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3일 토요일

◎가을 이사철, 올해는 ‘건너 뛰나’




가을 이사철, 올해는 ‘건너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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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8년 09월 12일 09시23분-- 올 가을에는 ‘가을 이사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사행렬 구경이 어려울 전망이다.

높은 금리와 대출규제 등이 실수요자들의 발목잡기를 계속하고 있는데다 세제개편에 따라 거주요건(2~3년)이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자체를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집값 하락론까지 계속적으로 언급되면서 수요자들이 매수시점을 늦추는 탓에 중개업자들은 거래 공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시장분위기는 이번주 서울 집값을 2주 연속 끌어내리는데 한 몫 했고, 상승세가 꾸준했던 경기도 집값까지 마침내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했다.

서울·신도시·경기, 일제히 ‘하락’
인천, 도심재생사업으로 나홀로 강세

클릭!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소폭 올랐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마이너스변동률(-0.03%)을 벗어나지 못했고, 버블세븐지역(-0.17%)과 신도시(-0.03%)는 이번주도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도는 한 달 만에 약세장(-0.07%)으로 돌아선 반면, 인천은 0.18%가 올라 나홀로 강세장을 연출했다.

재건축 규제완화 방침이 발표된 지 2주가 흘렀지만 서울 재건축(-0.19%) 시장은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정부정책에 대한 무관심을 표현이라도 하듯 전주보다 0.03%p 더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서초구와 강동구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낙폭을 늘리며 각각 -0.55%와 -0.23%씩 하락했다.

이와 관련 서초구 잠원동 H공인 대표는 “재건축 규제완화 법안이 통과된 것도 아닌데다 완화시점이 정확히 언제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집주인들을 비롯한 투자자들은 정부대책에 대해 관심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둔촌동 S공인 역시 “문의전화가 간간이 오기는 하지만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세금 및 대출이자 부담이 되는 집주인들은 원하는 가격에서 1,000만~2,000만 원씩 내려서 집을 내놓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 152㎡(46평형)가 14억 6,500만 원에서 13억 5,000만 원으로, 강동구 둔촌동 주공4단지 112㎡(34평형)가 8억 6,500만 원에서 8억 4,50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0.13%)이 계속해서 맥을 못 추는 가운데 비강남권은 0.03%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주상복합단지가 0.01% 상승세를 띠었고, 일반아파트는 변동이 없었다.

서울 구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서초구(-0.35%)를 비롯한 강동구(-0.15%), 강남구(-0.15%)가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강북권 집값 상승세의 주역이던 강북구(-0.12%)가 큰 폭으로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강북구 미아동 Y공인 대표는 “그동안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수요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매수 대기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집값 하락론이 대두되면서 선뜻 매입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0.05%) 역시 집값이 약세를 띠었다. 실수요자 위주의 세제개편이 이뤄진 탓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 행당동 K공인 대표는 “투자자들을 제외한 수요로는 쌓여만 가는 공급물량 해결이 어렵다”며 “급하게 팔아야 할 사람들은 가격을 낮춰서라도 집을 매도하기 때문에 집값 하한선이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대문구와 구로구, 마포구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소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각각 0.39%, 0.23%, 0.22%씩 올라 대조를 이뤘다. 구로구 구로동 L공인 대표는 “최근 한 달 사이 매수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꾸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집값이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천구(0.13%), 용산구(0.09%), 중랑구(0.07%), 영등포구(0.06%) 등도 소폭 상승세를 띠었다.

분당신도시, 하락폭 ‘둔화’
경기도, 매수세 찾기 힘들어

이번주 신도시는 지난주보다 낙폭 자체는 줄였지만 마이너스변동률에서 빠져 나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크게 떨어졌던 분당(-0.10%)은 하락폭을 0.13%p나 줄였고, 평촌(-0.07%)과 일산(-0.01%) 역시 하락세가 주춤했다. 산본과 중동은 이번주 상승장을 연출했다. 중소형 단지의 거래가 살아나면서 각각 0.26%와 0.0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꾸준한 오름세를 띠었던 경기도는 한 달여 만에 상승세를 반납했다. 특히 군포시는 한 주 만에 -0.64%가 떨어지면서 경기도 내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당동 D공인 대표는 “대출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집주인들이 집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며 “일부 매도자들은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 면적을 줄여 이사 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0.54%의 변동률을 기록한 하남시는 거래가 일절 중단된 상태다. 한 달 전만 해도 66㎡(20평형)대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지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면서 사겠다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일대 중개업자는 입을 모았다. 창우동 S공인 대표는 “세제개편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집값이 더욱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일반적으로 추석 연휴가 지나면 거래가 활성화되기 마련이지만 이 상태로는 거래공백을 깨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용인시가 -0.40% 하락했고, 화성시(-0.31%), 남양주시(-0.21%), 의왕시(-0.18%), 시흥시(-0.08%) 등의 순으로 매매가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주 나홀로 강세장을 연출한 인천은 동구(0.41%)와 부평구(0.40%)의 상승세가 거셌다. 특히 동구는 동인천역 주변으로 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매수세가 꾸준한 상태다. 이어 남동구가 0.22% 올랐고, 서구(0.11%), 연수구(0.04%), 중구(0.04%), 계양구(0.02%) 순으로 집계됐다.


옮긴곳 : 경제를 읽어라!! 미래가 보인다.                  노가다구인/구직 = 노가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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