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7일 목요일

누나야,여보할래?<귀엣말>-함께 바라본 세상




그런 얘기를 참 많이 들었어요.

나이 어린 사람과 사귀니
능력 있다, 좋겠다느니,..
(심지언 나이먹어가지고 순진한 어린애 꼬신거 아냐?)
처음엔 좋겠단 그 말 들은 그대로 고맙다고 기뻐했죠.(-_-;;)
그런데 뒤돌아 서고 나면
기분이 무척 찜찜하더라고요.

(반대로 Z님은 그런 소리 많이 들었죠.
얼마나 예쁘길래?, 능력이 그렇게 좋대? 돈이 많아?
아님 진짜 좋아하는거 맞아? 등등)

워낙 단순한 저라 돌려 말하는 걸
바로 알아차리지 못해서 뭐라 할 새 없이
꼭 지나고 난뒤 비아냥 거림이 섞여 있단걸 알아채거든요.

많이 달라지고 바뀌었다 생각해도
나이차이가 그렇게 살아가는데 문제가 되는 것인지
여전히
와..나이차이..정말 많네요.
(겨우 6살차인데 뭘..^^;;)
일단 특별하게 본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정작 사랑을 하고 살아가다 보면
나이차를 전혀 느끼지 않게 되거든요.

나이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내가 나이 들어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20대 후반과 30대를 들어서면서
많이 걱정스러웠죠.
가장 혼란기였고요.

물론 저도
여자로서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은 싫지만
(오래오래 예쁘고 싶은거 우리 여자의 심리잖아요.^^;;)

그래도 제가 하는 일 열심히 해나가다 보면
멋진 사람으로 늙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Z님과 함께라면
행복하게 나이들어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제 눈으로 본 하나의 세상에
그의 눈이 더해져
두 배로 크고 넓게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으니까요..

**애독자님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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