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3일 목요일

◎'새집 증후군' 이렇게 해결한다

'새집 증후군' 이렇게 해결한다
 


동영상보기

[앵커멘트]

새로 지은 집에서 사는 경우 호흡기 장애나 각종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분들 적지 않지요?

건축 자재에 쓰이는 유해 화학물질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이런 ‘새집 증후군'을 없애기 위한 연구가 일본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경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바대학과 건축회사들이 공동으로 지은 모델하우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주택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서부터 분위기가 다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특수 장치입니다.

몸에 붙었던 꽃가루가 집안에 날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벽은 화산재나 회반죽을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페인트 칠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미세한 구멍으로 공기가 통해 자동으로 습도 조절을 해줍니다.

[인터뷰:요시오카 신지, 건축회사]

"벽 안에 습기를 담지 않음으로써 곰팡이와 진드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때문에 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마루바닥과 장식재는 인체에 해가 없는 노송나무와 삼나무를 사용했습니다.

포름알데히드톨루엔 등 유해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접착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두통과 호흡기 장애, 만성피로 등 이른바 '새집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인터뷰:모리 치사토, 치바대학 교수]

"아토피나 알레르기 있는 어린이에게는 화학물질을 줄임으로써 더 나빠지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기자]

내년부터는 새집 증후군 환자 가족들이 직접 이 곳에서 약 2주일간 체류하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체험하게 됩니다.

일본내 새집 증후군 환자는 100만 명.

인구의 10%가 잠재적인 새집 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축 주택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이 30%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치바대학 연구팀은 건축 비용이 15% 비싸게 들기는 하지만 새집 증후군 예방 차원에서 무화학물질 주택을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치바에서 YTN 윤경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