본을 넘어서고 있다는 게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평가다. 이미 소득수준에서 한국의 2000년대 초반에 도달한 연해 대도시들은 10년 뒤엔 한국 소비수준을 넘어설 지도 모른다. 지금의 서울만한 소비 중심(Hub)을 중국 연해지역 여러 곳에서 목도하게 될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아직도 ‘한국에서의 성공체험을 이식하는 수준에서’ 중국시장을 바라보는 경향이 짙다. 첨단제품의 개발이나 인재의 활용, 이익의 배분 등 모든 주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한국에서 주도하고, 중국에서 변용하는’ 형태의 접근법이다. 이런 전략은 한국기업의 기술우위가 분명하고, 중국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한국시장에 미치지 못할 때 효과적일 수 있다. 기술우위가 분명한 외국기업엔 수익의 본국 귀속을 보장해주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그러나 10년 뒤 한중 기업간 경쟁구도가 지금과 같을지는 미지수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 활발하게 진행중인 첨단기업들의 중국러시, 중국 중앙정부의 정책 일관성 및 관리 능력과 탄탄한 재정, 첨단기술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는 명문대학과 기술연구소들, 로컬기업들의 모방을 불사하는 캐치업(catch up) 전략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의 경쟁우위는 몇몇 산업 분야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 줄 부가가치가 없다면, 중국시장을 촉매로 하는 한국경제의 성장도 앞날이 어두울 수밖에 없다.  
 
많은 분야에서 한중 경쟁력 역전이 예상된다면 접근법을 바꾸는 발상의 전환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주도하고,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변용하는’ 접근법이다. 예를 들어 첨단제품의 개발도 현지 대학 및 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이를 매개로 한중 경제권에서 최적의 생산조합을 만든 뒤 한중 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 내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기술유출 우려는 한국기업이 지속적으로 기술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에서만 성립한다.  
 
지난달 말 중국과 대만간 ECFA의 타결은 향후 법적 효력을 가진다 해도 관세인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려스러운 것은 양안 모두 개방에 합의한 금융 물류 등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서비스 분야이다. 양안기업들과 화교 자본이 하나로 뭉칠 토양이 이번 ECFA로 다져진 것이다. 대만기업의 글로벌 사업경험과 대륙의 제조경쟁력이 거대자본과 만날 경우 한국 기업들의 경쟁우위는 단기간 소멸될 수 있다.  
 
‘10년 뒤 중국’은 한국경제 및 기업들에게 커다란 기회이자, 중대한 위협이다. 위협을 기회로 바꾸는 방법은 중국 경제의 비상이라는 도도한 흐름을 거슬러가기보다 그 흐름을 타는 것이다. 비즈니스 사이클의 전 과정에서 중국을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끝>

◎남다른 리크루팅 전략이 인재를 모은다


LG경제연구원 '남다른 리크루팅 전략이 인재를 모은다'

높은 실업률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전히 인재 확보가 어렵다고들 말한다. 이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자사의 가치, 문화에 맞는 인재를 유인하고 선별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다른 리크루팅 방식을 통해 인재 확보에 성공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인재 확보의 묘수를 짚어 본다. 
 
청년 실업 등 사회적으로 높은 실업률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노동 시장의 인력 공급이 많기 때문에 기업의 인재 확보도 수월해질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그저 잘 골라 선발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 있겠지만, 인재 확보의 문제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만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즉, 노동 시장의 불특정 다수의 인력 공급보다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공급 상황이 좋아야 인재 확보의 숨통이 트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인재 확보는 단순히 선발만 잘한다고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노동 시장의 수많은 취업 대기자 가운데에서 회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인재들이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선발 기법이 있다고 해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채용 포탈을 들여다 보면, 수 많은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취업난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구직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 기업을 선택해야 할 지 망설여질 정도이다. 이렇다 보니, 노동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나 낮은 기업 모두가 원하는 인재를 유인하여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리크루팅에 있어서도 보다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채용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조언이다. 앞으로의 인재 확보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업은 남다른 방식으로 원하는 인재들을 효과적으로 유인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여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리크루팅을 시도하여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들을 통해 시사점을 얻어 본다.  
 
창의적인 리크루팅 
 
1. 메시지 내용을 차별화하라 
 
성공적인 리크루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해야 한다. 즉,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어떤 사람인지, 회사의 철학과 가치, 조직 문화는 어떠한지 등을 함축적으로 담을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회사 이름만 가리면 어느 회사인지를 알아 볼 수 없는 천편일률적인 메시지는 곤란하다. 여타 회사와는 구별되는 차별적인 메시지를 창조해 낼 때, 이에 공감하는 인재들, 특히 회사가 원하는 인재에 가까운 구직자들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를 위한 좋은 방법의 하나로 몇몇 기업에서 스토리 텔링(Story-telling) 방식의 채용 공고가 활용되고 있다.
 
● 솔직 담백한 스토리 텔링식 구인 광고 
 
취업 포털 등에 게재된 기업의 채용 공고들을 살펴보면 회사 이름만 다를 뿐 그 내용 면에서는 별다른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회사의 개요,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정보, 급여와 복리 후생 조건 등이 통상적인 채용 공고에 담겨 있는 내용들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틀에 박힌 메시지로는 일반적인 구직자는 물론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의 주목을 받기 어렵다. 반면 남다른 채용 공고는 구직자들의 눈길을 잡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초 인터넷 게시판에서 회자되던 화물 운송 관련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람과 물류’라는 회사이다. 솔직 담백하면서도 유머가 담긴 스토리 텔링식의 채용 공고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것이다(아래 ‘주식회사 사람과 물류’의 구인광고 참조). 동사의 채용 담당자는 본인이 구직을 하던 당시에 상투적이고 딱딱한 채용 공고를 보면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다른 기업의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던 기억 때문에 회사의 재미있는 부분들을 이야기를 하듯이 적어 봤다고 말한다. 채용 공고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었다. “공고만 봐도 회사의 이미지가 보이는데요. 재미있고 밝은 이미지”, “전공만 비슷하면 지원할 텐데 너무 아쉽네요... 전산 인력 필요하면 저를 찾아주세요.”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것이다. 차별적인 채용 공고는 단순히 네티즌들의 화제 거리가 되는데 그친 것이 아니었다. 이 채용 공고를 통해 50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지원을 한 것이다. 전 종업원 수가 30명이 채 되지 않는 무명의 중소 기업임을 생각할 때 이는 매우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성과는 스토리 텔링식의 채용 공고를 통해 입사한 인재와 기존의 통상적인 방식을 통해 입사한 인재들간의 차이이다. 동사의 인사 담당자는 단순히 급여나 근무 형태 등의 정보만을 알고 입사했던 사람의 경우, 1주일 정도 근무하다가 퇴사하기도 했던 데 비해 새로운 채용 공고를 통해 입사한 사람들의 경우 회사에 대한 적응도 빠르고 만족도도 높다고 말한다. 이는 지원자들이 스토리 텔링을 통해 자신이 일하게 될 회사와 부서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었고, 이를 통해 자신과의 적합성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와 같은 스토리 텔링식의 채용 공고는 리크루팅의 차별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 메시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 외에 추가적인 비용은 전혀 들지 않는 반면, 자사가 원하는 인재를 유인하는 데는 여타 리크루팅 기법에 비해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2. 메시지 전달 방식을 혁신하라 
 
좋은 내용의 메시지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효과적으로 인재들의 마음 속을 파고들 수 있도록 하는 전달 방식의 변화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 톡톡 튀는 파격적인 채용 광고판    
 
리크루팅 메시지는 공통적으로 ‘인재를 찾고 있다’는 면에서는 똑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전달하는가에 따라서 구직자들의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경력자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메시지의 전달 방식이 갖는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이들은 이미 직장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 취업 포탈의 채용 공고 등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명 게임 제작사인 ERTS(Electronic Arts)의 캐나다 지사 사례를 살펴보자. 동사에서는 ASCII Code 프로그래머의 채용을 위해 기존과는 다른 획기적인 리크루팅 방법을 시도하였다. 경쟁사인 Radical Entertainment사의 건물 맞은 편에 채용을 알리는 광고물을 게시한 것이다. 경쟁사 바로 앞에 채용 공고를 내는 대범함도 놀랍긴 하지만, 보다 더 획기적이었던 것은 채용 광고판의 내용이다. ‘지금 채용 중(Now Hiring)’이란 내용을 ASCII Code로 적어둔 것이다. 광고의 효과는 놀라웠다. Radical Entertainment사에 재직 중인 인재들로부터 수십 장의 지원서가 쇄도했던 것이다. 그 중에는 ASCII Code로 이력서를 작성하여 제출한 유머가 넘치는 구직자도 있었다고 한다.  
 
● iPod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메시지 전달
 
차별화된 메시지를 보다 독특한 방법으로 전달하여 리크루팅의 효과를 거둔 기업도 있다. 온라인 게임 개발 회사인 Red 5 Studio는 후발 기업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원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색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먼저 게임 개발 산업에서 뛰어난 인재라고 생각되는 후보 100여 명을 선정하였다. 이들을 ‘100명의 꿈의 인재(100 Dream Candidate)’라고 명명하고 각 개인에 대한 면밀한 정보 수집에 들어갔다. 지금까지의 경력에 대한 조사는 기본이고, 개인적인 취향에 대해서도 최대한 파악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인맥을 이용한 정보 수집은 물론 개인 Blog, 각종 SNS(Social Network Service)까지도 살펴보면서 인재들의 취향을 파악한 것이다. 인재들에 대해 충분히 알게 된 이후의 작업은 개인별 취향에 맞추어 차별화된 초대 메시지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메시지들은 동사의 CEO인 마크 컨이 직접 녹음하여 iPod에 담아 배송하였다. 이 초대 메시지의 효과는 매우 컸다. 100명의 인재 중에서 90명이 응답을 해 온 것이다. 자신을 인정해준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은 것이다. 동사는 응답해 온 사람 중에서 최종적으로 3명을 선발하였다.  이 하나의 일화로만 보면 들어간 노력 대비 성과가 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사의 CEO는 이를 통해 우리 회사가 인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이 업계에 널리 퍼졌다는 점이 더 큰 성과라고 이야기한다.  
 
3. Target 인재 Pool의 다변화를 기하라 
 
모든 경쟁사가 노리고 있는 인재 집단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집단으로부터 인재를 확보하는 역발상을 해보는 것도 창의적인 리크루팅 방법이 될 수 있다.
 
포춘지에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선정되고 있는 Quicken Loans란 미국의 부동산 대출 전문회사의 경우를 보자. 동사는 인재 확보를 위해 대학이나 경쟁사보다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할인 매장 등으로 눈을 돌린다. 동사의 임직원들이 직접 매장에 나가 음식을 주문하거나, 제품을 구입하면서 어떤 종업원이 열정적으로 고객을 응대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열정이 있고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인재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이나 금융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채용되기도 한다. 이런 차별적인 리크루팅이 가능한 것은 ‘사업 관련 지식보다는 일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동사의 채용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재무를 가르칠 수는 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열정이나 자발적인 노력을 가르칠 수는 없다”는 것이 동사 인재 채용 담당자의 말이다.  
 
콜럼부스의 달걀 
 
지금까지 소개한 창의적인 리크루팅 방법은 ‘콜럼부스의 달걀’과 같다.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내기는 어렵지만, 그 방법을 알고 나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된다. 즉, 다른 회사들도 쉽게 모방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성공한 색다른 방식을 다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처음과 같은 효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콜럼부스의 이름이 역사에 남았던 것처럼 맨 처음 창의적인 방법으로 인재를 찾아 나선 기업의 이름은 계속해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기업들은 ‘진정 인재를 원하고 있는 회사’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얻게 될 것이며, 이 이미지는 향후 인재 확보에 있어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끝>

◎더디지만 대비해야 할 시장, 연료전지


LG 경제연구원 '더디지만 대비해야 할 시장, 연료전지'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조급한 상업화보다는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 시장 형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휴대폰이 통신시장에서 그랬듯이, 우리 제품도 에너지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몰고 올 것이다.” 지난 2월 Bloom Energy의 CEO가 자사의 연료전지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야심적으로 한 말이다. ‘Bloom Box’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당장 언론과 업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구글, 이베이, 월마트, 코카콜라, 페덱스 등 굴지의 기업들이 ’Bloom Box’의 도입을 결정했거나 이미 도입했다는 소식은 관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Bloom Energy의 혜성같은 등장을 업계에서는 이변으로 평가한다. 불과 1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신생기업이, 기술적으로 가장 어렵다는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 제품의 상업화 계획을 자신만만하게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과정이나 채택된 신기술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거나, 상업화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 등에서 Bloom Box에 대해 의문의 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Bloom Energy의 등장이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을 다시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과 풍력, 태양광, 2차전지 등의 부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연료전지 기업들이 이 신생기업의 행보를 주시하는 이유이다. 이하에서는 연료전지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연료전지 상업화를 앞당기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다양한 장점을 지닌 차세대 발전장치 
 
연료전지(Fuel Cell)란 산소와 수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용하여 연료의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장치를 의미한다.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의 재생가능(Renewable) 에너지가 화석연료의 이용 없이 에너지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분야인 데 비해, 연료전지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에너지전환 장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연료전지가 재생가능에너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고 있는 이유는 연료전지가 지닌 뛰어난 장점들 때문이다.
 
우선 연료전지는 기존 발전장치에 비해 에너지 전환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40∼60%로 높을 뿐 아니라 열병합 발전을 포함한 전체 에너지 효율은 최대 8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염물질 배출은 직접 수소를 사용하는 경우는 아예 없고, 화석연료를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은 40% 가량이 줄어들고, 기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은 극히 적은 양만이 배출될 뿐이다(<그림 1> 참조).  
 
발전규모 조절이 용이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이 적다는 것도 최근 부각되는 연료전지의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연료전지는 규모에 따른 에너지전환 효율의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소형에서도 높은 에너지전환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료전지는 수 W급에서 수십 MW급까지 자유자재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연료전지는 소음, 유해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도심 어디에도 설치가 가능할 정도이다. 발전시설이 일반적으로 혐오시설에 속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성장 
 
연료전지는 1839년 영국의 윌리엄 그로브경에 의해 발명되었다. 내연기관보다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그럼에도 연료전지 상업화는 아직까지 매우 부진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항공, 잠수함 등 특수 용도를 제외할 경우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연료전지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휴대용 전자기기, 자동차용 등으로의 개발을 시도했으나, 2차전지의 급속한 성장에 밀려 실패로 돌아간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당시 자동차용 연료전지 개발을 주도했던 캐나다 Ballard Power Systems의 실적 추이는 이를 상징적으로 대변한다(<그림 2> 참조). Ballard는 2005년 자동차용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을 포기하고, 현재는 스택 개발 및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가정·상업용, 발전용 등 이른바 정치형(Stationary) 분야는 사정이 다소 나은 편이나 역시 완전한 상업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실정이다. 가정용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일본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 도시바, 파나소닉, ENEOS셀텍(신일본석유와 산요전기 합작) 등의 연료전지 제조업체들(생산 담당)과 신일본석유, 동경가스, 오사카가스, 동방가스 등의 석유 및 가스 기업들(영업 및 판매 당담)이 제휴하여 ‘ENEFARM’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지난해 5월 이후 본격적인 시판에 돌입한 상태이다. 그러나 연료전지 대당 가격이 300만 엔 이상으로 정부 보조금(최대 140만 엔)을 지원받아도 부담스러운 수준인 데다 ’All 電化주택(취사, 난방 등을 모두 전력으로 해결)‘을 내세운 전력기업들의 공세에 밀려 판매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매 개시 직후 대표적 연료전지 제조업체였던 에바라발라드(1998년 에바라제작소와 Ballard Power Systems 합작)가 연료전지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였다.  
 
발전용의 경우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발전용 분야에서는 미국의 Fuel Cell Energy, UTC Power 등 2개 사 정도가 상업 판매를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는 포스코파워가 Fuel Cell Energy와의 합작을 통해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다. 그러나 발전용 분야도 아직까지 정부의 지원 없이는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잠재 수요는 막대 
 
현재 연료전지의 상업화가 저조하다고 해서, 장기 성장 전망까지 어두운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부족, 온실가스 감축 규제 강화 등과 같은 최근의 환경 변화가 연료전지 시장 성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에 의하면 2030년까지 지구의 온도 상승을 2℃로 억제하려면 2030년 기준(세계경제 연평균 3.3% 성장 지속 가정)으로 약 140억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필요한데, 이중 57%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발전설비와 에너지 절약 설비에 약 9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원별로는 산업부문보다는 가정이나 상업 부문, 수송부문의 감축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들 부문은 연료전지의 적용 노력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이다. 결국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향후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에너지 절약 분야는 연료전지의 장점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다. 더욱이 연료전지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발전장치이기도 하다.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국의 규제 및 정책 지원 강화도 연료전지 경쟁력 확보에 직간접적 도움을 제공할 전망이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으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R&D 지원에서부터 관련 설비 구매 시 보조금 지원,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수소에너지 인프라 구축 지원, 대형 에너지 이용시설 에너지 효율 규제(상업용 건물, 선박, 공장) 등 다양한 제도가 실시되고 있거나, 실시될 예정이다(<표 1> 참조).  
 
딜레마에 빠진 연료전지 기업들 
 
이러한 에너지 절약 관련 수요나 정책 지원이 연료전지에만 해당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가깝게는 기존의 내연기관이나 발전장치, 멀게는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가능 에너지, 2차전지 등의 에너지저장장치 등이 모두 연료전지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 결국 연료전지의 성패는 이들 경쟁자들과 확고히 차별화된 포지션을 얼마나 빨리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  
 
장기간의 실증 과정과 연구개발을 통해 연료전지의 코스트와 성능은 과거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연료전지의 가격이나 성능 수준으로도 정부의 지원 없이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획기적인 코스트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지상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일본의 가정용 연료전지 생산업체들은 현재 대당 300만 엔 이상의 가격을 2015년까지 50만 엔 수준으로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일본의 JX 홀딩스(2010년 4월 신일본석유와 신일본광업이 합병하여 발족)는 자사의 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2020년 연료전지 연간 30만 대 판매목표(수출 포함)를 설정하였다. 지난해 이 회사의 연료전지 판매실적은 1,200대에 불과하였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지난 4월 연산 100MW의 생산능력을 지닌 MCFC(Molten Carbonate Fuel Cell, 용융탄산염용 연료전지)용 스택 공장을 착공하였다. 동사는 총 7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대폭적인 코스트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전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관망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양산 투자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그것이 수요를 촉발하는 선순환만 구축된다면 다행이지만, 문제가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다. 수요가 충분할지, 정부의 지원 기간 안에 독자적 경쟁력 구축이 가능할지, 장기적으로 경쟁 솔루션을 압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대규모 투자비만 날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최근 연료전지 시장의 부진도 기업들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투자가 시급한데, 의사결정이 쉽지 않은 것이다.  
 
본질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우선 
 
그러나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지연된다고 해서, 연료전지의 유망성까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연료전지는 재생 가능 에너지나 여타 경쟁자에 비해 분명히 차별화 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연료전지는 개발의 역사가 길기는 하나, 라이프사이클 상으로는 여전히 도입기 제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아직까지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급한 양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본질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① 소재 혁신을 통한 코스트 절감 및 성능 향상 
 
연료전지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본격적인 연료전지 상업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시스템의 내구성 및 신뢰성 강화, 설계 최적화 및 부품 교체를 통한 장치 소형화, 고가 소재의 사용량 최소화 및 대체 등이 공통적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적인 소재 기술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것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연료전지 상업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가정용 또는 자동차용 연료전지로 사용되는 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의 경우 전극의 화학반응을 촉진하기 위해 고가의 백금 촉매가 사용되는데, 이의 사용량을 줄이는 데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예컨대 연료전지 자동차의 경우 시스템 크기에 따라 현재 기술 기준으로 30∼50그램의 백금이 사용되는데, 이 비용만 해도 17∼27만 엔에 이른다(동경공업대학 연구결과 인용). 그러나 연구성과는 다행히 고무적이다. 미국 에너지성에 의하면 최근 3∼4년 사이 백금 사용량을 70% 이상 줄이는 성과가 있었으며, 지금도 많은 기업과 연구팀들이 추가적인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3M, BASF Fuel Cell 등 화학기업들을 중심으로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멤브레인 전극 접합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BASF의 경우 고온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하는 MEA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연료전지 기업들의 코스트 절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② 차세대 연료전지의 개발
 
장기적으로는 기존 연료전지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연료전지의 개발도 기업들 입장에서는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SOFC다. 앞서 소개한 Bloom Energy가 후발 기업임에도 단번에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SOFC라는 제품의 혁신성 때문이기도 하다. SOFC는 다양한 연료전지 유형 중 가장 발전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소형에서 대형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하며,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 때문에 과거부터 많은 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실증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정체에 빠진 연료전지 시장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기업들이 SOFC 개발에 참여하면서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가 특히 적극적인데 SOFC의 핵심 부품인 전해질 개발에 일본촉매(Bloom Energy에 전해질 공급), 교세라, TOTO 등이 참여하면서 이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가정용 연료전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오사카가스는 PEMFC와 함께 SOFC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교세라, 도요타자동차, 아이신정기 등과 함께 현재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 경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는 여세를 몰아 2007년 현재 kW당 1천만 엔에 달하는 가정용 열병합시스템의 가격을 2015년에는 100만 엔으로, 2020년에는 다시 40만 엔 수준으로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③ 대형 Application의 개발  
 
마지막으로 연료전지가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형 Application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대형 Application은 그 자체 시장 창출로도 의미가 있지만, 산업 전체의 생산성에 긍정적인 파급효과(Spillover Effect)를 미침으로써 연료전지 성장에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2차전지 산업의 도약을 이끌고 있는 자동차용 전지가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연료전지의 대형 Application으로는 자동차용과 분산발전용을 들 수 있다. 자동차용의 경우 전기자동차에 밀려 주춤한 상태이나 연료전지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분야이다. 현재는 기존의 PEMFC 이외에 SOFC를 자동차용 보조 전원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이 경우 SOFC의 기동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최소 1시간 이상)이 문제가 되는데, 현재 작동온도를 낮춤으로써 기동시간을 단축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분산발전용 시장 역시 2008년 기준 60GW의 거대시장으로 향후에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분야이다. 지금까지는 디젤엔진, 가스터빈 등 기존 경쟁자 대비 가격경쟁력 열세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등의 실시에 따라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경우 신흥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이밖에 장기적으로는 석탄화력발전 분야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60% 이상의 발전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연료전지-석탄가스화복합발전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전체 발전시장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을 고려할 때 상용화될 경우의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성장에 대비할 필요 
 
연료전지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소에너지를 떠올리게 된다. 맞는 얘기다. 연료전지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연료전지는 사용할 수 없는가. 그렇지는 않다. 수소 인프라가 구축되면 연료전지의 이용가치가 확실히 높아지겠지만, 그것이 없다고 해서 연료전지의 이용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연료전지 개발이 순수한 수소에너지의 전환에 집중하는 다소 이상적인 시스템을 전제로 했다면, 최근의 연료전지 개발은 연료로부터 수소를 추출해야 하는 수소 인프라가 불완전한 현실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단기간 내에 수소 인프라 구축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방향 전환은 바람직하고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된다. 물론 방향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연료전지의 개발이 그냥 앞당겨지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해결되어야 할 난관이 남아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방향 수정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 연료전지 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는 충분한 설득력을 갖는다.
 
앞으로의 최대 과제는 연료전지의 독창적인 장점을 극대화하는 한편, 전체 에너지효율 극대화 관점에서 연료전지와 여타 에너지원과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연료전지 상업화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료전지 시장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으며, 경쟁구조도 상당히 유동적이다. 긍정적으로 말하면 후발기업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연료전지 시장 성장에 대비한 사업기회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끝>

2010년 7월 19일 월요일

[공연소식] 거리의 잡초 신촌에서 무료공연 하다.



  "거리의 잡초"라고 하면 사람들은 길거리의 피어난 잡풀을 생각한다. 조금더 나아가
산이나 들판에 자생으로 생겨나는 생명력 강한 잡초를 연상케 한다. 위 앨범 사진도
이들이 지향하는 스타일 그대로 아스팔트나 시멘트 길에 피어난 잡초 사진을 그대로
앨범 자켓에 넣었다. 잡초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어떤 환경에 상관없이 질긴 생명력
으로 자라는 풀 이다. 그 질긴 생명력으로 거리의 음유시인을 표방하고자 현 시대에
20대의 애달픔을 대변이라도 하듯 노래로써 젊음의 항변을 이야기하려 한다.
 
과 연 그들이 이 시대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진정 무엇일까?

  어쩌면 88만원 세대의 대변자로써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2태백을 말하려는 것인지......현실은 힘들고 대학이라는 허울은 졸업장
만을 갖고서 취업이라는 전쟁터에 뛰어들어 겪어야 하는 온갖 고충과 괴리감은
지금의 20대 에겐 찬혹하고 비정한 현실이 아닐런지.   

  거리의 음유시인을 꿈꾸는 이들은 "청춘이란 이름의 고독" 과 알바를 하면서
느꼈던 "노동의 새벽"을 세상에 외치듯 절규를 지르고 있다. 희망을 갖자 친구여!!
5인조 힙합 크루인 이들은 앨범을 만든지 몇 일 되지않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이야기 하고자 5명이 어렵게 모은 돈으로 포스터를 만들고 공연장을
잡고 앨범을 만들어 거기에 또 자신들을 알리기 위하여 무료 공연을 하는 내내
현장에서 앨범 CD를 무료로 나눠주려는 기특함을 보이려 한다.


                                    공연 포스터 및 초대 게스트 소개

  힙합 크루로써 그들은 이번 공연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갖고 있으며~ 세상에
알리는 하나의 등용문 자리로써 기존 가요계의 돈으로 하는 마케팅을 거부하고
오로지 음악과 신념으로 승부하고 힙합을 좋아하는 이들과 재미난 음악 파티를
만들려고 기획 했다. 가수 이기보단 음악인으로 남고자 하는게 잡초의 생각이다.
 
                 신촌역 8번출구-> 오스람에서 좌회전 10M 긱하우스

  곡을 듣고자 하시는 분은 비밀댓글로 본인의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2곡 정도
  대모 녹음한 것을 보내드립니다. 데모 앨범이라 윈도 미디어에서 만 들립니다.

트위터 배너 내 블로그에 넣어보자

  트위터를 하는 다른 블로그에 가보면 사이드 좌·우측에 트위터 배너들이
걸려져있는 것을 가끔씩 봤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사이드 배너를 블로그에
짚어 넣는 법을 알아보자!!  아래의 링크된 주소 클릭[새창열림]

http://www.go2web20.net/twitterFollowBadge/

  클릭을 하였다면 고투웹이십쩜넷 사이트 새창으로 열렸을 것이다.


  이제 순서를 적어본다면 위 사진처럼 ①~⑤번까지 순서대로 하면 된다.
  ① Twitter account: 본인의 트위터 아이디 입력
  ② Label: Follow up, Follow Me, Follow, My twitter [4개 中 1개 선택]
  ③ Color: 색 지정표 클릭 후 색 선택 [귀찮으면 패스]
  ④ Side: 블로그 걸릴 좌측 우측 선택 [귀찮으면 패스]
  ⑤ From top: 어느 높이로 할건지 픽셀 숫자 조정 후 [업데이트 코드]클릭
  ※ ②③④⑤번 선택에 따라 문구, 색깔, 방향, 높이가 바뀌는 모습이 보임 ※

               [업데이트 코드] 클릭 후 나오는 html 소스
<!-- twitter follow badge by go2web20 -->
<script src='http://www.go2web20.net/twitterfollowbadge/1.0/badge.js'
type='text/javascript'></script><script type='text/javascript' charset='utf-8'>
<!--tfb.account = 'ㅌㅌㅌㅌ'; <-- 트위터 아이디
tfb.label = 'follow-me'; <--라벨 문구
tfb.color = '#ee1d24';  <--컬러
tfb.side = 'r'; <--좌우 위치
tfb.top = 136; <--프롬 톱
tfb.showbadge();
--></script>
<!-- end of twitter follow badge -->

이렇게 html 소스가 나오면 소스 복사하여 본인의 블로그 [어드민]->[스킨]-> 
[HTML / CSS 편집]-> <body>와 </body> 사이에 붙여넣기 하면 된다.

2010년 7월 17일 토요일

미투데이 vs 요즘 vs 트위터 어떤게 더 재미있을까?

 
 
 


  트위터가 생겨나고 한국에서 SNS 소셜네트워킹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네이버에서 미투데이가 한국형 트위터라는 이름으로 생겨나고
조금 더 지나니 다음에서 요즘이라는 SNS가 생겨났다.

  이 3가지 모두가 생소하지만 일단 한국인 정서에 맞겠다 싶어 작년
늦으막 미투데이 얼떨결에 가입!! 미투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테스트 삼아 해보려는데 도무지 적응이 안되었다. 그러면서 연일
네이버와 언론에선 미투에 연예인과 함께하는 합동 마케팅을 시작
하였고 그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미투에 가입.

미투데이(me2day) 적응 방법

  미투 적응하려고 몇시간 동안 해보았지만 적응 완전 실패!!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적응실패 원인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미투 친구가
없어서 일지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 미투에서 어떻게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크게 3가지 분류 해본다.

            마이 미투에서 [모아보는]에 올라온 글에 댓글을 달아서 친해지기
          그전에 없던 기능이라면 네이버 블로그의 서로이웃들과도 이야기 가능

                 미투 베스트에서 [공감] 혹은 [리플]에 글써서 친구 만들기

             미투 토픽에 들어가 자기소개 혹은 지식인에서 글쓰기해서 친구 만들기

요즘(yozm) 적응 방법 

  올해 초 다음에서 요즘을 오픈하여~ 역시나 가입을 하였다.
요즘은 미투보다 친구 만들기 쉽고, 메인에 친구를 만들 수 있게끔 배려해 주기 때문에
한결 쉬었고 나이불문 여러 사람과 대화를 통해 친구를 금새 만들 수 있는게 장점이다.


  [궁금해요]를 통해서 본인이 무엇이 궁금하진 글을 쓰면 여러사람이 글을 읽고 대답을
해주고~ 좋은 대답에 한해서는 추천기능이 있어 글을 추천해줘 나와 친구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 사람들도 글을 읽을 수 있다. 


[친구해요!]를 통해서 연예인팬들끼리 친구를 맺거나 본인을 소개하여 친구를 맺을 수
있다. 내 경우엔 궁금해요를 통해서 친구를 맺었으며~ 친구해요!는 오픈 초기에는 없던
기능 이지만 잘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트위터(twitter) 적응 방법
  드디어 마지막 소개한 트위터 이다.^^
미투데이와 요즘은 거의 10~20대를 겨냥한 SNS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다.
물론 둘다 이외의 연령층이 많겠지만 외간상으로 봤을대 10~ 20대 초반의 사람들이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반면에 트위터는 10대가 거의 없으며~ 20~5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주류를 본다면 직장인들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
한다고 볼 수 있고, 성인들이 대부분이기에 정치이야기가 상당수 많이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는 미투나 요즘과 마찬가지로 팔로우가 없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마치 큐빅의 네모난 사각형 안에 혼자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을 참 많이 갖게
되는 공간이다. 드림위즈에서 한글 트위터를 만들고 [트위터동]과 연결되고 난 후
부터 포털사이트의 카페들을 위협 내지 오히려 더 능가하는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유저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 툴로 최고이다.


  ●트위터 마케팅의 무서운 사례 - "도미노 피자의 난"

  최근 아주 무서울 정도로 트위터 안에서 거센 광풍이 불었다.
그것은 몇 일전 도미노 피자에서 팔로우 수만큼 할인 해준다는 이벤트인데, 할인을
받고자 하는 이벤트의 힘이 이렇게 거셀줄 트위터에서 RT마케팅을 했던 기업들
조차 놀랬을 지경이고, 트위터 팔로우 맞팔에 큰 획을 그었을 정도다.


  트위터에 도미노 이벤트가 급속도로 퍼진건 이번주 월요일(7월 12일)부터 인것으로
짐작된다. 순간 팔로우 신청이 엄청나게 들어오고 대부분의 트위터들이 맞팔을 계속해서
해줬을 정도이니... 또한 이런 광풍을 알게된 [트위터동]에선 이벤트를 막기위한 특단의
조치로 트위터모임 내에서 선팔하는 신청자 수를 시간당 150명에서 100명으로 축소하는
해 프닝과 자동 팔로윙을 못하게끔 조치를 이벤트가 끝나는 16일 자정까지 막아 놓았다.
                 

                    웃자고 한 이벤트가 트위터의 파란을 가져오다.ㅋㅋㅋ

  지금까지 3가지의 SNS를 비교해 봤다. 무엇이 더 재미 있느냐를 떠나서 각자 마다
그 활용가치와 연령별 소통방법을 봤을땐 10~20대는 미투와 요즘을 많이 하는듯 하고
20대 후반~ 40대는 트위터를 더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이용해보니 짐작할 수 있었다.
내 개인적으론 인맥형성과 커뮤니티 형성에 있어서 트위터가 아무래도 우위에 있다고
보지만 3가지 중 어떤것을 활용함에 있어서 재미는 개인 각자의 생각을 미뤄둔다.

2010년 7월 15일 목요일

◎또 하나의 세상 소셜미디어 적응하고 활용하기


LG경제연구원 '또 하나의 세상 소셜미디어 적응하고 활용하기'

소셜미디어는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오는 주요 동인으로 자리매김하며 또 다른 세상이 도래했음을 알리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그 어떤 매체보다 강하다. 기업 입장에서 소셜미디어를 어떠한 관점으로 활용해야 할지 그리고 이를 위해 갖춰야 할 필요요건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200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스북이 이미 전세계적으로 4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트위터가 이미 100억 트윗을 넘어섰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셜미디어가 최근 급속히 확산하면서 사람들의 행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트위터(Twitter)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6.2 지방 선거 결과에서 이변을 낳는 중요 변수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응원 문화 변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지방이나 해외까지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생중계할 뿐 아니라, 실시간 소통을 무기로 젊은 층의 대규모 거리 응원을 이끌어 내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이 광장 문화였다면, 지금은 공간적 개념인 광장을 뛰어 넘어 지방, 그리고 해외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응원 문화를 창출한 것이다. 특히 6.2 지방 선거에서 젊은 층들은 무미건조한 정치적 의사표현으로 인식해온 투표를 자신들이 좋아하는 ‘투표 인증샷’ 이라는 놀이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새로운 선거 문화를 창출해냈다. 이러한 사례들은 정보의 수신과 검색이라는 수동적 행태에서 정보의 발신과 공유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능동적 측면이 부각되는 소셜미디어 시대가 본격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서막에 불과하다.
 
소셜미디어는 또 하나의 세상 
 
소셜미디어는 사용자들이 단순히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공간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생산하고 주변에 공급한다. 누구나 쉽게 정보를 생산할 수 있고, 전문 지식이 없어도 자신의 생각과 링크만으로도 얼마든지 고급 정보를 배포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이 마련되었다. 여기에 검색기능을 추가하여 정보 전달과 파급력 측면에서 과거 그 어떤 매체와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는 또 하나의 광장, 또 하나의 세상이 도래하였음을 알리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전달하는 기능 외에도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는 정보 생산과 공유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부상,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통신 기기의 보급 확산 등과 맞물려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회적 대화의 장이 열리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빠르게 확산, 활성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정보를 발신하는 사람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정보의 공유 및 확산에 능한 1980년 이후 세대가 사회 주역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데 기인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인터넷상에 올리고 공유하는 활동이 생활의 일부로 아주 익숙한 세대다(<그림> 참조). 이들은 이슈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것이 일상화된 정보화 사회의 새로운 오피니언 리더라 할 수 있다. 이들 세대가 사회 활동의 중심 무대로 본격 등장한 것이 소셜미디어의 빠른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이다.  
 
둘째, 소셜미디어는 현대 도시인들 내면 깊숙한 곳에 흐르는 정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고독을 표출하는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사생활을 일부분 노출하는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른 사람을 통해 위안을 받고자 하는 심리를 지니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이러한 심리가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 자신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이를 통해 관심을 받으면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이 분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분출된 욕망이 주변 환경과 맞물리면서 현재와 같은 삶의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셋째,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정보 통신기기의 발달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개인은 휴대폰, PC, 그리고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개인정보기기를 지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삶의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소비자는 전화단말기 하나로 통화, 메신저, 웹서핑, 쇼핑, 사진, 음악, 게임, 영화 감상, 문서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정보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원하는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누군가 개인홈피나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면 이를 모바일 상에서 바로 확인해서 트위터, 페이스북, 메신저, E-mail 등의 방법으로 즉각 회신하는 크로스 커뮤니케이션(Cross-Communication)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결합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사람이 네트워크 안에서 만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소셜미디어의 확산이 기업경영환경을 바꾼다 
 
기업은 소셜미디어로 인한 사회 변혁이 향후 기업과 소비자의 역할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기업이 원하든 원치 않든 시장의 잠재 고객들은 해당 기업 또는 브랜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델(Dell)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Michael Dell)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해당 기업이 원하든 원치 않든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기업은 반드시 그 대화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대화에 참여해서 고객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보다 나은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소셜미디어 등장 이후 사회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며, 소셜미디어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실행 도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상이 바뀌고 정치참여에 대한 방식이 바뀌듯이, 기업도 이렇게 바뀐 세상에서 어떠한 관점으로 시장과 소비자를 바라보고 대응해야 하는 지가 더욱 시급한 당면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정치에서 입증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사람들의 집단적 힘은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에서도 엄청난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함 사태에서 정보 우위의 사고 패러다임에 안주하여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한 정부의 대응에서 보여지듯이, 기업에 있어서도 고객과 시대 패러다임의 변화를 어떻게 읽고 대응해 나가느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업 차원에서 소셜미디어의 궁극적 활용목적은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우호적 평판을 형성하고 고객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거나, 목표가 명확하지 않거나, 목표 추구를 위한 합당한 체제나 조직을 갖추지 않고서는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직접 커뮤니케이션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기업들은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이 주고 받는 대화의 장에 참여하여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고 호감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전쟁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와의 실시간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기업에 유리한 환경만 제공해주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와의 직접 커뮤니케이션은 기업 활동에 유리한 정보뿐 아니라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불만, 악성 루머와 같은 기업에 불리한 정보도 짧은 시간 내 급속 유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선별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이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발신하던 과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양상의 전쟁이다. 그러나 고객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고객과의 대화를 세심하게 장기적으로 지속하다 보면 고객과의 관계가 강화되고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의 브랜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면 보다 살아있는 소비자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소비자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하고 자신의 관심사와 행동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서 소비자의 현재의 즉각적인 니즈를 포착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소비자의 기본 정보(연령, 거주지, 직업, 소득 등)를 넘어 취미, 소비자의 인맥, 관심 분야, 외부 활동 등 과거에는 추측하거나 별도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서 유추할 수 밖에 없었던 고급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상품기획이나 연구개발팀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 원천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단계에서 소비자의 적극적 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 제품을 보다 단축된 시간 내에 출시할 수 있다.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을 출시하기 보다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의 도움을 받아 작은 변화들을 신속하게 추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소셜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생산 패러다임이다.
 
작년 Forrest Research 출신의 Charlene Li가 참여하여 인터브랜드 선정 100대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실증 분석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소비자와의 직접 커뮤니케이션 참여 수준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의 재무적 성과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실증 결과에서 보듯이 소셜미디어의 활용은 기업의 성과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의 소셜미디어 시대 적응·활용하기 
 
이제부터 새로운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성과 향상을 위해 어떠한 패러다임을 가지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야 하는 지 그리고 이를 위해 갖춰야 할 필요요건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첫째, 기업의 특성에 맞게 소셜미디어 활용  
 
이미 많은 유수의 글로벌 회사들은 소셜미디어의 특성을 간파하여 이를 다양한 기업 활동, 즉 인재를 선발하고,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의 혁신과 협업을 유도하며, 기업에 대한 평판을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의 특성상 잦은 스케줄 변경 등 고객 불만 사항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나 제트블루 같은 항공사들은 트위터를 직접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실행 툴로서 활발히 활용함으로써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효용성과 목적성이 분명한 기업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Deutsche Telecom의 자회사로 세계적 규모의 이동통신 업체인 T-Mobile International은 신입사원 채용 시 2007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기업 정보 및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회사 정보, 채용 절차 및 프로세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구직목적을 위해 모인 지원자들끼리 상호 의사 소통을 장려하여 많은 구직자들에게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KT는 ‘Hello_olleh’라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들의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델은 판매 툴로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델의 ‘DellOutlet’에서는 고객이 예산, 용도를 말하면 그에 맞는 가장 적합한 구매정보를 가장 먼저 알려줌으로써 고객으로 하여금 ‘나만을 위한 할인’이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델은 트위터를 통해 수백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판매했을 뿐만 아니라 트위터 가입자를 델 홈페이지로 유도하여 트위터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VOC(Voice of Customer) 대응에도 소셜미디어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고객 서비스가 나쁘기로 악명 높던 미국의 거대 통신회사인 컴캐스트(Comcast)는 ‘컴캐스트’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모든 대화내용을 모니터링하는 전담요원을 고용하고, 그로 하여금 고객의 의견에 대응하고 전사적으로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함으로써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국내 기업들도 어떠한 목적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고, 이러한 목적을 바탕으로 각 가치 사슬(Value Chain)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어떻게 확대하여 전체적인 기업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인지에 대한 디자인 작업을 구체화해야 한다.
 
둘째, 기업이 대화를 리드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에코 시스템 구축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홍보팀 내 담당자를 지정하여 소셜미디어를 전담토록 하여 기업 홍보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는 아직도 국내 많은 기업들이 전통적 미디어 패러다임을 유지한 채 소셜미디어가 야기하는 큰 변화의 흐름에 주목하기 보다는 소셜미디어를 여러 매체 중의 하나로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유통되는 정보는 빠르게 유포된다. 기업이 소셜미디어의 빠른 속도에 대응하려면 조직 내 각 부문이 전에 없는 긴밀함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또한 고객과의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획득한 정보들이 내부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실제 제품 개발이나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 내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소셜미디어를 홍보의 일환이 아닌 기업 경영의 전체적 흐름에서 바라보아야 하며,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체를 총괄하여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기업은 소셜미디어를 고객에게 전방위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툴로서 접근해야 하고 제품을 중심으로 전 부서와 항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특정 기능에서 소셜미디어를 담당하기 보다는 해당 조직이 전사조직으로서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동시에 내부 영향력을 행사하여 실질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기업 내에도 상시 대화 체계 
 
소셜미디어는 사용자의 상호 작용과 관계에 의해 컨텐츠가 생산되고 확산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어 과거와 같은 중앙집중적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네트워크를 통해 부여된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정보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홈페이지를 거쳐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로 이어지는 소셜미디어의 큰 흐름에 정치권 및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과거의 통제 패러다임을 근간으로 한 기업 내 관리는 더 이상 통용되기 힘든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업은 앞으로 더 이상 내부 임직원의 대내외 활동을 일일이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 전반에 걸쳐 임직원의 가치 공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부서에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 임직원간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 영국계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는 2008년 11월 페이스북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승무원 13명을 해고한 바 있는데, 이들 승무원들은 페이스북의 한 토론에 참여하여 버진항공사에 바퀴벌레가 많으며 승객을 보통 ‘차바(Chava)’라고 부른다는 식의 글을 남겨 물의를 일으켰다.  
 
소셜미디어를 임직원간 쌍방향 의사 소통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게 되면 상명 하달식의 수직적 기업문화를 극복하고 수평적 기업문화를 구축하여 잠재적 내부 문제를 사전에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아이디어나 다양한 노하우 공유를 촉진할 수 있다. J&J(Johnson & Johnson)의 '우리들의 신조(Our Credo)'에 따르면 ‘직원들은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거나 고충을 토로하는 데 자유로와야 한다’라고 명기하고 있다.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자발적으로 정보를 발신하고 공유하는 시대에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더 이상 어느 특정 회사의 기업 문화 요소로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격의 없는 소통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에 기반한 내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갖추어야 함은 물론 조직 내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하여 소셜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꼭 기업 문화 측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소셜미디어를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것은 기업이 제품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체계적인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성공 확률이 떨어지는 것은 소비자로부터 추출된 인사이트가 유관부서간에 효율적으로 공유되고 있지 않는 데 기인한다. 소셜미디어를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함으로써 부서간 정보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넷째, 기업경영 투명성 높이기 
 
소셜미디어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과거에는 기업이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 기업에 유리한 일방적, 선별적 정보만을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투명성이 경영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시대다. 트위터에서 누군가 글을 작성하게 되면 바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보게 되고, 그 글이 다시 수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게 되며, 그 후에는 트위터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10분 안에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 하에서 아무리 규모가 큰 기업이라도 아직도 자사의 유통망이나 힘만을 믿고 물건을 소비자에게 강제한다면 그동안 쌓아왔던 기업의 위상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제는 기업이 무조건 기업에 유리하게 과장되어 있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실체를 가지고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장점만을 언급할 때 보다 자신의 단점도 말할 때 더 큰 신뢰를 보인다. 개인이나 기업 모두 항상 완벽할 수는 없다. 기업이 항상 완벽한 존재로서 다가가고자 한다면 오히려 소비자들은 기업이 진실만을 말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해준다. 핵심은 기업이 그 문제점을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다. 고객이 경쟁사 제품을 더 선호한다고 언급한다면 자사의 브랜드 관리에 문제가 있거나 경쟁사 보다 더 나은 훌륭한 상품, 서비스 제공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은 비판적인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여 소비자 관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은 더 이상 문제를 찾고 이를 입증하는 데 시간을 보내서는 안되며 오히려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 투명성 강화는 기업 경쟁력의 더욱 중요한 요소로 다가올 것이다. 투명성은 더 이상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힘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절실하다. 앞으로 기업은 화려한 광고 캠페인에 의존하여 고객들에게 최면을 걸기보다는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
 
새로운 세상이자 기회로 다가온 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의 대화, 공개, 참여로서 작금의 사회 변혁을 가져오는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모든 콘텐츠가 사용자들로부터 나오고, 사용자들의 상호 작용과 관계 확장에 의해 지속적으로 서비스가 성장한다. 사람들은 트위터 또는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페이스 상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렇게 공유된 컨텐츠는 지인간의 신뢰에 기반하기 때문에 강력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기업 경영은 개인과 기업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새로운 세상이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기업들은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의 행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된 환경 하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창의력이 디자인 부서나 R&D 부서에서만 담당하는 영역이 아니듯, 소셜미디어도 홍보 부서 또는 브랜드 관리팀만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향후에는 소셜미디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 그리고 소셜미디어에서 습득된 고객 정보를 실제 기업 활동에 얼마나 반영하는 지가 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시대적 변화로 인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향후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리고 기업과 소비자 간 관계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소비자들은 보다 진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그들의 사고와 생각을 전달하는 비중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다. 그에 대한 분석 방법을 정교화하여 정보의 흐름과 소비자 행동 간의 관계에 많은 것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은 소셜미디어가 자사에 해를 입히지 않도록, 그리고 나아가서는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수익 향상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최신 소셜미디어 트렌드와 향후 전망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  <끝>

◎디지털 군중의 감성 코드


LG경제연구원 '디지털 군중의 감성 코드'

정보기기와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디지털 군중이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합리적이지만 하나의 주장이나 사건에 크게 동조하는 감성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에 분노하는가? 디지털 군중의 감성 코드를 살펴보면서 디지털 군중의 특성과 의미를 이해해 보자. 
 
디지털 군중이 온다
 
1895년.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 한 세기가 지난 근대의 끝자락에서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인 구스타프 르봉은 ‘군중의 시대’를 말했다. 소수 엘리트가 신념과 가치 체계를 만드는 시대가 끝나고 군중에 의해 제안된 신념과 가치 체계가 사회를 지배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대중의 질서에 익숙해졌을 뿐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군중을 맞이하고 있다. 정보 기기와 실시간 통신을 활용하는 군중이다. 엄청난 양의 지식과 정보를 생산해 내며, 소식과 생각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으며 여론을 만든다. 이들은 바로 디지털 군중이다.  
 
디지털 군중의 정보력과 행동력은 엄청나다. 월드컵과 총선은 디지털 군중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디지털 군중의 입소문은 매체 광고를 하지 않은 책을 단번에 베스트셀러에 올려버리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군중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SNS 마케팅, 소셜 미디어 마케팅과 같은 용어에서 보여지듯,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군중과 소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분산과 동조의 양면성
 
디지털 군중에 대해 이해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이들이 동질적인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사실 동질적인 집단이 될 수가 없다. 디지털 광장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인, 무한대로 넓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광장에 모인 디지털 군중은 관심사와 학연과 같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상호작용하는 것이지 그 자체가 동질적이긴 힘들다.  
 
또한, 이들은 문자로 소통한다. 대체로 논리적인 소통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더구나 물리적으로 떨어진 공간에 존재하기 때문에 다수의 주장을 수용하게 만드는 군중심리적 압박감이 적다. 누가 뭐라 하건 동의하지 않을 때는 근거를 대며 반박할 수 있다.  
 
때문에 디지털 공간에서 의견의 차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A를 말하면 A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반응하는 방식도 여러가지이다. 말하는 이가 있으면 동조하는 이와 반대하는 이가 있다. 동조하지만 침묵하는 이가 있고, 반대하나 침묵하는 이도 있겠다. 냉소하는 이도 있다. 이러한 다양성을 디지털 군중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때문에 특정 집단의 튀는 행동을 두고 디지털 군중의 성격을 정의하는 것은 잘못이다. 디지털 군중은 생각하는 군중이며, 토론하는 군중이다. 이들은 모여 있으되, 사실상 분산된 소집합의 상위 집합이라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합리성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동조하는 심리가 없다면, 그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관심사에 몰두해 있다가, 가끔씩 하나의 주장이나 사건에 동조하곤 한다. 이들을 동조하게 만드는 ‘코드’가 디지털 네이티브를 디지털 군중으로 만드는 핵심 동력인 지도 모르겠다. 무엇이 이들을 모으는가? 무엇이 이들을 동조하게 만드는 것일까? 디지털 군중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이들이 동조하는 감성 코드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디지털 군중의 감성 코드
 
● 음모론과 협력 추리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첫 번째 성인 세대의 출생 시점은 1977년부터라고 한다. 즉 19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냈다는 것이다. 1990년대의 코드 중 하나는 바로 음모론이다. 냉전 종식과 함께, 이데올로기에 가려졌던 관점들과 진실이 봇물처럼 쏟아졌기 때문이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케네디의 암살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회, 정치적 사건이나,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 중 상당수 역시 조작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성인이 된 세대가, 바로 이들 세대다. X파일이나 매트릭스, 신세기 에반게리온처럼 이들 정서 깊숙이 자리한 문화 컨텐츠의 기저에도 음모론이 있다. 디지털 군중은 음모론과 함께 자란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모론적 사고는 다양한 형태의 기록이 존재하고, 이것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나 협력 추리라는 놀이로 확장된다. 연인 관계를 부정하거나 학력 위조를 숨기는 연예인은 이들의 수사망에 포착된다. 부인할 수 없는 단서를 찾아내기에 열을 올리고, 군중들은 ‘매의 눈’에 감탄하며, 이 증거들을 공유한다. 함께 찾은 단서의 의미를 결합하여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는 것도 군중 스스로다. 이 전체의 과정이 디지털 군중이 하나의 주제에 호기심을 갖게 하는 자극제로 작동하는 것이다.
 
● 집단 창작의 즐거움   
 
디지털 군중이 즐기는 또 하나의 유희는 바로 집단 창작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2008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빠삐놈을 들 수 있다.  
 
빠삐놈은 빠삐코와 놈놈놈을 결합한 말로서, 영화 ‘놈놈놈’의 배경 음악과 '빠삐코'라는 빙과 CM 송이 유사하다고 생각한 네티즌 한 명이 두 노래를 리믹스한 음악 클립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2시간 후,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 패러디가 나왔다. 이 때부터 네티즌들은 당시 유행하는 노래와 CM 송을 결합하여 다양한 버전의 빠삐놈을 만들기 시작했다. 집단 창작이라는 새로운 놀이의 포문을 연 것이다.  
 
빠삐놈 열풍은 게임 음악 프로듀서이기도 한 박진배씨가 대표적인 합성물을 모두 결합한 완결판을 제작하면서 정점에 올랐다. 이 B급 마스터피스에 디지털 군중은 열광했다. 출시된 지 20년이 지난 빠삐코의 판매량은 그 해 40%나 증가했고, 과거 CF가 재방되기 시작했다. 원 광고음악을 만든 작곡가는 2008년을 빛낸 엔터테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미있는 것은 박진배씨가 완결판을 만드는데 들인 시간이 단 2시간 이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구성 요소가 나와있는 상황에서 '가볍게', '재미삼아' 해 본 작업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집단 창작의 마력이다. 개인의 작은 노력이 합쳐져서 놀라운 결과물이 창조되는 것에 디지털 군중은 희열을 느낀다.  
 
최근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대화라는 UCC(<그림 1> 참조)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 역시도 집단 창작의 산물이다. 세 장의 사진과 말풍선이 달려있는 공통 포맷을 기반으로, 누구든지 아이디어를 보탤 수 있다. 아이디어가 축적될수록 창작물의 가치가 올라가고,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음은 물론이다.
 
● 배설된 감정 
 
얼마 전 나이지리아전에서 실수를 저지른 축구 선수 부인의 미니홈피가 악플에 시달린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었다. 무분별한 악플과 무책임한 공격성은 디지털 군중이 가진 가장 추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 현상에도 한 가지 흥미로운 감성 코드가 숨어 있다.   
 
불륜과 복수, 비상식적인 대화가 판을 치는 TV 드라마를 막장이라 욕하면서도 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눈살이 찌푸려지는 한편, 시원하기도 하다. 바로 감정의 배설이라는 기능을 해주기 때문이다.   
 
디지털 공간은 현실 공간에서 표현할 수 없는 생각과 언행이 분출되는 곳이다. 현실에서 억제된 자아가 표현되는 것이다. 하수구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해도, 그것을 없앨 수 없는 것처럼, 디지털 공간에서의 감정 배설 역시 억제된 현실에 지친 군중의 마음을 위로하는 기능적 측면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감정의 배설 역시, 디지털 공간에서는 놀이가 된다. 독특한 문화로 잘 알려진 인터넷 까페인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어떤 사건이 나면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한다. 사건과 연관된 이름을 가진 갤러리(커뮤니티)에 무의미한 글을 자꾸 올려서 서버를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들은 이것을 ‘갤러리를 턴다’라고 하는데, 지진이 났을 때 탤런트 지진희 갤러리를 털거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이과인 선수가 골을 넣자, 이과인(이과생)이 활동하는 수학 갤러리를 터는 식이다. 디시인사이드의 회원들은 이러한 활동을 ‘짓궂지만 악의없는 장난’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은 이들이 공유하는 유머 코드로서, 화제가 되는 동시에 동질감을 확인하는 의식(Ritual)이다.
 
이러한 코드를 얼마나 이해하느냐에 따라 ‘레벨’이 나뉘어지기도 한다. 아고라에는 ‘지수엄마’라는 회원이 있는데, 이 회원은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한 불만의 글을 주로 올린다. 그런데 막상 내용을 보면 진짜 문제는 글쓴이 본인에게 있다. 문장은 조악하고 맞춤법은 다 틀려있다. 글을 읽는 사람들은 글쓴이를 욕하거나 사고의 수준에 개탄하지만 진짜 고수들은 지수엄마를 우리 사회의 허영과 패륜을 풍자하는 상징적 인물로 받아들인다. 가상성(Virtuality)은 디지털 공간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지수엄마는 가공 인물로서 배설된 감정의 덩어리인 셈이다.  비난을 감당하지 못하고 활동을 접은 지수엄마가 돌아오게 해달라는 청원도 사실은 디지털 군중이 즐기는 유머의 일부분이다.
 
● 선(善)한 힘에 대한 믿음 
 
지난 한 주간 한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던 게시물을 보자. 잃어버린 카메라 속의 메모리카드를 돌려준다면 사례로 카메라를 주겠다는 내용이다. 메모리카드 속에 첫 아이의 출생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기발한 제안에 대한 탄복은 지금 아이가 중환자실에 있다는 딱한 사정에 이르면 연민으로 승화된다. 온두라스에 감금되어 있는 한국인 소식, 실종된 여대생, 유서를 써놓고 실종된 지인의 아버지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안타까운 사연들은 한글 트위터의 단골 소재이다(<표 1> 참조).   
디지털 군중은 인간애, 정의, 애국심, 가족애와 같은 우리의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정서에 대단히 민감하다. 이것이 관심사가 된 배경에는 공감의 힘이 있지만, 여기에 군중의 힘이 더해지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은 디지털 군중의 소통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이처럼 디지털 군중은 타인의 아픈 사정을 널리 알리고, 돕는 선한 이웃이 되려 한다. 아고라나 디시인사이드와 같이 완전 익명의 공간이 과격성을 띠는 것과 달리, 제한적이나마 실명성을 가진 트위터에서 이러한 선함이 두드러진다는 점도 주목해 보자. 기술과 함께 디지털 군중도 진화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한다면, 지나친 낙관주의일까?
 
● 아이콘, 투사(投射)된 영웅  
 
군중에게 영웅이 있다면, 디지털 군중에게는 아이콘이 있다. 아이콘은 영웅과는 다르다. 완벽한 인격체가 아니라, 군중에 속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투사(投射)되어 있는 불완전한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군중은 영웅을 리더로 추종하지만, 디지털 군중에게 아이콘은 농담의 소재인 동시에 호감의 대상이다.
 
트위터의 아이콘은 역시 스티브 잡스다. 애플과 관련된 기사는 언제나 트위터 게시물 중 상위에 링크된다. 그러나 트위터의 군중이 스티브 잡스를 막연히 숭배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스티브 잡스가 독선적이고, 음흉하며, 사기꾼 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어메이징’ ‘언빌리버블’ ‘엑설런트’ ‘그레이트’ ‘고져스’를 반복하는 스티브 잡스의 과장된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편집한 동영상이 큰 인기를 얻었던 것이 단적인 예이다. 흥미로운 것은 자신만만하면서도 고집 센, 잘난척쟁이 스티브 잡스의 모습이 트위터 유저들의 일면과 묘하게 닮아있다는 점이다.  
 
최근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새로운 아이콘은 오리갑이다. 오리갑은 오리탈을 쓰고 경기장을 찾는 LG트윈스 야구단의 팬이다. 빠지지 않고 잠실구장을 찾는 근면성, 뒷사람의 시야를 가릴 것을 염려해 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는 배려심,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에 한 번도 화내지 않는 매너 덕분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오리갑은 LG트윈스 팬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폭염 속에 20kg이 넘는 오리탈을 쓰고, 두 손을 모은 채 LG트윈스의 승리를 기도하는 오리갑의 모습은 안타 하나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는 팬들 스스로의 모습인 것이다.  
 
오리갑 명칭의 유래도 재미있다. 오리갑(甲)은 오리신(神)을 의미한다. 어쩌다 갑과 신이 동의어가 되었는가? 야구팬들은 이종범 선수를 신이라 부르는데, 어떤 팬이 신(神)의 한자 표기를 신(申)으로 잘못 표기하자, 또 다른 팬은 이것을 갑(甲)이라 잘못 읽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 사건이 웃음의 소재가 되면서 이들 사이에서 갑과 신은 동의어가 된 것이다.  
 
이들은 실수를 즐거워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흔히 디지털 군중이 독선적이라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낯뜨거운 실수도 폭소 한 번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암호와 아이콘으로 만들어 즐기는 것 역시, 새로운 세대다운 개방적 감성 코드이다.  
 
디지털 군중의 역린(逆鱗)  
 
아무리 길이 잘 든 용이라도, 거꾸로 선 비늘을 건드리면 주인을 죽인다는 한비자의 고사에서 유래된 역린은 절대 아는 척해서는 안 되는 왕의 깊은 심중이나 콤플렉스를 말한다. 디지털 군중에게도 역린이 있다. 디지털 군중을 자극하고, 화나게 하는 코드들은 무엇일까?  
 
● 얕보기
 
디지털 군중은 그들이 외소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군중성에 대해서는 존중받고 싶어한다.  
 
유명 아이돌 그룹인 2PM은 멤버 한명을 제명하는 건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팬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팬들 중 일부가 안티팬으로 돌변한 것이다. '나를 좋아한다면 내 생각에 따르라'는 태도에 이들은 반발했으며, 간담회 녹음 파일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파일은 급속히 유포되며 비난의 목소리도 커졌다. 팬은 스타를 좋아하는 개인일 지 몰라도 ‘팬들’은 스타와 대등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들의 자의식은 강하다.  
 
제품의 결함을 지적하는 의견이 비전문가의 견해로 치부되면, 디지털 군중은 진짜 전문가를 동원한다. 디지털 군중 속에 존재하는 ‘고수’나 ‘능력자’들의 지적 수준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힘을 얕보는 것은 심각한 실수다. 시시비비를 떠나 군중에 대한 태도가 더 큰 이슈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정색하기 
 
디지털 공간은 감정이 배설되는 공간이기에, 여기서 보여지는 모습과 현실의 모습은 다른 경우가 많다. 젊은 배우의 팬 사이트에서 야한 농담을 주고 받는 과격한 누나 팬의 실제 모습은 다소곳하고 조신한 주부들이다. 그러기에 디지털 공간에서 생긴 트러블을 현실 공간에 가져오는 것은 일종의 반칙이다. 명백한 인신 공격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에서는 어느 정도 용인될 수 있는 표현의 수위에 대해 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디지털 광장에서 여론은 파도처럼 밀려왔다 또한 사라지기 일쑤다. 한 의견이 두드러진다해도, 모두가 거기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다. 한번 웃고 지나갈 일, 놔두면 잊혀질 일에 대해 정색하여 문제를 키우는 것은 이들이 흔히 하는 표현처럼, ‘웃자고 시작한 일에 죽자고 덤비는 것’이다. 이것은 몰이해의 소산으로 치부된다.  
 
● 불의와 기만 
 
정색하기와는 반대로,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정서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잘못에 대해 디지털 군중은 크게 분노한다. 노인에 대한 무례, 부자들의 오만한 언행, 양심에 맞지 않는 행위, 대기업의 횡포는 디지털 군중을 자극하는 단골 소재다. 대기업이 화제가 되면, 언론 플레이는 디지털 군중의 음모론적 세계관과 맞물려 자연스레 같이 등장한다. 이들은 기사의 내용은 물론이고, 언론의 논조와 흐름도 탐지하는 똑똑한 군중이다. 디지털 군중의 여론을 만드려고 하는 것은, 그들을 무시하는 것 만큼 위험할 수 있다.
 
● 강요된 질서  
 
디지털 공간은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때로는 진저리가 날만큼 원색적이기도 하고, 익숙한 논쟁과 싸움이 반복된다. 하지만 디지털 광장의 불문율 중 하나는 ‘못 보겠으면 눈 감는 것’이다. 혼란 속에서도 디지털 군중은 인위적 질서를 거부한다.  
 
악플러로 골머리를 앓던 디시인사이드의 해결책은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둠으로써 선의의 디지털 군중과 분리하는 것이었다. (이 공간의 이름은 막장 갤러리다.) 트위터나 아고라에서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에 대한 대책은 무반응이다. 과격한 언행으로 주목 받고자 하는 악플러의 습성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이처럼 디지털 군중은 자발적 질서를 만들어 가려할 뿐, 제도와 훈계는 거부한다.   
 
소통의 키워드는 참(眞)의 가치  
 
이러한 코드들이 기업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일차적으로, 감성 코드를 자극하고, 역린은 조심하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 광고 속에 의도적으로 모호한 요소를 끼워 넣거나, 집단 창작에 사용될 수 있는 소재를 만드는 것, 디지털 군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아이콘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겠다. 아무리 작은 의견이라 해도 경외심에 가까운 존중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디지털 군중의 속성을 가장 잘 이해한 기업인으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을 들 수 있다. 지난 6월 손사장은 소프트뱅크의 30년 비전을 발표했는데, 이를 위해 작년 말부터 트위터 군중의 의견을 구했다. 집단 창작의 활동에 초대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소프트뱅크의 30년 비전은 결국 사람의 행복이었다. 보편적이며 선한 가치를 표방한 것이다. 그리고 발표 말미에 손정의 사장은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손사장이 ‘모든 인간이 함께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같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 지점에서 손사장은 디지털 군중의 아이콘이 되기 부족함이 없다. 적극적 트위터 유저로 알려진 손사장은 스스로 디지털 군중의 일원이 되어 이들과 동일한 언어로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지 말자. 디지털 군중의 본질을 한번 더 생각해 보자. 협력 추리와 집단 창작을 통해 이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왜 이들은 그들 스스로의 추한 면, 부족한 면을 숨기려 하지 않을까? 이들은 왜 선한 얼굴을 하는데 관심을 갖는 것일까?  
 
이들이 진짜 찾고 싶어하고 보여주고 싶은 것은 참(眞),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다. 사건의 진실, 사람의 진심, 인간의 진정, 그리고 인생의 진리 같은. 디지털 군중은 만능에 가까운 정보력과 지성, 조직력을 갖는다. 참된 것을 알아보는 힘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기에 디지털 군중과 소통하기 위해 기업은 스스로 진실해져야 한다. 제품을 사는 소비자가 아니라 행복을 찾고자 하는 인간으로서 그들을 바라보고, 진짜 가치를 주고, 진심으로 소통해야 한다. 진짜가 되면, 디지털 군중은 그것을 알아본다.  <끝>

2010년 7월 13일 화요일

트위터 스팸DM 대처하는 방법과 해결책



  트위터를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팔로우들 간에 쪽지(DM)를 주고 받을때가 많이 있다.
그런데 초보트위터 경우에는 팔로우도 없고 설사 팔로우가 생기는 중에서 어쩌다 쪽지를
받을때가 있는데 주로 한글로 된 인사들이 대부분 이다. 트위터가 미국에서 만들어졌고
트위터를 악용하는 전문 스패머들이 얼마 전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였다.

DM(쪽지)으로 보낸 스팸글 어떤게 있나?

  내가 처음 트위터를 시작할 때 였다. 
트위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팔로우 20명 이었을때 받은 스팸 쪽지이다.
Hey, I just added you to my Mafia family. You should accept my invitation!
:) Click here: http://t.co/7bPDhyi
"마피아 패밀리" 라는  이상한 게임사이트[몹스터월드]에서 보내온 스팸 쪽지.

I have joined your mafia in #MobsterWorld http://t.co/KGcOjHB
다르게 보낸 "마피아 패밀리"의 [몹스터월드] 스팸 쪽지

Hey, I just added you to my band in 140 King of Pop. You should accept my invitation!
:) Click here: http://t.co/4Zx1t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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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ruetwit.com/vy35227404 Thanks



※ 영문으로 링크 주소가 달린 쪽지는 무조건 삭제, 이 내용이 메일로도 보내져 옴 ※

  보면 알겠지만 나의 팔로우가 위의 내용으로 보내왔기 때문에 초보 트위터는 쪽지 보낸
사람을 믿고 별 의심없이 내용을 읽고 링크된 사이트 주소를 클릭 하게되면  트위터 사이트
내에서 링크된 주소와 본인의 트위터로 연결을 할거냐? 라는 ([거절], [수락])의 화면이
나오고 대부분의 초보 트위터는 찬성을 선택하여 스패머 사이트로 연결하게 된다.
(트위터의 장점中 하나, 긴 사이트 주소를 짧게 축소해 주는 장점이 있다.)
Deny- 거절 / Allow- 수락



사진은 마피아 패밀리 사이트 연결했다가 팔로우들에게 받은 쪽지함 속 내용과
스팸쪽지 보내온 모습이다. 사각 안에 저런 스타일로 내용을 보낸다.


  스팸이던 아니던 쪽지는 "다이렉트 메세지"라 하여 트위터에서 본인의 메일로 보낸다.

스팸 쪽지 보낸 팔로우는 죄가 없다.

  마피아 연결했다가 팔로우 여러명에게 쪽지를 많이 받고 약간의 당혹감도 느끼게 됨-.-"
누군가가 이런 스팸사이트에 트위터와 연결하게 되면 그 사람과 팔로우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동적으로 쪽지가 보내진다. 보통 누가 스팸사이트에 연결 했는지는 알 수 있으나 여기선
비밀로 하는 것이 좋을듯 하여 함구 하겠다. 여튼 연결한 사람도 모르고 한 것이고 이 스팸
이라는 것이 해커가 좀비PC를 만들어 해킹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내용과 무관하지만 비슷한 유형이라서.....
   

스팸 사이트 연결됐을때 끊는 방법

  초보트위터가 실수로 스팸사이트에 연결했을때 끊는 법에 대한 해결책.[그림설명]

한글 트윗에서 있을때 연결 되었다면 [설정]->[Twitter]-> 영문 트위열림-> [Settings]
-> [Connections]-> 스팸사이트 그림아래 [Revoke Access] 클릭
한글 트윗에 있을때 [설정]


Revoke Access : 접근을 취소 하다


스팸 사이트에 실수로 연결하였다 하더라도 바로 끊기 할 수 있으니 당황해 마시길....^^
※ 영문 스팸쪽지 날라왔을땐 앞 뒤 보지말고 무조건 삭제 [메일도 마찬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