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0일 일요일

슬픔을 이겨내는 가족이야기 [퍼스널이펙츠]

포스터가 커서 크기를 작게합니다.

 

저의 글 솜씨가 이상하게 예전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하게 말들이 꼬이고 쓰고자

했던 내용이 아닌 샛길로 자꾸 빠지는게 포스팅을 한 후에 읽어보면 얼마전 부터 그렇더군요.

이번에 샛길과 꼬이지 않게 쓰고자 하는 내용으로 쓰려합니다.

 

[시작~~]

 

자살이 아닌 누군가에 의하여 죽임을 당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 입니다.

우리의 가족구성원 중 그 중에 한명이 다른 사람에 의해 살해가 되었다면 우리는 얼마 만큼의

슬픔과 아픔을 간직하면 살아갈까요? 실제로 가족을 잃어본 사람은 그 아픔과 슬픔의 크기에

대하여 알고 있습니다. 또한 살아가는 내내 생일날, 죽은 달에는 악몽처럼 떠오르기고 합니다.

 

남편을 잃은가족과 쌍둥이 누나를 잃은 두 가족이 자신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하여 모임에서

첫만남이 이루어지고 그러다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살인자를 처벌하는 법정에서 두 주인공이

조금더 가깝게 친해지며, 조금씩 조금씩 알게되고 결국엔 서로의 나이차를 극복하면서

사랑하는 단계로 발전되어 갑니다.

 

남편을 잃은 미쉘은 귀먹어리 아들 있으며, 그 아들은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의 집을 지나갈때면

항상 적계심으로 돌을 던지며 화풀이를 하게됩니다. 그러다 본인과 몇살 차이나지 않는 엄마의

새로운 남친의 소개로 학교 레스링부에 입단하고 엄마의 남친에게 개인 레슨을 받으며 서로가

조금씩 친해지고, 좋아하게 되는 형이자 엄마의 남친으로 인정하고 엄남친의 누나를 살해한

살인범에게 결국엔 그 살인범을 총으로 쏴 죽임으로 인하여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영화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생활속 아픔과 그 아픔을 이겨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며,

아픔을 이겨가면서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는 희망도 이야기 합니다.

 

본 영화에서 애쉬튼커쳐가 왜? 주인공으로 낙점 되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16살? 차이나는 연상녀인 데미무어와 결혼하여 지금도 잘 살고 있는? 그 이지만

이들 부부가 2세를 낳지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데미의 나이가 많아서 일거란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미쉘파이퍼^^ 그녀의 얼굴에서 나이 만큼의 흔적이 나타나 있습니다.        

2009년 8월 28일 금요일

◎마이크로의 눈으로 트렌드를 읽어라

LG경제연구원 '마이크로의 눈으로 트렌드를 읽어라'

 

기업은 대개 소비 시장을 ‘거시적으로(Macro)’ 바라보고 규모가 큰 시장을 공략한다. 시장의 기회를 찾는 마케팅 기법인 시장 세분화도 ‘규모의 경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결국 ‘주류 고객’이 대상이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관점에 변화가 일고 있다. 시장이 포화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더욱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소비 시장을 ‘미시적(Micro)’으로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마케팅 개념이 바로 ‘마이크로트렌드(Microtrend)’다.  
 
마이크로트렌드는 ‘소수의 열정적 집단이 동조하는 작은 변화’를 의미한다. 이제 몇몇의 거대한 트렌드가 시장을 지배한다는 상식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향후에는 소수 집단의 작은 트렌드, 틈새 그룹의 열정적 취향이 소비 시장에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기업은 시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마이크로트렌드들 중에서 ‘잠재력이 큰’ 마이크로트렌드를 감지하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 또한 발견한 마이크로트렌드를 대중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마케팅 역량이 중요하다. 
 
< 목 차 > 
 
 
Ⅰ. 마이크로트렌드의 부상
Ⅱ. 마이크로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Ⅲ. 주목할 만한 마이크로트렌드
Ⅳ. 마이크로트렌드 읽기•활용하기
 
 
‘작게 생각하라(Think small)’. 1960년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비틀(Beetle)을 출시하면서 내세운 광고 메시지다. 당시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은 ‘길고 낮은 차’였다. 자동차 기업들은 그것이 시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라 여겼고, 최대한 길면서 높이가 낮은 차를 추구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다르게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이 ‘길고 낮은 차’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발상의 전환이었다. 작고 귀여운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은 분명 일정 규모로 존재하고, 이들의 욕구에 적극 부합함으로써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도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폭스바겐의 이러한 생각은 당시로서는 혁명이었다. 성공이라는 것이 온통 영역과 규모의 확대를 의미하던 시절에 관점과 규모의 축소를 요구하는 광고였으니 말이다. 자동차를 사고 타는 일에서도 미국 사람들은 '크게'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장에서 비틀의 인기는 선풍적이었다. 당시 언론들은 ‘스몰 파워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비틀의 경쟁력에 박수를 보냈다. 비틀은 미국이 경제력을 앞세워 글로벌 슈퍼 파워로 부상하던 시기에, 주류문화에 대응하는 반문화 현상의 사례로 평가되었다.
 
비틀은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에 ‘작은 관점으로 세상을 보라’는 메시지를 20년 넘게 전달하였다. 요즘 시장은 어떻게 변했는가? 시장은 더욱 세분화되고 개인의 선택은 점점 더 개별화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시장을 ‘미시적(Micro)으로’ 바라보자는 마케팅 개념인 마이크로트렌드가 주목 받고 있다. 마이크로트렌드는 세상을 ‘거시적(Macro)’으로, 즉 크게만 보는 데 익숙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관(觀)을 제공한다. 마이크로트렌드의 개념과 부상 배경, 한국 시장의 마이크로트렌드 그리고 기업의 대응 방안을 살펴 보았다.  
 
 
Ⅰ. 마이크로트렌드의 부상 
 
 
소수의 열정적 집단이 동조하는 작은 변화, 마이크로트렌드 
 
애견과 이별하는 사람들(애견 사망 증후군), 결혼 안 하는 남자, 운동 중독자, 구두 수집광, 수염 기르는 사람들, 마른 사람들의 살찌기 노력, 쌍둥이 엄마들의 육아 일기…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KBS 교양프로 ‘30분 다큐’의 주제들이다. 30분 다큐는 우리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독특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다양한 삶의 군상에 공감이 간다. 예컨대 애견과 이별하는 사람들은 애견 인구 1,000만 시대에 일부 애견인들의 열정적인 삶을 보여준다. 그들은 애지중지 기르던 애견이 죽었을 때 가족이 죽은 것처럼 슬픔에 빠지고, 심지어 우울증과 거식증과 같은 정신적 장애까지 겪게 된다. 그들은 애견의 장례를 위해 경기도 인근의 애견 화장터를 이용하기도 한다.
 
마이크로트렌드(Microtrend)는 소수의 열정적 집단이 동조하는 작은 변화를 의미한다. 마이크로트렌드는 시장에서 소비 집단 또는 문화 조류 형태로 나타난다. 마이크로트렌드는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의 대선전략 책임자였던 마크펜(Mark Penn)이 그의 저서 마이크로트렌드에서 처음으로 소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크펜은 익스트림 통근족(출퇴근 거리가 매우 먼 사람들), 태양 혐오족(태양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 등과 같이 독특한 삶을 사는 소수의 사람들을 통칭해 마이크로트렌드로 이름 지었다. 그는 이제 몇몇의 거대한 트렌드 만으로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으며, 오늘날 분파적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트렌드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이크로트렌드는 시장 규모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마이크로트렌드를 주도하는 집단이 그들만의 정황에 맞는 독특성을 기반으로 관습에서 벗어나 행동하고, 구성원의 수도 작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가 주류 관점에서 운영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주류에 해당하는 마이크로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는 면도 있다.  
 
마이크로트렌드 vs. 패드 vs. 트렌드 vs. 메가 트렌드 
 
트렌드는 그것이 지속하는 시간적 길이와 동조하는 소비자의 범위에 따라 패드(Fad), 마이크로트렌드, 트렌드, 메가 트렌드로 구분할 수 있다(<그림 1> 참조). 앞서 살펴본 것처럼, 마이크로트렌드는 소수의 소비자가 동조하는 작은 변화를 의미한다. 소비자의 일상에는 수많은 작은 변화의 움직임이 있다. 기업에게는 수많은 마이크로트렌드들 중에서 최소한의 규모의 경제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 가치가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트렌드보다 동조의 범위가 넓고 지속 시간이 짧은 트렌드를 보통 패드라고 부른다.패드는 사전적 의미인 ‘일시적 유행’에서 추론할 수 있듯이, 대부분 1년 이내로 짧게 지속되는 변화를 의미한다. 흔히 사람들이 ‘유행’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엄밀히 따지면 패드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때가 많다. 예컨대 2004년에 유행했던 남성용 꽃무늬 셔츠를 들 수 있다.  
 
트렌드는 상당 기간 동안 지속하며 대다수 사람들이 동조하는 변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이크로트렌드, 패드, 트렌드, 메가 트렌드를 엄밀하게 구별하지 않고, 그냥 ‘트렌드’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트렌드를 포괄적인 의미로 부를 때는 ‘넓은’ 의미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마이크로트렌드보다 동조 범위가 크고 패드보다 오랫동안 지속하는 현상에만 ‘트렌드’라는 용어를 한정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좁은’ 의미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후자의 사례로는 최근 IT산업에서 지속되는 ‘컨버전스(Convergence)’를 들 수 있다.  
 
메가 트렌드는 전세계 사람들이 동조하며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향을 의미한다. 메가 트렌드는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이 만든 용어로서 ‘글로벌 경제, 분권화’ 등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 사회의 거대한 조류를 뜻한다. 메가 트렌드는 사회, 경제, 기술상의 변화를 수반하는 복잡한 과정을 밟는다.
 
여기에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바로 마이크로트렌드와 트렌드의 구별 문제다. 어떤 현상이 마이크로트렌드인지, 아니면 트렌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트렌드 사회학에서는 둘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세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첫째, 관찰하기 쉬운가? 둘째, 모방은 용이한가? 셋째, 언론이 자주 그것을 보도 하는가? 지금 던진 질문에 대한 대답이 모두 긍정적이면 어떠한 스타일이나 취향이 트렌드일 가능성이 높다.  
 
 
Ⅱ. 마이크로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트렌드의 종류가 이처럼 다양하다면 과연 어떤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물론 기업에 따라,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관심 있는 트렌드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마이크로트렌드가 특히 주목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라이프스타일의 다양성 증가와 극 세분화 가속화 
 
첫째,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다. 모든 것이 빨리 변화하는 요즘은 개인마다 사회적 변화를 수용하는 태도나 가치관이 달라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다양성은 트렌드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과거에 트렌드는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속되었으며, 변화 양상도 점증적이었다. 따라서 예측하기도 용이했다. 일단 유행을 타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 모두가 동조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더 이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게 되었다. 트렌드가 세분화된 소비자 집단별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지속기간이 짧고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방향적 모호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트렌드 예측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둘째, 시장의 극 세분화(Micro-segmentation)가 가속화되고 있다. 시장이 포화되어 감에 따라 기업은 새로운 수요를 찾기 위해 시장을 더욱 잘게 쪼갠다. 예컨대 인터넷 쇼핑몰은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하는 종합몰과 특정 상품군에 특화된 전문몰로 나뉘는데, 최근 들어 전문몰이 급속하게 증가하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문몰 수는 2001년 1,705개에서 2007년 4,260개로서 최근 6개년 간 약 2.5배 늘었다.
 
기업들은 세분화된 고객 욕구에 대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요즘 휴대폰 업계에서 유행인 세그먼트(Segment) 마케팅이 대표적 예다. 얼마 전 LG전자는 터치폰이 트렌드인 요즘, 폴더 스타일의 롤리팝을 출시하여 성공하였다. 철저하게 1723세대(고등학생부터 대학생)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롤리팝은 출시 후 4개월 만에 5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혁신 비즈니스 발굴에 기여하고 트렌드로 진화 가능 
 
셋째, 마이크로트렌드는 혁신 비즈니스 발굴에 도움이 된다. 유망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추진하기 위해서는 미래 환경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예측은 현재의 트렌드를 읽고 그 연장선상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현재 수요 패턴이나 기술이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단선적 접근법을 취함으로써 해당 트렌드의 영향력 약화 등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패턴이 변화할 가능성을 간과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주류 트렌드만을 추종할 경우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레드오션적인 사업을 반복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해당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선점한 선도자들이 다수 존재하는 한편, 시장에 정보가 상당히 노출되어 다수 기업들이 비슷한 방향성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주류 트렌드에서 벗어난 차별적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야 유망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트렌드는 이러한 목적에 부합한다.  
 
넷째, 마이크로트렌드를 트렌드로 확대하여 사업의 규모를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트렌드의 진화 모습을 보면, 트렌드는 마이크로트렌드에서 진화하는 경향이 크다(<그림 2> 참조).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전염처럼 번져 트렌드가 되어 버린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 트렌드는 마이크로트렌드에서 발전한다. 다만 다수의 대중들이 특정 마이크로트렌드의 실체에 대해 깊이 느끼지 못했을 뿐이다.  
 
요즘 메트로섹슈얼(화장 등 외모를 가꾸는데 적극적인 도시 남성)은 널리 유행하는 트렌드다. 하지만 국내에 메트로섹슈얼이라는 신조어가 처음 소개되었던 2003년에는 특이한 취향을 가진 소수 남자들의 소비 행태, 즉 마이크로트렌드였다. 요즘 상황은 어떠한가? 현재 남성 화장품 시장은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남성용 아이라이너가 나올 정도로 상품도 다양해졌다. 메트로섹슈얼은 패션, 미용 등 외모관리 산업에서 남성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이 마이크로트렌드를 트렌드로 만들어 사업의 규모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트렌드는 시대적 우연성 등과 같은 ‘상황의 힘’에 의해 형성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기업이 마이크로트렌드를 트렌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서 전략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인터넷이 비주류 시장의 성장 잠재력 확대 
 
마지막으로, 인터넷의 발달이다. 인터넷은 마이크로트렌드의 확대를 촉진한다. 마이크로트렌드의 소비 집단은 블로그 등을 통해 인터넷에서 상호 관심사를 공유한다. 최근 웹2.0으로 부상한 롱테일 경제는 마이크로트렌드의 개념과 밀접하다(<그림 2> 참조). 롱테일은 수요곡선의 꼬리 부분이 머리 부분보다 길어짐에 따라 그 동안 간과되었던 틈새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마이크로트렌드도 유사한 사고에 근거한다. 바로 소수 소비집단, 비주류 고객의 움직임에도 주의를 기울이자는 것이다. 그 동안 거시적인 시장 세분화에 치우쳐 보이지 않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고객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Ⅲ. 주목할 만한 마이크로트렌드 
 
 
지금까지 마이크로트렌드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 시장의 마이크로트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타운 와칭, 소비자 인터뷰 등을 통해 ‘규모가 큰 마이크로트렌드’를 예시적으로 추출하였다. 추출된 마이크로트렌드는 총 14가지로서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표> 참조).  
 
첫째 차별적 가치 추구형이다. 개성을 중시하고 독특한 취향을 선호하는 문화 코드 또는 소비 집단들이다. ▲ 소문난 문화 거리 ▲ 제3세계 문화 ▲ 환타스티시즘(환상과 모험을 소비) ▲ 파워 인디(일부 인디 문화의 대중적 인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 고정관념 타파형이다. 전통적인 성 역할이나 세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소비 집단들이다. ▲ 남성 전업 주부 ▲ 열정적 노년(Apple 세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셋째, 新가족형이다.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형성된 새로운 가족 형태다. ▲ 다문화 가정 ▲ 청년 귀농족(Re-farm족) ▲ 불임 부부 ▲ 늙은 아빠(중년에 늦둥이를 가진 남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넷째, 건강(신체) 및 여가형이다. 건강을 중시하며 취미에 몰입하는 집단들 또는 다수의 사람과는 다른 신체적 특성을 보유한 사람들이다. ▲ 가려운 사람들(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 ▲ 채식주의 ▲ 왼손잡이 ▲ 취미 활동족 등이 이에 해당한다.
 
네 가지 유형의 마이크로트렌드를 시장 파급력 측면에서 평가하면 차별적 가치 추구형이 가장 높은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하에서는 차별적 가치 추구형에 속하는 마이크로트렌드들의 사례를 예시적으로 살펴본다.
 
소문난 문화 거리 
 
서울 강남역(1990년대 초반)→압구정동 로데오거리(1990년대 중반)→청담동(1998∼2000년대 초반)→도산공원 앞길(2004∼2006년)→신사동 가로수길(2007년 이후). 서울 논현동에서 태어나 대치동에서 자란 ‘강남키드’ 김모씨(32)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본 ‘서울의 유행 지도’다. 돌이켜보면 한국의 유행은 좁은 골목길에서 시작된 적이 많았다.  
 
소문난 문화 거리는 평범한 상권의 모습에서 벗어나, 상권이 더욱 세분화되면서 독특한 색깔을 가지게 된 ‘유행의 거리’다. 과거에는 서울 대학로, 인사동, 압구정 골목이, 근래에는 홍대앞, 청담동, 삼청동, 신사동 가로수길 등이 대표적 예다. 한국에서 ‘유행의 거리’는 단순히 걸어 다니는 곳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 사회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키워드가 바로 문화 거리에서 시작된다. ‘X세대’ ‘참살이(웰빙)족’ ‘브런치족’ ‘퓨전’ 등 많은 소비 종족들과 소비 코드들이 문화 거리에서 태어났다. 작은 골목길에서 유행하는 마이크로트렌드가 트렌드로 커지게 된 것이다.  
 
소문난 문화 거리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트렌드 리더나 보통 사람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그곳을 찾는다. 광고회사 TBWA는 문화 거리들의 독특한 분위기를 단일어로 개념화 하여 주목을 받았다. ‘대학로는 표현, 홍대앞은 열정, 삼청동은 경륜, 인사동은 전통, 청담동은 과시, 가로수길은 로망’이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중에서도 신사동 가로수길이 단연 화제다. 신사동 제이 타워에서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까지 불과 600미터 남짓한 이 짧은 길이 불과 몇 년 사이 트랜드 리더를 집결시키는 뜨거운 거리로 자리잡았다. 가로수길에 새로 생기는 인테리어 소품점, 카페, 와인 전문점은 블로그나 잡지에 거의 실시간으로 소개되고 있다.  
 
가로수길의 독특한 감성이나 아이템을 사업에 활용하는 기업이나 개인도 늘고 있다. 한 인터넷 쇼핑몰은 가로수길의 패션 매장을 웹 카달로그 형태로 재현하여 매장과 상품의 다양한 사진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가로수길에 샵을 보유한 유명 디자이너들의 홈쇼핑 진출이 늘고, 많은 기업들이 광고에 가로수길의 정취를 담고 있다.
 
왜 사람들은 가로수길에 모이는 걸까? 가로수 길이 홍대앞이나 청담동과도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은 건 사람들이 지금 원하는 것, 꿈꾸는 새로운 삶의 방식과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예컨대, 당당한 나홀로를 들 수 있다. 가로수길에는 혼자인 사람이 많다. 최근 혼자만의 자유로움을 즐기는 나홀로 라이프스타일이 증가하고 있는데, 가로수길은 이러한 ‘당당한 나홀로’가 제대로 대접받는 곳이다. 느긋하게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 길을 서성이며 카메라에 풍경을 담는 사람, 쇼윈도를 구경하는 사람.. 혼자 가로수길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혼자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만의 여유를 즐긴다. 이처럼 가로수길을 보면 변화하는 현대 소비자의 일면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
 
소문난 문화 거리는 신소비 문화의 발원지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또한 소문난 문화 거리는 기업이 최신 시장 정보를 얻고 트렌드 리더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원으로서 활용도가 매우 크다.  
 
파워 인디 
 
영화 ‘워낭소리’는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요즘 100만 관객을 넘지 못하는 영화가 흔한 상황에서 이 숫자는 기적이라고 한다(참고로 독립영화의 성공 기준은 관객 1만 명이다). ‘똥파리’도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인디 문화는 대중을 상대로 하는 주류 문화에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상업적 목적에서 벗어난 문화다. 최근 인디 문화가 세상을 놀라게 한다. 워낭소리와 똥파리의 성공에 이어 소명, 낮술 등이 잇따라 성공했다.  
일부 인디 음악도 흥행에 성공했다. 3만 5천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장기하와 얼굴들’은 희망의 빛을 쏘았다. 요즘 아무리 인기가 좋아도 1만장 넘는 음반이 흔치 않은 현실에서 거둔 놀라운 성과다. 언니네 이발관(3만장) 등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디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언론이 주목하기 시작했고,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다.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는 인디 밴드도 부쩍 늘었다.  
 
최근에는 인디 문화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기업은 인디 문화를 소재로 기존 이미지를 변신하고 차별화한다. 예컨대 올림푸스는 인디 밴드 ‘요조’의 노래를 광고 음악으로 활용했고, 삼성증권은 그래피티, 바디페인딩과 같은 인디 문화를 광고 소재로 삼았다.
 
주류문화와 주변문화의 상대적 부침은 항상 존재해 왔다. 문화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주류문화가 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할 때, 사람들은 눈을 돌리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주변문화가 주류문화를 대체할지 모른다고 기대하는 건 무리다. 자유스러움을 특징으로 하는 인디 문화가 제도권 안에 들어오는 순간, 그 속성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최근 일부 인디 문화의 성공은 주류 문화를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겉모습은 화려하지 않아도 내용이 보편적이고, 콘텐츠가 뛰어나면 통한다는 성공의 기본 원리를 말이다.
 
향후에도 인디 문화에 대한 관심은 인터넷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이다.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희소성이 있고 남들과 차별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전파한다. 인디 코드가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면서 동시에 소비의 대상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예컨대 ‘장기하와 얼굴들’은 한 음악 방송에 출연해 독특한 춤과 중독적인 리듬의 노래를 선보였고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장기하의 오리지날 음악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이 직접 수정한 UCC들도 널리 퍼졌다는 것이다.  
 
 
Ⅳ. 마이크로트렌드 읽기•활용하기 
 
 
지금까지 마이크로트렌드를 예시적으로 살펴 보았다. 언급된 것들 이외에도 시장에는 수많은 마이크로트렌드들이 있다. 따라서 핵심은 마이크로트렌드 각각에 대한 대응 보다는 ‘가치가 큰’ 마이크로트렌드를 감지하는 ‘혜안’을 갖는 데에 있다. 또한 발견된 마이크로트렌드를 작은 시장에만 머물게 하는 게 아니라, 이를 대중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마케팅 역량이 중요하다. 이하에서는 마이크로트렌드를 감지하고 이를 대중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생생한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 
 
기업이 가치가 큰 마이크로트렌드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해석해야 한다. 이를 위한 몇 가지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쿨 헌터(Cool Hunter) 활용 
 
쿨 헌터는 소비자로 구성된 ‘유행 사냥꾼’이다. 기업은 쿨 헌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쿨 헌터는 최신 시장 정보와 자신의 소비 내역을 기업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쿨 헌터는 소비자와 기업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쌍방향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의류 업체인 자라는 전세계의 패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보 포착의 속도가 가히 최첨단을 달리고 있어 패스트(Fast) 패션 브랜드라는 개념을 최초로 알린 기업이다. 자라는 전세계 1,000여 명으로 구성된 쿨 헌터로부터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는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세계 720여 개 매장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제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초단위로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감지하기에 역부족이다. 고객의 힘을 빌려 시장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마켓 인텔리전스’ 활동의 스피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실생활에서 고객 행동을 직접 관찰 
 
또한 기업은 실제 생활에서 고객의 행동을 직접 관찰하는 ‘참여 관찰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찰에는 단순한 조사의 관점이 아니라 문화 인류학의 관점에서 고객과 교감을 가질 수 있는 노력이 중요하다. 기업은 관찰을 통해 고객도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이 고객의 소비 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LG전자 소비자 연구소는 미국 고객의 ‘홈 인테리어 변화에 따른 LCD TV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그들의 생활을 관찰하였다. 관찰 결과 고객의 가옥 구조가 기존에는 거실, 침실 등이 분리된 공간이었으나, 최근 리모델링으로 하나의 공간으로 넓혀지고 있고 가족들이 거실에서 생활하는 비중이 늘어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미국에서 대형 TV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확신하였다.
 
고객 세분화 활동의 업그레이드 
 
마이크로트렌드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고객 세분화 방식에 있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기존의 단순한 방식으로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복합적 고객 세분화 접근법 활용 
 
기업은 연령, 소득 등 인구통계학적 접근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과 구매행동 등을 함께 고려한 복합적인 세분화 접근법을 활용해야 한다. 세분화 변수 사이의 유기적 복합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어떤 새로운 변수를 도입해야 할 것 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인구 특성을 감안한 세분화는 이미 시장이 포화일 정도로 니즈가 충분히 충족되고 있다. 하지만 심리적 변수와 구매 행동적 변수에 의한 세분화는 연령 등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시장을 규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정확한 통계 분석과 상상력이 합쳐지면 종래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수도 있다.
 
또한 기업은 상향식 접근(bottom-up approach)법에 기반한 고객 세분화도 병행해야 한다. 시장 세분화는 커다란 시장을 어떠한 기준에 입각해 작은 동질의 시장으로 나누는 과정으로 하향식 접근(top-down approach) 법이다. 이제는 관점을 바꿔 ‘밑에서 위를 보는’ 시각도 중요하다. 즉, 상향식 접근법은 독특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 집단을 탐색하여, 그들을 하나의 시장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의 미시적 라이프스타일을 세밀하게 탐색해야 한다.
 
고객 세분화 결과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기업은 고객 세분화의 변화를 모니터링함으로써 마케팅 활동의 시의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고객의 변화하는 패턴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시장에서의 성공요인이다. 고객의 패턴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 유망하지 않은 고객에게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패턴 변화 추적을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IBM비즈니스 가치연구소가 ‘유럽 100개 기업의 고객 프로필 추적과 재평가 주기’를 연구한 결과, 적지 않은 기업들이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의 14%는 고객 재평가를 전혀 하지 않고, 4%는 수 년에 한번, 35%는 1년에 한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3> 참조).  
 
고객 추적의 이상적인 주기는 고객 세분화의 목적, 업종 등에 따라 기업 마다 다를 수 있다. 기업은 자사 상황에 맞는 고객 재평가 주기를 설정하여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다양한 마이크로트렌드를 재구획화 
 
마이크로트렌드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마이크로트렌드는 대기업에서 수익성의 한계로 인해 공략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기업은 다양한 마이크로트렌드를 재구획화(Re-segmentation)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  
 
재구획화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은 마이크로트렌드들의 공통 분모를 찾고 공략하는 것이다. 즉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본원적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더불어 개별 마이크로트렌드 고객들의 특정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본원적 상품 전략에 보완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바로 ‘옵션’ 즉 다양한 선택 사양의 제시다. 본원적 상품이 공통 분모를 통해 공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면, 옵션은 ‘내 맘대로 골라 즐기려는’ 개별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 요소다.  
 
최근 하나의 본원적 상품에 여러 개의 선택사양이 결합된 ‘레고블록’ 방식의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예컨대, MBC 예능 프로인 ‘우리 결혼 했어요(우결)’를 들 수 있다. 우결은 하나의 공통적 플랫폼 위에 박재정-유이, 크라운제이-서인영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한다. 연상연하 커플, 개성파 커플 등으로 시청자들이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게 한다. 만약 우결이 특정 세분화된 고객층만을 노려 한 커플만을 등장시켰다면 지금처럼 주목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티핑 포인트 마케팅 전개 
 
저명한 언론가 말콤 글레드웰은 유행이 번져가는 어느 지점에 극적으로 폭발하는 순간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지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명명했다. 기업이 마이크로트렌드를 트렌드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티핑 포인트 마케팅이 요구된다.  
 
트렌드 세터와의 연계 강화 
 
트렌드 사회학에서는 트렌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트렌드 세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트렌드가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트렌드 다이아몬드 모델을 보면, 트렌드는 몇 가지 유형의 주체에 의해 만들어진다. 즉, ‘트렌드 창조자 → 트렌드 세터 → 트렌드 추종자 → 초기 주류 소비자 → 주류 소비자 → 후기 주류 소비자 → 보수적 소비자’ 등 총 일곱 가지 유형의 주체가 관여한다(<그림 2> 참조). 이중 트렌드 세터는 마이크로트렌드가 트렌드로 진화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기업은 자사 이미지에 부합하면서 목표 고객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트렌드 세터를 발굴하고, 프로모션 등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들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의하면 트렌드 세터는 크게 8가지 집단으로 구분된다. 패션리더 젊은이, 스타일을 의식하는 하부문화, 예술가, 유명인사, 연예인, 부자, 메트로섹슈얼, 디자이너 등이다. 트렌드 세터들은 서로 유대관계를 형성하면서 선호하는 취향과 스타일을 공유한다(<그림 4> 참조). 이 집단에 속한 트렌드 세터 중에서 새로 부상하는 스타일을 수용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것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뇌리에 붙는 스티커 메시지 개발·전파 
 
마이크로트렌드가 트렌드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소구되는 강력한 브랜드 메시지가 필요하다. 유행의 성공적인 전염을 위해서는 화제거리가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어야 한다. 기억에 명확하게 남는 메시지는 유행의 전염을 이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교수인 칩히스는 과거 10년 동안 히트상품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결과, ‘뇌리에 붙는 스티커(Sticker) 메시지’가 성공의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칩히스는 스티커 메시지의 법칙을 만들기 위해 총 1,7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험하였다.  
 
스티커 메시지의 6대 법칙은 다음과 같다(첫 글자를 따면 성공이라는 의미의 ‘SUCCESs’가 된다).  
 
첫째, 단순성(Simplicity)이다. 메시지는 한가지 핵심만을 간결하게 표현해야 한다.  
 
둘째, 의외성(Unexpectedness)이다. 우리의 뇌가 수십 년간 길들여져 있는 상식을 깨트려야 한다.  
 
셋째, 구체성(Concreteness)이다. 메시지가 구체적이지 않으면 두뇌를 자극하지 못하고,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  
 
넷째, 신뢰성(Credibility)이다. 유명인, 통계 등 믿음직한 권위가 있어야 한다.  
 
다섯째, 감성(Emotion)이다. 메시지가 사람들을 자극하고 공감하게 만들어야 한다.  
 
여섯째, 스토리(Story)다.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요약하면, 성공적인 메시지를 창출하려면 ‘간단하고 기발하며 구체적이고 진실되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문화적 계기를 포착하여 활용 
 
유행은 시대적 우연성 등과 같은 ‘상황의 힘’에 의해 형성되는 경우도 많다. 티핑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레 발생한 사회적 이벤트나 당시의 문화적 조류 등에 의해서도 이루어진다. 기업은 사회적, 문화적 흐름을 적시에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 커뮤니케이션 등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티핑 포인트 사례로서 유명한 에어워크 운동화 사례를 보자. 1990년대 중반 에어워크는 사회적으로 전염성 있는 문화적 계기를 잘 포착하여 광고 등에 활용하였다. 에어워크 광고를 보면 동시대의 청년 문화 조류에 대한 완벽한 안내서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당시 광고 중에는 30초짜리 쿵후 패러디 영화도 있고, 비트 제너레이션의 시를 주제로 한 TV 광고도 있으며, 엑스파일처럼 한 젊은이가 차를 몰고 가다가 외계인에게 에어워크를 압수당하는 광고도 있다.  
 
마이크로트렌드는 ‘소수의 열정적 집단이 동조하는 작은 변화’이며 동시에 ‘세상을 작게 바라보는 미세한 관점’이다. 마이크로트렌드는 세상을 크게만 보는 데 익숙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관(觀)을 제공한다. 소비 시장의 이면을 더 깊이 파헤치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이 보일 수 있다. 만약 시장이 너무 작아서 기업이 공략하기 어렵다 하여도, 고객을 연구하면서 마이크로트렌드를 탐색하는 활동은 가치가 매우 크다. 혁신은 바로 여기에서 나오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고객 통찰력(Customer Insight)이다.  <끝>

◎대중 수출 패턴이 바뀐다

LG경제연구원 '대중 수출 패턴이 바뀐다'

 

연말부터 올초까지 급감했던 중국의 수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종전에는 중국의 수출용 완성재 생산을 위한 중간재 및 부품이 대중 수출의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내수진작에 힘입어 중국 내수용 품목으로까지 증가세가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주요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1, 2분기에 각각 6.1%, 7.9%의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고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세계 및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주된 경로가 수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반기 중 수입증가율이 -25.4%로 크게 부진했다는 것은 중국의 고성장이 주변국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으로 일견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 정부가 천명한 바와 같이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의 경제 구조로 바뀌어 간다면 주변국에의 파급 효과는 더욱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중국의 역할을 이처럼 과소평가하기만은 어렵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최대 시장인 중국의 고성장이 어떤 형태로든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실제로 올 들어 내수형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우리 수출이 전기대비 대폭 확대되면서 2분기에 우리나라가 고성장한 원인 중 하나로 중국 효과를 들기도 한다. 따라서 중국의 수입이 작년 말부터 부진했던 원인과 최근 전기대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고 우리의 대중 수출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차례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
 
중국 수입 변동, 가공무역 구조만으로 설명 안돼 
 
중국의 수입이 작년 4분기부터 크게 감소한 원인은 우선 가공무역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 수요의 감소로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수출용 원부자재에 대한 수입이 함께 급락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최종 수요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3%(2008년 기준)로 매우 높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 급감은 수출용 중간재 및 부품 수입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중국 설비투자의 상당 부분도 수출 상품의 제조, 가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와 관련된 자본재 수입도 중국의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가공무역에 따른 수입액은 한때 총수입의 40%를 상회하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31.0%를 기록하고 있다(<그림 1> 참조). 중국 기업들의 기술 수준이 향상되면서 중국 내부에서 원부자재를 조달하는 비중이 제고되고 있으며, 막대한 무역흑자로 선진국과의 무역 분쟁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가공무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가공무역만으로 최근의 중국 수입액 변동 전체를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중국의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가 상반기 중 각각 10%와 30%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줄어든 데에는 추가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수입단가 변화, 재고 조정이 중국 수입에 영향 
 
중국의 총수입이 감소한 다른 원인으로 수입단가 하락을 꼽을 수 있다. 그 동안 글로벌 수요 확대로 급등하던 원자재 가격이 작년 3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석유, 철강, 화학공업 제품 등 기초 및 가공 원자재에 대한 중국의 수입단가 역시 크게 떨어졌다. 중국의 수입단가는 올 상반기 중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3%나 하락하였다. 이를 근거로 중국의 수입 물량을 추정해보면 올 들어 수입 물량은 6월까지 동기대비로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입 변화의 상당 부분이 단가 하락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그림 2> 참조).  
 
중국 내 기업들의 급격한 재고 조정 또한 작년 말 이후 중국의 수입이 크게 줄어든 이유 중 하나이다. 세계 경제 급락으로 대공황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재고가 수요보다 더 크게 위축되었고 중국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났다. 그 동안 전기대비로 계속 증가하던 중국 재고액은 올 1분기 들어 14.3% 감소하였다(<그림 3> 참조). 재고 감소는 주로 석유화학과 정보통신기기, 전자장비 관련 제품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산업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정보통신 및 전자장비 관련 제품의 재고가 큰 타격을 받았다. 중국 기업들의 재고 조정 노력은 수입 감소로 이어져 반도체, LCD 등 전기전자 중간재 수입이 올 들어 20~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기준으로 이들 제품이 중국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4%로 매우 높아 그만큼 중국 수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중 수출, 중국의 무역 구조와 수출 단가 및 재고 조정의 영향 크게 받아 
 
중국의 수입이 급감한 요인, 즉 수출 급락, 수입단가 하락, 재고 조정은 특히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에서 부품 소재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은 측면이 있었다. 중국 수출의 급감으로 수출용 중간재 수요가 감소하여 나타난 현상인 것이다. 2008년 기준으로 우리의 대중 수출에서 중간재 및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9.3%로 중국 수입에서의 비중인 49.3%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그림 4> 참조).  
 
대중 수출단가 하락도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는 원유를 직접 중국에 수출하지는 않지만 이를 가공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비중이 26.9%(2008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석유제품의 경우 상반기 중 대중 수출이 동기대비 60.1%, 석유화학 제품은 8% 감소하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재고 조정 역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철강 제품, 정보통신기기 및 장비 등의 중국 내 재고가 올 1분기에 전기대비 20% 이상씩 급감하면서 이들을 주력 수출품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가 큰 영향을 받았다.  
 
수입 단가와 재고 반전되며 대중 수출 증가 
 
그런데 중국의 수입이 전년동기대비로는 아직 부진한 가운데 연초에 비해서는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그림 5> 참조). 이러한 중국 수입의 전기대비 상승세는 일부 제품의 수입 단가가 작년 말의 급락세에서 벗어나고 그간 소진된 재고가 연초에 비해 회복되는 restocking 과정이 진행되면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중국 전체의 달러 기준 수입단가는 작년에 비해 아직 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철광석과 원유, 철강 제품, 휘발유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이 그 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연초대비 상승세로 반전되고 이들의 수입 물량도 함께 늘면서 중국의 수입액 또한 증가하고 있다. 재고 또한 아직 위기 이전 수준만큼 크게 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지만 2분기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 기업들이 국내외 수요 회복에 대비해 그간 소진된 재고의 일부를 미리 확보하는 과정에서  재고액 증가율이 2분기에 전기대비 7.1% 상승했다(<그림 3> 참조). 철강, 석유화학 제품, 전기기기 및 정보통신 장비 등 품목별로도 10% 안팎의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의 주력 품목들의 대중 수출도 이에 따라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하락세였던 수출단가가 연초대비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물량과 가격 양 측면에서 모두 호황을 나타내고 있다. 철강 제품 또한 수출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그림 6> 참조). 1월 대비 6월까지 늘어난 대중 수출액의 27.3%는 철강과 화공품으로 인한 것이다. 또한 각종 전기전자 제품의 대중 수출도 크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재고의 확대 영향에다 품질 경쟁력, 대규모 생산능력 등의 이점을 살려 수출이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다. LCD와 반도체, 가전제품용 부품 등은 연초 대비 매월 10% 이상 수출액이 늘고 있으며 상반기 중 대중 수출 증가분의 50% 이상이 이 제품들로 인한 것이다(<그림 7> 참조).   
 
경기부양책이 내수용 대중 수출 판로 열어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책 또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11월 중국정부는 2년간 총 4조 위안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그 중 45%를 인프라 분야에, 25%를 재난복구 분야에, 그리고 9.3%를 농촌지역의 인프라 및 복지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소비진작을 위한 소득세, 소비세 인하와 가전하향 정책 등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작년 연말과 올 초 주춤하던 기계 및 전기장비, 건축자재 등 산업용 중간재 및 자본재와 가전, 자동차 등 가정용 내구재 판매가 올 들어 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림 8> 참조). 이처럼 내수부양책에 따른 막대한 수요 증가로 관련 제품의 수입 또한 함께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와 같은 경기부양책은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품목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중국의 인프라 투자, 가전하향 등 소비진작책, 10대 산업진흥책에 따른 설비투자 증대 등으로 대중 수출이 내수용 품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그림 9> 참조).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은 도로나 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건설 투자에 필요한 중간재로서 중국 내 수요 급증에 큰 영향을 받았다. 가전하향 정책과 3세대 이동통신 도입에 따른 교체수요 발생으로 LCD와 반도체, 가전제품용 부품, 통신기기 및 부품 등의 수출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전하향 정책은 지난 2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대상 품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자동차 및 부품의 대중 수출 확대는 제품 구매 시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구매세 인하 조치와 유가 상승에 따른 소형차 판매 급증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10대 산업진흥책에 따른 중국 내 설비투자 확대로 산업용 제조가공 기계 및 부품의 수출도 상반기 동안 매월 전기대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수 확대,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 
 
중국 정부는 내년에도 올해 규모의 경기부양책 집행을 계획하고 있어 내수의 확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의 부진을 내수부양책으로 메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시장의 회복이 지연된다면 수출에 의존하던 중국의 성장 방식도 내수 중심의 형태로 바뀌어 나갈 수밖에 없다. 성장 방식이 변화한다면 중국은 내수부양에 필요한 제품들을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중국을 최대 교역국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에게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한 필요조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만 놓여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가 누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의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일본 제품들이 가격 경쟁력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또 대만의 경우 중국과의 양안관계를 공고화(Chaiwan Effect)하면서 경제협력 기본협정(ECFA: Econom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체결을 추진하는 등 대중 경제협력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연말 우리보다 더 큰 대중수출 감소세를 보였던 일본과 대만이 이미 연초 이후 대부분의 경쟁 품목에서 우리를 바짝 추격하며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이다(<그림 10> 참조). 그리고 중국이 부품 소재의 대외의존도를 점차 줄여 나간다면 중간재와 부품에 편중된 대중 수출 구조도 우리나라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에 대한 수출을 경기회복의 견인차로 삼기 위해서는 중국의 수입패턴 변화 및 내수시장의 개화에 적극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끝>

◎멤브레인의 도약이 시작된다

LG경제연구원 '멤브레인의 도약이 시작된다'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술 혁신으로 멤브레인(분리막)이 미래의 핵심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멤브레인 생산설비를 증설하거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 확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더욱 많이 찾는 시원한 병맥주를 마시다 보면 ‘비열처리’라는 단어를 보게 된다. 말 그대로 열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생맥주라는 것은 효모 등 미생물이 살아있어 상온에서 보존기간이 짧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는 가열살균 처리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열처리를 하지 않아도 맥주의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 비밀은 바로 멤브레인(Membrane, 분리막)에 있다. 이것을 통해 맥주 제조 과정에서 존재하는 효모와 잡균이 걸러지는 것이다.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면서 기능성 의류들을 많이 찾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어텍스(Gore-Tex) 이다. 미국 고어(Gore)사가 1960년대에 개발한 섬유로 물이 스며드는 것은 막고 수증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이다. 이러한 기능의 비밀도 역시 멤브레인에 있다. 가로세로 1인치 당 90억 개 이상의 미세구멍으로 이뤄진 얇고 하얀 막이다. 미세구멍의 크기가 물방울보다는 2만 배 작은 반면, 수증기 입자보다는 700배나 크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비, 눈은 완벽하게 차단하는 한편 피부에서 뿜어 나오는 땀은 수증기 형태로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멤브레인이 채소 비닐포장재로 적용되기도 했다. 기존의 밀폐포장은 포장재 내부의 산소가 소진되면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상하게 되는 반면, 멤브레인 포장재는 산소는 통과하지만, 수분, 세균 및 박테리아는 통과할 수 없어 보존기간이 길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수기 속에나 들어있을 듯했던 멤브레인은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에 이렇게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특히 멤브레인은 사용될 분야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성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택적 분리 기능을 갖는 멤브레인 
 
멤브레인이란 액체 또는 기체 환경의 혼합 물질에 대해 원하는 입자 등에 대해서만 선택적 투과 및 분리를 하는 제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멤브레인과 유사한 개념으로 분리막, 세퍼레이터(Separator), 필터 등 여러 가지 용어를 혼용해서 쓰고 있고, 따라서 이를 각기 다른 영역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수처리에서의 멤브레인에서 전지에서의 세퍼레이터와 연료전지(Fuel Cell)의 멤브레인까지 그 세부 제조 공정은 달라도 선택적 분리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본질은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
 
멤브레인은 분리 성능에 따라 MF(Micro- filtration, 정밀여과막), UF(Ultrafiltration, 한외여과막), RO(Reverse Osmosis, 역삼투막) 등으로 분류되며, 소재에 따라 고분자, 세라믹, 금속으로 나눠지기도 한다(<표 1> 참조).
 
멤브레인은 19세기부터 연구가 시작된 이래,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상수도 시설의 오염도 측정을 위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멤브레인으로 식수원의 각종 병원성 세균의 오염도를 측정함으로써 기존에 4일 걸리던 검사기간을 하루로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RO 멤브레인을 이용해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담수화 초기 기술은 1940년대 2차 대전 당시 미 해군에서 개발되었다. 당시 대양에서의 작전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민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후 <그림 1>과 같이 기업들의 기술 개발에 따라 멤브레인 성능의 지속적 혁신이 이루어졌으며, 멤브레인의 응용분야도 급속히 확대되었다. 그 결과, 현재는 우유 등 유제품, 각종 과일 주스 등의 음식료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산업에 이르기까지 멤브레인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표 2> 참조).
 
수처리 분야 중심의 시장 형성 
 
멤브레인의 전체 시장규모는 1997년 12억 달러에서 2007년에 3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2> 참조). 세부 시장별로는 비중이 다소 줄긴 했지만 수처리 분야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수처리용 멤브레인은 공공 상하수, 산업용수, 담수, 초순수(Ultrapure Water) 등으로 대상 시장의 범위가 매우 넓은 특징을 보인다. 성장의 주요 요인은 수처리 방식이 기존의 화학처리나 증류 방식에서 멤브레인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수질 기준이 강화되고, 기술 혁신에 따라 멤브레인 방식이 효율성은 높아진 반면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제약/의료분야가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15% 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의약품 제조공정의 안전성 강화 규제로 고성능 멤브레인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실제로 과거 절반 가량을 차지하던 MF 멤브레인은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반면, UF와 RO 멤브레인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분야의 이온교환 멤브레인은 2차전지와 연료전지에 주로 사용되는데, 현재까지는 대부분이 2차 전지용 세퍼레이터 수요이다.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에 따른 소형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수요 증가로 이 분야 역시 14%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에는 에너지 분야가 시장 성장을 주도 
 
멤브레인 시장은 앞으로도 눈에 띄는 성장이 예상된다. 프리도니아(Freedonia Group)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의 멤브레인 시장은 전체 규모가 76억 달러로 2007년 대비 연평균 9%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그림 3> 참조).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처리 분야이다. 전세계적으로 도시화, 산업화, 기후변화 등으로 물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담수화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성장성 측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시장은 2차 전지로 대표되는 에너지 분야이다. 모바일 기기, 자동차용 등으로 2차 전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에너지 발전 및 절감을 위한 멤브레인 수요도 점차 증가할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지용 멤브레인의 주 수요산업이라 할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시장은 2014년 180억 달러, 2020년에는 43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브리드(HEV) 나 전기자동차(EV)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자동차용 멤브레인의 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에 의하면, 2차전지용 멤브레인 시장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그림 4> 참조).  
 
에너지 발전분야의 대표격인 연료전지 시장도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프리도니아 보고서에 따르면, 연료전지 세계 시장 규모가 2009년 26억 달러에서 2014년이면 약 136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가정용 연료전지의 2008년 누적 보급량은 3천 3백여 대에 불과하나, 2012년까지 1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도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2020년까지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10만대를 보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료전지용 멤브레인으로는 듀폰(Dupont)의 내피온(NafionTM)이나 고어(Gore)사 등의 불소계 고분자 멤브레인들이 대표격이지만, 비불소계 고분자나 세라믹으로도 적용하고 있다. 이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어 제품 개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절감분야에서의 멤브레인 이용 사례로는 석유·화학 산업을 들 수 있다. 석유·화학 산업은 분리공정이 전체의 60~80%를 차지한다. 원유에 혼합되어 있는 물질 중 프로판과 프로필렌의 분리 등이 예이다. 증류탑에서 순도가 높은 물질을 분리하기 위해 증류탑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그만큼 에너지 소모도 많아지게 된다. 이러한 공정을 고효율 멤브레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증류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멤브레인 이용은 많지 않은 편이나, 적용시 기대효과가 크기 때문에 미국의 멤브레인 테크놀로지(MTR), 독일의 GKSS연구소 등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선도 기업 중심으로 공격적 투자  
 
멤브레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글로벌 기업들도 빠르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멤브레인 시장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선도 기업들은 <표 3>에서 보듯이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대부분 화학 또는 섬유 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성장해온 기업이기때문에 고분자 기술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최근 동향을 보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생산 능력(Capa)를 증설하거나 멤브레인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멤브레인 제조 플랜트 확장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하는 기업은 다우 케미컬(Dow Chemical), 니토덴코(Nitto Denko),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 등을 꼽을 수 있다.  
 
RO 멤브레인 분야 1위인 다우 케미컬은 2006년 다우 워터 솔루션을 설립하여 물 관련 사업 창구의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이후 다우는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8천8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RO와 NF 멤브레인 생산능력을 25% 늘렸다. 니토덴코도 2008년에 8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멤브레인 생산 능력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2012년까지 현재 생산 능력의 3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2차 전지용 멤브레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아사히 카세이는 전지용 멤브레인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 1억2천만 제곱미터에서 2010년 2억 제곱미터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도요보(Toyobo), 미쓰비스 레이온(Mitsubishi Rayon), 아사히 카세이 등 멤브레인 시장의 적극적인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도요보는 다른 기업과 달리 RO 멤브레인을 중공사(Hollow Fiber) 형태로 만들어 중동지역 멤브레인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데, MF/UF 멤브레인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여 북미 시장의 정수와 하수 처리 시장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 미쓰비시 레이온(Mitsubishi Rayon)은 니토덴코와 최근에 카시드 테크놀로지(Kathyd Technology)라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 바 있다. 양사는 각각 MF 멤브레인과 RO 멤브레인이 주력 분야로 제품 개발 등 협력을 통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 하고 있다. 아사히 카세이는 주력 분야인 전지용 멤브레인의 시장 지위 유지와 함께 바이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신장용 멤브레인의 올해 말까지 연간 모듈 생산 능력을 6백만 개에서 3천4백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멤브레인 성능을 향상시키는 와해성 기술의 등장 
 
멤브레인의 성능은 투과도와 선택도에 의해 결정되며, 따라서 멤브레인의 기술 혁신 방향은 가격 경쟁력의 확보를 전제로 이 두 가지 요소를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는 멤브레인의 고효율과 지능형 멤브레인 개발을 들 수 있다.
 
첫째, 멤브레인 기능을 고효율화 하는 사례로 멤브레인 표면을 코팅하거나 멤브레인에 생체 모방 개념을 도입하는 등의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표면 코팅은 초친수성(Superhydrophilicity)을 부여하는 것으로 나노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나노입자 등을 활용하려는 여러 가지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벤처기업 Nano H2O는 RO 멤브레인 표면에 수십 나노미터 두께로 나노물질을 코팅하여 멤브레인의 내구성이나 물 투과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발표했다. 또한 덴마크의 아쿠아포린(Aquaporin)과 단포스 아쿠아(Danfoss AquaZ) 등 벤처기업들은 생체내 세포에 있는 멤브레인 단백질을 멤브레인에 적용, 생체 모방 개념을 통해 기존 대비 선택성을 10배까지 높이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두번째 방향은 단순히 기계적인 선택성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서 지능형 개념이 적용되는 멤브레인을 개발하는 것이다. 섬유 소재를 예로 들면, 앞서 소개한 고어텍스에서 한 단계 진보한 것으로 외부온도에 따라 수증기 투과량이 달라지는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Mitsubishi Heavy Industries)이 개발한 다이아플렉스(Diaplex)라는 제품은 환경온도적응 기능을 가진 최첨단 소재다. 고분자 설계단계에서 기준 온도를 조절, 소재에 기억시킨다. 그러면 외부 온도가 기준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수증기 투과량을 증가시키고, 그보다 내려가면 수증기 투과량을 억제함으로써 더울 때는 시원하게, 추울 때는 따뜻하게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은 아직 원천 소재 기술 부족 
 
환경과 에너지 문제가 갈수록 강조되는 상황에서 미래에 각광받을 핵심 소재의 하나로 멤브레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선진 기업들은 멤브레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는 한편 미래에 대한 대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 역시 최근 들어 멤브레인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원천 소재 기술 부재로 선진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멤브레인 시장은 아직 높은 성장 단계로, 향후의 발전 가능성은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

2009년 8월 27일 목요일

◎신종플루, 한방으로 예방한다

“신종플루, 한방으로 예방한다”
생생한의원 박요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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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9년 08월 27일 -- 최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신종플루란 말 그대로 새로운 종류의 인플루엔자를 뜻한다. 신종플루는 SI 즉 돼지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급성 열성 호흡기 질환의 증상 즉 고열, 콧물, 인후통 및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사람에 따라서 무력감, 식욕부진, 설사와 구토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계절상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신종플루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일반 감기에 비해서 증상이 훨씬 격렬하며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지만 알고 보면 심한 감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발병 초기에 잘 대처하고 치료 받으면 어렵지 않게 나을 수 도 있다.

신종플루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체내에서 활동하게 되므로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보다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최대한 좋은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효된 전통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각종 인스턴트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 커피 등의 자극적인 기호식품을 줄이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땀을 흘려주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기 위해 평상시 마실 수 있는 차로는 유자차, 생강차, 칡차, 계피차, 모과차, 감꼭지차, 진피차(감귤 껍질을 씻어 말려 묵힌 것) 등이 있다. 개개인마다 체질적인 특성이 있으므로 한의사와 상의한 후 몸에 맞는 차를 마시면 더욱 좋다.

또한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독소를 배출시켜 전체적인 혈액순환이 정상화되도록 개개인에 맞는 치료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결국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우리 몸이 따뜻해지고 면역기능이 향상되어 정상적으로 면역계가 작동하면 신종플루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난치병을 전문으로 하는 생생네트워크는 전국 서울 부산 광주에 8개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 강남점의 박요섭 원장은 특히 여성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권장되는 기본수칙>
1)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2)외출해서 돌아왔을 때 눈, 코, 입을 만진 후에는 손을 씻는다.
3)흐르는 물에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는다.
4)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5)기침을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6)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킨다.

2009년 8월 25일 화요일

◎전면전에 나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IT업계의 절대강자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IT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전면전에 돌입했다. 구글이 MS의 핵심영역인 PC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뛰어들고, MS가 검색엔진을 개발하여 구글을 압박하면서 촉발된 양사의 전쟁은 모바일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같은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이야말로 기업 및 산업을 진화시키는 원동력이다.
1. 전면전에 나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2. 최근 IT산업의 3대 트렌드
3. 구글의 도전 vs. 마이크로소프트의 응전
4. 시사점

 

 

◎‘망주석’ 10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역사의 아픔 간직한 ‘망주석’ 10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대전=뉴스와이어) 2009년 08월 24일 --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진해시(시장 이재복)는 1910년 진해시에서 일본군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된 망주석이 100년 만에 다시 진해시로 돌아왔다.

이 망주석은 1910년대 초 일본군이 진해시에서 군 시설 정비 시 발굴한 것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정한론자(征韓論子)인 ‘사이고 다카모리’의 호(號)를 딴 가고시마 현의 ‘난슈 신사’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망주석 표면에는 한자로 “조선석 명치 43년 8월 29일”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명치 43년은 1910년으로, 일본이 1910년 8월 29일 한국 국권을 강탈한 날을 기념하는데 이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반환 협의 과정에서 진해시청, 주일한국문화원, 일본에서 활동 중인 도공 심수관 선생(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 심당길 선생의 15대손), 일본 가고시마현 의원(야마구치 오사무) 등 각계의 전방위적인 지원·협력을 바탕으로 난슈 신사 대표(쯔루타 궁사)로부터 망주석 기증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다. 이는 문화재 반환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한·일간 문화재 환수 추진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환수된 망주석은 진해시에서 보존 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2012년 해군역사 박물관이 완공되면 박물관으로 이전되어 일반에게 전시될 예정이다.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http://www.ocp.go.kr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이전보다 더 재미있어진 2009 'Bring It On 5'

미국 고교생의 치어리더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온 '브링 잇 온' 2009년에도 새로운 인물들로

재무장하여 우리에게 선보이려고 한다. 이번 "Bring It On- 'Fight To The Finish'" 에서는

'크리스티나 밀리안' 이라는 여가수를 선두에 세웠고,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작년(2008)

4탄의 작품과 비슷하게 제작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올해의 '브링 잇 온5' 는

음악,춤,스토리까지 이전의 것들과는 아주 확실하게 다르며 4탄까지 주인공들이 모두 백인들

이었는데 반해 올해는 오바마의 영향이 컸을까? 아님 흑인사회를 겨냥한 마케팅 이었을까는

확실하게 모르지만 위 포스터에서 보듯 흑인 여배우를 선택하였다는 것이 이색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흑인 여배우를 선택하였지만 내용은 미국사회의 흑백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하였음인지 흑인가정을 세우지 않고 특이하여 소수민족인 남미(스페니쉬) 가정의 배경을

삼았고 주인공의 가족구성은 엄마가 백인 아버지와 재혼하여 어릴적까지 살던 동네를 떠나

재혼한 새 아버지의 집으로 이사가면서 이 영화의 이야기 구성이 시작된다. 기본 구성에 있어서

고등학생이고 치어리더 주장 인것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같다는 것이다. 물론 4편의 내용에서

주인공이 마지막까지 이사간 학교에 치어리더 주장을 못했지만 5편은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도

주장을 하게 된다.^^

 

또 한가지 이번 영화에서 틀린점이 있다면 1~4편 모두가 미식축구의 치어리더인데 반해 이번엔

농구의 치어리더라는 점이 또한 틀리다는데 재미를 더하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과 경쟁하여

우승' 한다는 내용이며,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화려해져가는 춤들과 신나는 남미음악으로

즐거웠다.    

     

여 주인공인 크리스티나 밀리안를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앨범 3장 발표하였으며,

영화도 쿨, 즐거운경찰, 펄스, 토크 이렇게 4작품에 출연한 경험을 가지고 있네요.

2009년 8월 19일 수요일

◎한국 기업의 환위험 수위

LG경제연구원 '한국 기업의 환위험 수위'

 

환율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계속된 2008년과 2009년 1분기 동안, 한국 기업들은 대규모 외환 관련 손실을 기록했다. 기업 본연의 영업 활동에 충실했지만 환위험에 대한 대응 부족으로 수익성의 상당 부분을 외환 관련 손실로 상실한 것이다. 외환 관련 손실 수준은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같은 산업에 속한 기업간에도 손실률 격차는 과거보다 훨씬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외환 관련 손실이 단기간에 급증한 근본적인 원인은 환율의 불안정한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한국 기업들의 영업 활동 과정에서 환위험에 대한 노출도가 커진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 등의 대외 거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고, 민간기업들이 보유한 외화자산 및 부채 규모도 급증한 점이 환위험 증대의 주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최근 환율이 다소 하락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외환 관련 손실이 커질 우려는 작아졌다. 그러나 앞으로도 환위험이 기업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융시장의 대외 개방도가 높아져 환율 급변의 우려가 상존하고 높은 대외 의존도라는 한국 경제의 특성이 유지되는 한, 기업들의 외환 거래 규모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환위험은 기업의 성과를 잠식하거나 왜곡시켜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발전마저 저해할 수 있다. 환위험 발생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기업 차원에서 환위험 관리 능력은 필수적인 역량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목 차 > 
 
Ⅰ. 환율 불안과 환위험
Ⅱ. 환위험의 의미와 영향
Ⅲ. 한국 기업의 외환 관련 손익 현황
Ⅳ. 환위험의 확대 배경
Ⅴ. 맺음말
 
 
 
Ⅰ. 환율 불안과 환위험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8년 하반기 이후 원화 환율이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 달러당 1,00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은 2008년 9월 이후 급등해 1,300~1,400원대의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가 2009년 5월부터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원화환율의 변동성도 외환 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달러당 1,220~1,240원대로 하락하면서 이제 단기 급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는 실정이다(<그림 1> 참조).
 
일반적으로 환율 불안은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하게 된다. 실물 경제 측면에서 급변하는 환율은 수출입 거래와 대외 교역 조건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금융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외환 공급을 저해하고 외화자금 조달 비용을 늘려 금융시장 전체의 자금 흐름을 왜곡시킴으로써 실물경제까지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기업 차원에서도 불안정한 환율은 수출입 거래에 영향을 미치거나 자국 통화로 환산한 외화자산, 부채의 가치를 바꾸는 등 경영 실적과 재무 구조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야기하고 미래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환율이 급변하면서 환위험 상쇄 목적의 파생금융상품인 키코 거래의 부작용이 발생해 중소 기업들의 외환 관련 손실이 급증한 바 있다.
 
지난해 이후 원화 환율의 급격한 변동과 그 파장을 경험한 한국 기업들에게 환율 변화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위험 관리 능력의 배양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를 위해서는 환위험의 노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들이 부담하고 있는 환위험의 실체와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 보았다.
 
 
Ⅱ. 환위험의 의미와 영향 
 
 
환위험의 발생 원인은 통화, 거래 규모, 결제 시점의 불일치 
 
환위험이란 기업이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변수인 환율 수준의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과 재무구조에 영향을 주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에도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뜻한다. 환율 수준에 따라 기업의 수익이 커지거나 비용이 늘어나는 등 긍정과 부정의 양면적 성격이 있지만 기업이 미처 예상치 못한 실적 변동과 기업가치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 변화는 기업 경영에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환위험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통화의 종류, 거래 규모, 결제 시점 등 3가지 요인의 불일치를 들 수 있다. 첫째, 거래에 사용되는 통화의 종류가 자국 통화와 달라서 환위험이 발생한다. 한국처럼 국제통화국이 아닌 한, 대외 거래는 통상 외환 결제를 수반하므로 당연히 환율 변동의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둘째, 외환 거래들 간의 규모가 다른 점이다. 만일 동일한 외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액과 수입액의 규모가 같다면 두 거래를 상계 처리해 환위험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거래 시점과 실제 자금 결제 시점의 불일치를 들 수 있다. 수출입 등의 계약 체결 시점과 실제 자금 결제 시점의 환율이 각각 달라지면 예상 결제액에 비해 실제 결제액은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변화시킬 가능성 
 
환위험은 발생 경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거래 위험, 환산 위험, 경제적 위험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세 가지의 환위험들이 완전히 분리된 것은 아니다.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 다른 위험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외화표시 자산, 부채는 회계 결산 시점에는 환산 위험의 주원인이다. 그러나 자금 결제가 진행되는 부채의 만기나 이자 지급 시점에서는 거래 위험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5면 참조).
 
환위험은 주로 개별 기업 자신의 영업, 투자 활동의 결과로 발생하지만, 경쟁 기업의 행동이나 전략에 따라 경제적 환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 경쟁 기업의 수출입, 해외 투자 등이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를 초래해 다른 기업들의 미래 현금흐름과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Ⅲ. 한국 기업의 외환 관련 손익 현황 
 
 
2008년 환손실 급증으로 영업이익의 1/3 가까이 상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은 거래 위험과 환산 위험 등의 결과로 대규모 외환 관련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641개 비금융기업 전체의 외환 관련 손익을 합산한 결과 매출액 대비 외환 관련 손익률은 2008년 중 -1.68%에 달해 영업이익률 6.04%의 약 1/3을 외환 관련 손실로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분기에는 더욱 악화되어 외환 관련 손실률이 매출액 대비 -1.78%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이 3.86%로 대폭 하락한 상황에서 대규모 외환 관련 손실까지 발생해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킨 것이다.
 
2000년대 외환 관련 손익 추이를 보면 환율이 추세적 하락기에 접어든 2002년부터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2007년까지는 수익이 많은 편이었다. 외환 관련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도 소규모에 그쳐 기업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2008년부터는 매출액 대비 -1% 이상의 대규모 환산손실을 위주로 하여 외환 관련 손실이 급증했다. 또 이전에는 거의 없었던 현금 유출을 수반한 외환차손실률이 2008년과 2009년 1분기에 매출액 대비 각각 -0.65%, -0.38%에 달해 영업이익의 1/10 규모의 현금이 외환 관련 손실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표 1> 참조).  
 
산업별로 보면 2008년에는 건설, 통신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외환 관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수출 비중이 높거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은 대부분 높은 외환 관련 손실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수출 비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종이/목재, 비금속 광물, 음식료품, 화학 등의 산업에서는 현금유출을 수반한 순외환차손실이 가장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거래가 많은 업종의 특성상, 원화 환율 급등의 충격이 고스란히 외환차손실의 증대로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내수 비중이 높은 건설, 통신 산업의 경우 소폭의 외환 관련 수익을 얻은 반면 종합무역상사, 대형 유통업체 등 수출 또는 수입 거래가 많은 기업들이 속해 있는 유통업은 외환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운수창고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통틀어 순외화환산손실률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항공기, 선박 등 주요 자산의 도입 과정에서 대규모 외화부채를 부담하게 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외환 관련 손익률이 산업마다 각각 다른 양상을 보이는 데에는 산업별로 다양한 사업모델, 그에 따른 수출입 계약 및 자금 결제 관행 상의 다양한 특성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표 2> 참조).
 
기업간 외환 관련 손익률 격차도 커져 
 
2008년부터 산업간, 그리고 동일 산업에 속한 기업간에 외환 관련 손익의 격차가 대폭 확대된 것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2007년까지만 해도 각 산업의 외환 관련 손익은 미미한 정도에 그쳤고 산업별 외환 관련 손익률도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동일 업종에 속한 기업간에도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에 대부분의 산업에서 외환 관련 손실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종이/목재와 철강/금속 산업이 각각 -4.13%, -3.66%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률을 기록한 데 반해 전기/전자, 화학 등의 업종에서는 상대적으로 외환 관련 손실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산업 내 기업별 손익률의 표준편차로 측정한 동종 기업간의 실적 격차도 2000~2007년 평균 수준에 비해 2008년중 대폭 커졌는데, 섬유/의복, 철강/금속 업종의 경우 과거에 비해 최대 6배 이상 격차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난다. 기업간 격차가 크게 확대된 산업들은 주로 수출 비중이 높거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기/전자, 섬유/의복, 화학,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이었고 외화 부채 규모가 큰 운수창고업에서도 기업간 격차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간 격차가 큰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업에 속한 123개 기업 중 외환 관련 손실률이 15%를 초과하는 기업도 9개에 달했다. 이런 사실은 환율 변동폭이 확대될수록 기업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손실에 노출되는 업체들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할 것이다(<그림 2> 참조).
 
이처럼 동일한 환율 변동 상황을 맞이한 동종 기업들 간에 외환 관련 손익의 차이가 확대된 현상은 기업별 수출입 거래의 비중, 외화 자산 및 부채의 규모, 환위험 대응 능력의 차이가 중요한 작용을 했을 것임을 시사한다.
 
 
Ⅳ. 환위험의 확대 배경 
 
 
수출입 비중 증가로 환위험 가능성 확대 
 
2008년부터 외환 관련 손실이 급증한 직접적인 원인은 원화 환율의 급변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과거에 비해 기업들의 환위험 노출도가 훨씬 커진 사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1995년 이후 대외 거래에 수반된 환위험은 꾸준히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들의 수출입 비율이 상승하고 거래 규모도 커지고 있어 수출입 계약에 수반한 외화 결제 규모 역시 커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출입 거래는 기업들이 다양한 환위험에 노출되는 원인이 된다. 수출입 금액 중 결제분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환차손익이라는 형태로 거래 위험을 부담한다. 나머지 잔액은 매출채권, 매입채무 등 외화표시 자산, 부채의 형태로 남아 환산 위험의 원인이 된다.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의 수출률(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1995년 23.1%에서 2007년 31.1%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동안 수입 의존도(중간재 중 수입품 투입 비중) 역시 18.2%에서 22.6%로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수출률이 음식료, 섬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47.5%였던 전자기기 제품의 수출률은 2007년 제조업 중 최고 수준인 56.6%를 기록했다. 일반기계나 수송장비 업종의 수출률도 과거에 비해 2/3 이상 늘어나 2007년에는 각각 27.0%, 46.6%에 달했다. 수출률이 가장 급증한 제품은 석유 및 석탄류였는데 2007년중 수출 비중이 26.6%에 달해 1995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수입 의존도는 부품 국산화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일반 기계, 금속 제품 등 일부 업종에서 하락했지만 대부분의 산업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인 업종은 2007년 29.9%를 기록한 전기/전자산업이었다. 2007년 비금속광물 산업의 수입 의존도는 13.6%로 10년 전에 비해 90% 이상 늘어났다(<표 3> 참조).  
 
기업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높아진 것은 주요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이용한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641개 기업들의 실적을 합산한 결과 수출 비율은 2001년의 42.4%에서 꾸준히 늘어나 2008년에는 최고 수준인 47.1%를 기록했다(<그림 3> 참조).  
 
대규모 외화 채무로 환율 상승시 환산손실 증가 위험 
 
환산 위험의 원인이 되는 외화자산, 부채 규모도 지난 수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기업들은 영업 활동의 결과인 매출채권 외에도 해외 투자 활동을 통해 해외 법인의 주식이나 유형 설비 등 각종 외화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매입 채무 외에 해외 투자금 확보를 위한 외화 차입, 외화 채권 발행 등으로도 외화부채를 보유하게 된다. 각종 외화표시 자산과 부채는 기업들의 환산 위험을 발생시키고 자산, 부채의 회수, 상환 시점에는 거래 위험을 야기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대외채무, 채권 통계에서 나타나는 민간 기업들의 대외채권은 지난 1994년말 130억달러 수준에서 2009년 1분기말 315억달러로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1994년말 30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급속히 증가해 2009년 1분기말 총 1,180억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대외채권보다 대외채무가 더 빨리 늘어난 결과, 과거 대외채권 규모 대비 2배 수준에 그쳤던 대외채무 규모가 이제는 4배 정도로 커진 상태이다(<그림 4> 참조). 한국은행에서 발표되는 민간기업의 대외채무 통계는 기업들이 주체가 되어 해외에서 직접 차입하거나 채권을 발행해 외화 자금을 조달한 경우만 포함한다. 기업들이 국내에서 금융기관들로부터 차입한 외화 자금까지 포함하면, 실제 기업들의 순외화부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외화자산, 부채가 많아짐에 따라 민간 기업들의 환산 위험도 계속 커져 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화부채가 더 많은데다 외화자산과의 격차도 확대됨에 따라 환율 상승시에는 항상 대규모 외환 환산 손실이 발생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외화자산이나 부채로부터 발생되는 환산 위험은 장부상의 평가 손익에만 영향을 줄 뿐, 단기적인 현금흐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그러나 기업의 재무제표를 악화시키고 장래 기업의 현금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력도 있어 중요도 면에서 환산 위험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2008년과 같이 원화 환율이 급등한 시점에는 원화 가치로 환산한 외화부채 규모가 이전에 비해 훨씬 커져 부채 비율을 대폭 높이는 등 재무 구조를 급속히 악화시킬 수 있다. 높아진 환율이 그대로 유지되는 상태에서 외화부채의 만기나 이자 지급 등 자금 결제 시점이 도래하면 환산 위험은 대규모 거래 위험으로 변해 현금 흐름을 악화시키게 된다.
 
 
Ⅴ. 맺음말 
 
 
최근 환율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고 변동성도 줄어들면서 대규모 외환관련 손실이 발생할 우려는 작아졌다. 오히려 환율이 꾸준히 하락한다면 외화자산을 부채보다 많이 보유한 기업들은 환산 수익까지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환위험 발생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단언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환율변동이 기업 수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보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 환율 급변의 우려가 상존한다는 점이다. 국내 금융시장의 대외 개방도가 높아지고 있고 해외자본의 자유로운 유출입도 늘어나 차후에도 대규모 해외자본 유출입에 의한 환율의 급등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둘째, 높은 대외 의존도라는 한국 경제의 특징이 쉽게 바뀌기 힘들다는 점이다. 대외 의존도가 큰 만큼, 기업들의 외환 거래 규모도 꾸준히 늘어날 수 밖에 없어 환위험에 대한 노출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경쟁국 통화의 가치 변화가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한일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전자, 기계, 자동차 등의 양국간 실적 차이를 들 수 있다. 지난해 이후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엔고와 원저가 동시에 발생한 결과 일본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 수출 기업의 실적은 최근 향상된 반면 일본 기업들은 실적 악화와 시장 점유율 하락을 경험한 것이다.
 
환위험이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 능력은 대외 무역 규모나 확장 속도에 비해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말 정부에서 환율 영향을 축소할 수 있도록 회계 처리 기준을 일부 변경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외환 관련 순손실 규모가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잠식한 결과를 보면 한국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2008년 환율 급변이란 동일한 상황 속에서 산업간 외환 관련 손실률의 격차가 확대되었을 뿐더러, 동일 산업에 속한 기업간에도 격차가 커진 점은 개별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 능력이 경영 성과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함으로써 장기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환위험 관리 능력 강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체계적으로 환위험 관리 능력을 육성, 배양하고 조직내에 자연스럽게 체화시켜 일상적인 경영 활동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기업 내부의 환위험 노출 현황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환위험의 발생 원인을 제거하거나 노출도를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 환위험 관리 방안으로는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 외에 기업 자체적인 재무적인 대응과 사업전략적 대응이 모두 가능할 것이다.  
 
환위험은 기업의 본원적인 영업 활동의 성과를 헛되이 만들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다. 장기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환위험 관리 능력은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끝>

◎태양 경제, 범지구적 遠 지역별 近

LG경제연구원 '태양 경제, 범지구적 遠 지역별 近'

 

태양에너지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리드 패리티의 개념이 자주 인용되고 있다. 범지구적인 관점에서 그리드 패리티의 본격적인 도래 시점은 현실적으로 아직 가깝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태양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구조로의 전이(轉移)는 조만간 지역별로 진행될 것이다. 
 
화석에너지의 궁극적인 대체 수단은 태양에너지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이제 그것이 언제 대체될 것인지에 대해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너지원이 대체되기 위해서는 가격 수준의 역전이 발생해야 한다.
 
실제로 각 에너지원의 발전단가 수준은 해당 에너지원이 전체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거의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림 1> 참조). 발전단가가 낮을수록 보급률이 높다는 것은 주 에너지원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격이 가장 중요한 선행 지표임을 의미한다.
 
현재 시점에서 태양에너지는 화석에너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다. 태양에너지의 발전단가는 kWh당 15~40센트로 전력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원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역별 발전단가의 차이도 매우 크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의 kWh당 발전단가가 5센트 내외 수준에 불과하며 지역별 발전단가의 차이가 좁은 것과 대비된다. 높은 가격 수준과 지역별 큰 가격 편차는 태양에너지가 화석에너지를 대체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초기 시스템 비용 최근 크게 하락 
 
태양에너지는 발전 비용 면에서 아직 가장 비효율적인 에너지원이다. 발전단가가 높으며 지역별 편차도 심하다. 그러나 전체 지구 표면이 수용할 수 있는 태양에너지의 7천분의 1만 전기로 전환해도 전 인류의 전력 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잠재력 때문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그 가격을 조기에 낮추려는 노력이 범지구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태양에너지로부터 생산되는 전력의 가격은 LCOE (Levelized Cost of Electricity)라는 산정방식에 의해 도출된다(<그림 2> 참조). LCOE는 간단히 말해 태양에너지 시스템에 소요되는 총비용을 생산되는 총에너지로 나눈 값이다. 즉 소요되는 비용이 적을수록, 혹은 생산되는 에너지의 양이 많을수록 태양에너지의 발전 가격은 낮아지게 된다.  
 
LCOE를 낮추는 데에는 초기 자본 비용(Initial Capital Outlays)인 시스템 비용을 줄이거나 시스템 규모를 증대시켜 양산효과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영 비용은 다양한 발전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태양 복사량은 인위적인 조정이 태생적으로 불가능하다.
 
초기 자본비용 중에서도 최근까지 태양에너지의 코스트 절감 문제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되어 왔던 것은 태양전지 모듈 가격이다. 주소재인 폴리실리콘이 공급 부족에 시달려왔을 뿐만 아니라 수요의 변동 폭도 컸기 때문이다. 모듈 및 주변장치의 높은 가격은 태양에너지의 사용도를 높이기 위해 극복해야 할 첫 번째 관문으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높은 초기 자본비용의 문제는 최근 상당히 빠르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듈 가격은 2008년을 기점으로 급락하고 있다. 급락세는 2010년을 전후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향 안정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림 3> 참조).  
 
모듈 가격의 하락세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요 업체들의 증설에 따른 꾸준한 공급량 증대, 중국 등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출, 그리고 일본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기술 혁신 등에 힘입은 바도 크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가속화되어 지속적인 모듈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LCOE를 낮추기 위해서는 비용 부문만큼 에너지 산출 부문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에너지 산출은 시스템 규모가 클수록, 태양 복사량이 시스템에 적합할수록 커진다. 시스템 규모가 동일하더라도 시스템 효율이 높으면 산출량은 증가한다. 특히 최근에는 박막형 태양전지 기술에 강한 일본의 가네카(Kaneka)사가 8% 수준인 에너지 전환효율을 14%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결국, 초기 자본비용의 절감을 통해 시스템에 소요되는 비용을 감소시키거나 효율성 증대를 통해 생산되는 에너지량을 늘려 태양에너지의 생산 가격을 낮추어야 태양에너지가 실질적인 에너지원으로써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드 패리티의 의미 
 
그리드 패리티란 태양에너지의 발전 코스트가 충분히 낮아져 석탄·천연가스에 의해 생산되는 기존의 전력과 대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수준을 의미한다(48면 참조).  
 
여기에서 말하는 가격이란 전력이 생산되는 데 소요되는 비용 그 자체보다는 최종 소비자(End Consumer)가 구매하는 전력의 최종 가격을 의미한다. 발전단가가 같더라도 생산된 전력이 구매되는 경로에 따라 소매 전력가격은 틀려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최종 소비자의 성격에 따라 그리드 패리티의 시점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상업용 전력소비자와 주택용 전력소비자에게 적용되는 그리드 패리티의 수준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듯 그리드 패리티란 최종 소비자가 태양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하여 자체적으로 전력을 조달하는 것이 중앙 전력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 경우에 비해 전혀 금전적 손해가 되지 않는 상황을 말한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는 매장량이 유한(有限)한 화석에너지의 제약에서 벗어나 고갈되지 않는 무한(無限) 에너지원 시대가 실질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태양에너지는 화석에너지와는 달리 가정, 건물, 지역 단위 등 소규모로 간단한 시스템 설계만 갖추면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생산이 가능하다. 근본적으로 자체적인 공급이 가능한 에너지원인 것이다. 따라서 걸림돌인 코스트 문제가 해결될 경우 에너지원의 고갈로 인한 수급의 불균형은 일어나지 않는다. 공급 부족의 가능성은 태양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인 부품이나 소재에 국한된다.
 
두 번째는 에너지 산업이 지금까지의 정부의 주도와 지원으로부터 벗어나 자생적인(Self-Sufficient) 시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태양에너지는 정부의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s)에 의한 수요의 견인이 필수적이다. 기본적으로 정부의 재정 부담을 전제로 하는 그리드 패리티는 달성된다고 하더라도 정책 지원이 줄어들거나 화석에너지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물론 그런 경우에 자원의 조기 고갈이나 지구온난화 등 환경 재앙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탄소세 등을 통해 일반 전기요금을 일시적으로 올려 태양광 보급 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면서 그리드 패리티를 유지해 주는 것이 하나의 과도기적 정책 수단은 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보조는 어디까지나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에 국한되며, 그리드 패리티가 가까워짐에 따라 민간 업체들의 시장 참여로 점차 대체되어 갈 것이다. 그리드 패리티에 근접해갈수록 정부의 지원은 줄어들며, 달성과 동시에 완전히 배제된다. 결과적으로 그리드 패리티의 달성과 동시에 순수히 시장 기능만으로 낮은 가격의 태양에너지 공급이 가능하게 되고 소규모 단위의 에너지 자립이 확산될 것이다.
 
결국 그리드 패리티란, 정부의 지원이 배제된 상태에서도 기존의 중앙 전력망을 이용한 전력 조달 비용과 자체적으로 태양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같아지면서 자생적인 시장 힘에 의해 수급이 이뤄지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태양전지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양산효과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태양에너지의 발전단가가 더욱 하락하면서 기존의 화석연료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크게 증대된다. 이것이 다시 민간 부문에서의 자발적인 태양에너지 시스템 설치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과정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태양 경제의 도래와 함께 자원 강국의 개념이 달라질 수도 
 
모듈 및 주변장치 가격의 하락으로 태양에너지 시스템의 초기 자본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한편 향후 기술 혁신을 통해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양에너지의 앞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드 패리티를 앞당기려는 노력들이 계속되면서 과연 언제 화석에너지 기반 경제(Fossilized Economy)에서 태양에너지 기반 경제(The Solar Economy)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그리드 패리티의 시점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장 먼저 주목받기 시작하는 것은 국별 달성 시기이다(<그림 5> 참조). 그리드 패리티에의 근접 정도는 해당 지역의 잠재적 태양에너지 가용성(Solar Viability)을 통해서 판단할 수 있다.  
 
잠재적 태양에너지 가용성이란 LCOE의 구성 변수 중 인위적인 조정이 불가능하면서도 원천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높은 태양 복사량을 감안해 그리드 패리티에의 근접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그림 3>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태양 복사량이 많을수록 LCOE는 낮아진다. 즉, 태양 복사량이 많을수록 그리고 일반 전기요금이 높을수록 그리드 패리티에 가깝다고 추정하는 것이다.  
 
<그림 5>에서 확인할 수 있는 8개 지역들은 현재 그리드 패리티에 거의 근접했다고 추정되는 곳이다. 특히 하와이와 이탈리아는 잠재적 태양에너지 가용성이 가장 높아, 전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에너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이나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보다도 그리드 패리티에 더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근접 정도가 비슷하더라도 지역마다 특성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아리조나와 같은 경우 태양 복사량이 많기 때문에 태양에너지의 코스트가 낮아 유리한 반면, 뉴욕의 경우 태양 복사량은 특별히 많지 않지만 일반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높아 그리드 패리티에 근접하는 요인이 된다. 그리드 패리티의 달성 시점은 비슷하게 추정되더라도 그 달성 과정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별 특성에 따라, 그리드 패리티에 접근할수록 기존의 자원 부국과 빈국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환경 관련 조약에 민감한 유럽의 경우 탄소세 부과 등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정책을 관철시키며 일반 전기요금을 높게 유지시킬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경우 스마트그리드 구축의 강한 추진을 통해 태양에너지의 효율 개선을 노리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적도 부근의 넓은 대지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력도 풍부하기 때문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노려 태양에너지의 발전 단가를 더욱 낮추려 할 것이다.
 
태양에너지 잠재력은 크지만 인프라가 부실한 중국과 인도의 경우 기술적 노하우와 자본이 풍부한 일본이나 유럽의 소수 국가들의 집중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즉, 부존량이 중요한 화석에너지와는 달리 기술력, 관련 지식, 노동력의 양과 질, 기후 예측 관련 연구성과 등의 요소들이 새로운 태양에너지 강국의 조건이 될 것이다. 이는 내수 기반 성장을 지향하고 있는 국가 차원의 경제 전략에도 시너지 효과를 더할 수 있다.
그리드 패리티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태양에너지에 기반한 전력의 가격이 화석에너지에 기반한 전력의 가격과 같아지면서 정부의 지원 없이도 민간 부문에서의 태양에너지 수요가 급증한다면, 이는 본격적인 녹색 성장(Green Growth)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태양에너지 시장의 확대는 관련 산업의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패턴의 정착을 유도할 것이다.  
 
소수의 특정 지역들을 제외한 범지구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리드 패리티의 본격적인 도래 시점은 현실적으로 아직 가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만간 그리드 패리티가 달성되는 지역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기술 등 관련 지식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태양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 구조로의 전이(轉移)는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태양 경제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점진적으로 구축될 것이다.   <끝>

◎저탄소 경제로 가기 위한 교두보, CCS

LG경제연구원 '저탄소 경제로 가기 위한 교두보, CCS'

 

최근 구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CC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산화탄소는 서둘러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CCS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일상생활이나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된 방법은? 바로 매립이다. 폐기물을 선별하여 모은 다음 관리가 가능한 특정 지역에 묻고 통제하는 것이다. 물론 환경측면에서 완벽하지는 않다. 근본적으로 가정 및 공장에서 폐기물 발생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차선으로는 재활용, 열병합 등 폐기물을 재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쓰레기를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매립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이산화탄소도 비슷한 상황이다. 발전 및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서 통제가 가능한 곳에 격리, 저장하는 방법이 관심을 받고 있다. 경제성이 부족하거나 뚜렷한 대안 기술이 아직 없어 부득이하게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 제철소, 석유화학공장 등의 시설에서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압축하여 안전한 곳까지 수송한 후 저장하는 이산화탄소 포획 및 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이, 현재의 경제 및 기술환경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그림 1> 참조).
 
CCS의 이산화탄소 감축 능력이 부각되면서 개발 지원도 활발하다. 미국은 기후변화 기술프로그램(CCTP, Climate Change Technology Program)의 하나로 2015년까지 실용화 테스트를 계획 중이고, EU도 R&D 프로그램인 FP7(Framework Program 7)의 ZEP(Zero Emission fossil fuel Power plant) 프로젝트를 통해 2020까지 CCS를 적용한 화력발전소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 7월 G8 정상회의에서는 대규모 CCS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로 국제탄소포집저장연구소(GCCSI, Global Carbon Capture and Storage Institute)를 출범시켰다. GCCSI의 경우 약 20여개의 국가와 60여개의 선두기업 및 다수의 연구기관이 참여할 정도로 국제적인 관심이 높다.
 
이산화탄소의 효과적 감축 위해 CCS가 필요 
 
이처럼 CCS가 저탄소 녹색경제를 위한 대안기술로 국제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 효율화 같은 기존 녹색기술의 한계 때문이다. 이들 녹색기술만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어렵고, 에너지 수요의 빠른 증가에 대응하기도 힘들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시설을 단기간에 대체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글로벌 각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계획을 예상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단기간에 줄일 수 있는 CCS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글로벌 합의가 진행되면서, 구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은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17% 감축 목표를, 한발 더 나아가 EU는 1990년 대비 20%의 감축 목표를 제시하였다. 또한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제안한 2050년까지 50~85%의 감축안을 참고로, 2009년 7월 G8 정상회의에서는 2050년까지 80%의 이산화탄소 감축안에 동의하였다. 그런데 기존의 녹색기술만으로는 장기적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의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린피스의 경우 긍정적 시각에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기술로 2050년까지 최대 50%까지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나머지 30%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여타의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감축 능력이 탁월한 CCS 기술이 중요한데, 국제 에너지 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의 약 19%를 CCS가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림 2> 참조). 다양한 녹색기술 가운데에서도 단일기술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두 번째로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증가세를 신재생에너지가 뒷받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IEA는 2030년 글로벌 에너지 소비가 2006년에 비해 35%~5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2030년 전체 에너지 소비의 2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대로 공급이 손쉬운 화석연료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석연료 가운데에서도 석유의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상대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한 석탄과 천연가스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화석연료를 친환경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CC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세 번째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발전 시설을 단기간에 대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20.6조 kWh의 글로벌 발전량 중에서 석탄의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수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의 발전량은 둘을 합해도 석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소 건설에만 5년 가까이 걸리는 원자력이나, 전력 생산이 지역 환경에 따라 편차가 큰 신재생에너지가 단기간에 지난 수십 년 동안 전기를 생산해 왔던 화력발전소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게다가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전체 포집 가능한 이산화탄소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많기 때문에, 발전소에서 직접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을 수 있는 CCS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CCS 기술의 발전 가시화 
 
CCS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산화탄소 포집, 운송, 저장의 각 단계별로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전체 CCS 과정의 70~80% 비용을 차지하는 포집 단계에서는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공정의 연구가 활발하다. 운송 단계의 경우 거리에 따른 수송 방식의 경제성이 검토 중이고, 저장 단계에서는 이산화탄소 누출 및 환경오염이 없는 안전한 지형의 탐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CCS는 2010년 이후 구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실증 파일럿 프로젝트를 거친 다음, 2020년부터 화력발전소에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1. CCS의 핵심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살펴보면 크게 연소 후 포집, 연소 전 포집, 순산소 연소의 3가지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연소 후 포집 기술은 화석연료의 연소 후 발생하는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로, 다른 기술에 비해 연구가 가장 오래 진척되어 이미 파일럿 플랜트에서 가동되고 있다. 반대로 연소 전 포집기술은 화석연료를 연소 전에 수증기 개질을 통해 가스화시켜 이산화탄소와 수소의 합성가스로 변환한 다음, 분리 또는 연소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방법이다. 순산소 연소는 공기 중의 질소를 제거한 95% 이상의 고농도 산소를 연소에 사용하여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포집하는 기술이다(<그림 3> 참조). 연소 전 포집기술과 순산소 연소기술은 연소 후 포집기술에 비해 이산화탄소 포집이 이론적으로는 용이하나, 아직 테스트 단계이거나 기술 발전이 뒤쳐진 상태이다.  
 
CCS 포집 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이산화탄소 분리 공정이다. 화석연료를 연소시킨 후 나오는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을 흡수하는 과정으로, 이 때 많은 에너지 및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연소 후 포집의 습식 아민(Amine)계 흡수 방식을 들 수 있다. 이 방식은 이산화탄소 흡수제로 모노에탄올아민(MEA), 디에탄올아민(DEA) 등을 활용하여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화학 흡수한 후 이산화탄소를 분리하기 위해 흡수제를 재생장소로 옮긴다. 재생장소에서는 흡수제에 열, 압력, 기타 다른 가스 등을 가하여 이산화탄소를 다시 분리해 낸다. 이 때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모되고, 기능을 상실한 흡수제를 다시 보충하는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그림 4> 참조).  
 
따라서 효율적이고 비용이 저렴한 이산화탄소 분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흡수제 재생시 에너지 소비가 적고 산성가스에 의한 부식문제가 없으며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건식흡수 방법, 배출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투과시켜 이산화탄소 회수 비용을 대폭 줄이는 분리막 기술 등이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 밖에 금속 계열인 MOF(Metal Organic Framework), 효소, 이온 화합물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이산화탄소 분리기술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
 
2. 운송 및 저장의 다양한 방법 연구 
 
산업 및 발전시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다음에는 저장 장소까지 운반하여 격리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운송 단계에서는 파이프라인 및 LNG 운반선 등의 방법이 연구되고 있고, 저장 단계에서는 지질 특성에 따라 지중 및 해양 저장의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운송에서는 저장장소까지의 거리가 이슈다. 이산화탄소 저장이 가능한 지역은 한정되어 있어서, 운반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장소에 바로 묻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운송거리 외에도 기온, 이산화탄소 운송량 및 압력과 같은 다른 변수도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미미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1,000 km 내에서는 이산화탄소를 100~150 bar의 임계압력까지 압축시킨 다음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는 방법이 가장 경제적이다. 미국의 경우 유전채굴에 사용되는 이산화탄소를 전달하기 위해 이미 2,500km의 파이프라인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소량의 이산화탄소 운반이나 1,000km 이상의 원거리 운송에는, 탱크 트럭이나 대형 가스운반선을 이용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이산화탄소 저장이 가능한 지형의 탐색도 활발하다. 1990년대부터 석유 및 천연가스의 개발사업에서 자원 회수를 증진시키기 위해 이산화탄소 저장 방법(EOR, Enhanced Oil and Gas Recovery)이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CCS를 위해 폭넓은 장소 탐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내륙 및 해양 지층이 저장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수 심층 저장, 광물 저장 등의 방법도 있지만 생태계 파괴와 반응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층 저장이 적합한 장소로는 지하 약 1,000m 깊이의 대염수층(saline aquifers), 석유 가스층, 석탄층 등이 있다(<그림 5> 참조). IPCC에 따르면 대염수층의 잠재 저장 능력은 1,000 GtCO2(giga ton CO2)로 2005년 글로벌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7 GtCO2에 비교하였을 때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 2010년 이후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 계획 
 
CCS는 설비산업이기 때문에,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가 중요하다. Sleipner West(1996), Weyburn-Midale Project(2000), The Southwest Regional Partnership(2004), In Salah(2004) 등 이미 300MW 미만의 소형 발전에 운영중인 연소 후 포집 방식은 2010년 이후 대규모 플랜트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아직 기술이 부족한 연소 전 포집 및 순산소 연소 방식 등도 실증 테스트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2010년 이후 계획된 1 MtCO2 이상 규모의 CCS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각 국가별, 기술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그림 6> 참조). 약 30여 개의 프로젝트 중에서 유럽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18개, 미국이 10개의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으로 구미 선진국들의 관심이 높다. 호주의 Monash CTL Project와 미국의 PURGeN를 중심으로 2015년을 전후해서 대다수의 프로젝트가 집중되어 있다. 특히 순산소 연소보다는 연소 후 포집과 연소 전 포집 기술의 프로젝트가 많은 상황이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초기에는 연소 후 포집 분야가, 중장기에는 IGCC와 연계가 가능한 연소 전 포집과 이산화탄소 분리가 수월한 순산소 연소 분야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CCS의 장기적인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단기에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실증 플랜트 건설, 포집 기술 개발, 파이프라인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가 활성화되겠지만, 중장기에는 경제성이 확보되면서 민간 주도의 탄소배출권 거래, 이산화탄소 저장 및 모니터링 등의 분야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IEA의 CCS 로드맵을 보면 2020년까지 20여 개의 데모 플랜트 건설에 250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2015~2030년에는 이산화탄소 운송을 위한 인프라 건설이 예상되는 등 CCS 초기에는 기술 검증과 시설에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그림 7> 참조). CCS는 수많은 검증을 거친 후 2020년부터 발전소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장기적으로 CCS를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이 활성화되는 2030년경에는 시장규모가 최대 약 2,0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포스트 교토협상의 타결 등으로 탄소배출권 가격이 크게 상승하거나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된다면 CCS의 상업화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혁신 기술을 통한 CCS의 경제성 확보가 중요 
 
그러나 CCS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 CCS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 및 대규모 파일럿 시설의 검증이 필요하고, CCS 인프라를 위해 이산화탄소와 관련된 정부 제도 및 지원도 뒷받침돼야 하며, CCS가 상업화되기까지 실증 프로젝트를 위한 중장기적인 개발 투자도 지속돼야 한다.  
 
첫 번째로 CCS의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 CCS는 EOR을 이용하여 5~15 달러/tCO2의 추가적인 이득을 더한다 하더라도 처리 비용이 50~60 달러/tCO2에 달한다(<표> 참조). 현재 유럽의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이산화탄소가 톤당 20유로(28달러) 미만으로 거래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2배가 넘는 비용이 필요한 것이다. 게다가 CCS를 화력발전소에 설치할 경우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때 에너지가 추가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발전효율이 최대 11%까지 하락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혁신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CCS 대부분의 비용을 차지하고 있는 포집 분야의 기술개발과 대규모 실증사업을 통해 처리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CCS와 관련한 정부 제도의 구축 및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CCS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술로 탄소감축 의무대상이 아닌 국가에서는 효용이 떨어진다. 즉 CCS와 탄소배출권은 서로 연동되어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과 관련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이산화탄소의 저장과 관련하여 저장소 선정시 또는 해외 저장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법적 규제도 뒷받침돼야 한다. 이산화탄소 누출에 대비하여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폐기물로서 이산화탄소를 해외에 저장하기 위한 정부 간 협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CCS의 상용화를 위해서 파이프라인 건설과 같이 개별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사항은 정부차원의 지원이 긴요하다.
 
세 번째로 CCS의 상용화까지 적어도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CCS 프로젝트의 경우 테스트 비용도 많이 들고 기간도 길어 사업 리스크가 크다(<그림 8> 참조). 따라서 정부의 지원 및 여러 기업들의 합작을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줄여나가야 한다. 일례로 BP와 Rio Tinoto에 의해 2011년 실행 예정이었던 Kwinana 프로젝트의 경우 2년 이상의 조사기간과 수백만 달러의 연구 비용, 지층 저장상의 불안전성을 이유로 2008년 계획을 돌연 취소하였다. 이 밖에 FutureGen, Peterhead, Tjeldbergodden, Moomba 등의 CCS 프로젝트도 취소되는 등, CCS 상업화 시기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모색돼야 할 것이다.
 
저탄소 경제를 위한 연결고리, CCS 
 
CCS는 환경적으로 완벽한 기술은 아니다. 지하에 저장되는 이산화탄소가 분해되거나 어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후손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에너지 사용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서둘러 줄여야만 하는 지금, CCS가 미래 저탄소 녹색경제로 발전하기 위한 연결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신재생에너지의 전기 생산량이 늘고 수소경제가 도래하기 까지는 앞으로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20년부터 시작해서 최대 2100년까지 CCS가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망 녹색산업으로서 CCS에 관심을 두고 그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끝>

2009년 8월 18일 화요일

◎모바일 시장에 부는 기회의 바람, 앱스토어

LG경제연구원 '모바일 시장에 부는 기회의 바람, 앱스토어'

Apple 앱스토어(App Store)의 놀라운 성장세에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자극 받은 굴지의 IT 기업들이 앞다투어 앱스토어를 Open하고 있으며, Contents 업체들이 소위 ‘대박’의 기회를 잡기 위해 Mobile Application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iPhone의 사용자들에게 앱스토어는 음성 통화 수준의 익숙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으며, 타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앱스토어 사용에 점차 익숙해져 가고 있다. 이렇듯 앱스토어는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에서 Web과 같이 보편적인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으며, 과거 Web이 보편화 되던 시기에 Google, Amazon 등의 기업들이 그러했듯이 앱스토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극적인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usiness 확장, 차별적 서비스 제공, 마케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앱스토어를 통한 기업 성과 제고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 목 차 > 
 
Ⅰ. 앱스토어란 무엇인가?
Ⅱ. Apple 앱스토어 성공의 원인
Ⅲ. 앱스토어 사업의 기회
Ⅳ. 앱스토어의 보편화
Ⅴ. 앱스토어 활용의 기회
Ⅵ. 앱스토어의 진화
 
 
 
아침 7시30분, 대학생인 K군은 오늘도 iPhone 알람 소리에 잠을 깬다. 일어나기 전, 뉴욕타임즈 Application(이하 App.)을 실행시켜 오늘 새로 나온 뉴스를 확인한다. 아침 식사 후 Twitter App.을 켜서 친구들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외출 준비를 한다. 학교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는 Pandora Radio App.으로 무료 음악을 들으며 지루함을 달랜다. 오전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어 학교 밖으로 나간다. Urbanspoon App.을 실행시키고 iPhone을 흔드니 자동으로 검색된 주변의 음식점 리스트가 슬롯머신처럼 돌아가기 시작한다. 오후 수업이 끝난 후,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장소로 향하면서 오늘 수업에서 숙제로 나온 독후감을 쓰기 위해 Amazon의 Kindle App.을 실행시켜 책을 다운로드 받는다. 함께 가기로 한 식당은 처음 가는 곳이지만 Google Map App.이 있어서 쉽게 찾아간다. 요새 나온 iPhone 3GS는 나침반 기능까지 있어서 더욱 길 찾기가 쉬워졌다.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은 Facebook App.으로 즉시 업로드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서로 Beejive IM App.을 이용하여 채팅을 하다가 잠자리에 든다.
 
이러한 생활에 필요한 Application 중 Apple이 직접 만든 것은 없다. Apple은 단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Application을 판매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Open했을 뿐이다. Apple의 앱스토어는 2008년 7월 500개의 Application으로 시작되어 불과 Open 1년만인 지난 2009년 7월까지 약 6만5천개의 Application이 등록되고 총 15억회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는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매일 평균 178개 가량의 신규 Application이 등록되고 모든 사용자가 매달 3개 이상의 Application을 1년간 꾸준히 다운로드 받아야만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이미 iPhone 사용자에게 앱스토어는 보편적 서비스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iPhone 사용자들의 음성 통화 사용량은 일반 휴대폰 사용자들과 비슷하지만, 각종 Mobile Application을 활용한 서비스의 이용량은 4배~8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Mobile Device 활용 패턴 변화의 한가운데에 Apple의 앱스토어가 있다. 과연 앱스토어는 무엇이며, Apple 앱스토어의 어떤 유익함이 이러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일까?
 
 
Ⅰ. 앱스토어란 무엇인가? 
 
 
앱스토어(App Store)는 Application Store의 준 말로 각종 Application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장터(Marketplace)를 의미한다. 각자 재배한 식료품이나 직접 제작한 생필품을 5일장에 내어 놓고 자유롭게 판매했던 것처럼, 각 개발자 또는 개발 업체가 직접 개발한 Application을 자유롭게 등록해 놓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상의 공간이 앱스토어라고 할 수 있다.
 
1. 스마트폰용 Mobile Application 중심의 거래 
 
넓은 의미로, Application이란 이제까지 할 수 없었던 작업을 가능하게 하거나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능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 휴대폰에 탑재된 일정관리 프로그램, 주소록, 알람, 계산기, 각종 Mobile 게임 뿐만 아니라 한글, 엑셀과 같은 사무용 프로그램,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 V3와 같은 백신 프로그램 등 PC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까지 모두 Application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앱스토어에서는 Symbian, iPhone OS, Windows Mobile, Android 등의 Mobile OS(Operating System) 위에서 동작하는 스마트폰용 Mobile Application만 거래되고 있다. 즉, PC용 Application은 거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휴대폰용 Mobile Application 중에서도 Mobile OS에서 동작하지 않거나 웹브라우저, 에뮬레이터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구동되는 Application은 거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현재 시점에 국한된 것이며, 향후 고객 Needs의 변화, 기술 변화 등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진다.
 
2. 개방적인 유통 방식 
 
개발자가 Application을 개발한 후 원하는 가격표를 붙여서 앱스토어에 올려 놓으면, 소비자가 구경한 후 원하는 Application을 구매하고, 구매한 Application은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설치된다. 그리고 Application 판매 수익은 앱스토어 구축/운영 업체와 개발자가 일정 비율로 분배하게 된다. 이는 Nate, ez-i 등 현재까지 국내 Mobile Application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동통신사 중심의 유통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Application을 개발 하더라도 대형 개발 업체 또는 지속적으로 Application을 공급해오던 업체 외에는 판매가 불가능하다거나 설혹 가능하더라도 판매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던 기존의 이동통신사 중심 유통 방식과 달리, 앱스토어의 유통 방식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 SDK)가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Application을 개발할 수 있으며, 개발 즉시 Application 등록/판매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작동 오류, 저작권 침해, 불건전한 내용 등 Application 품질 상의 결정적 결함이 없다면 대부분 짧은 시간 내에 등록/판매가 허가된다. 이러한 점이 앱스토어의 유통 구조와 기존 이동통신사 중심 유통 구조와의 결정적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앱스토어의 개방성은 개발자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춤과 동시에 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소요되는 비용 및 기간을 획기적으로 낮추었으며, 결과적으로 소규모 개발 업체 및 개인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게 되었다.
 
 
Ⅱ. Apple 앱스토어 성공의 원인 
 
 
이러한 앱스토어의 개방성이 Apple 앱스토어의 성공을 보장해 준 것일까? 물론 장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Apple 앱스토어의 성공을 설명할 수는 없다.
 
1. 최초의 앱스토어 Handango 
 
세계 최초의 앱스토어는 1999년 Open한 Handango이다. Handango는 앱스토어만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업체이며, Window Mobile, Symbian, Android 등 다양한 Mobile OS의 Application을 판매하고 있다. 총 14만여 개의 Application이 등록이 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올리는 영역도 존재하나, 다운로드 측면에서는 10년간 총 1억회 가량에 그치는 등 연간 15억회 다운로드의 Apple 앱스토어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Apple의 앱스토어는 어떤 점에서 우월하여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을까?
 
2. Apple 앱스토어의 차별성 
 
가장 우선적으로 꼽히는 차별적 요인은 iPhone이라는 Device의 혁신성이다. iPhone은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 빠른 동작 속도, 풀터치스크린과 멀티 터치 등 터치 Interface에 최적화된 UI(User Interface) 등 당시의 휴대폰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디자인과 높은 성능, 편리한 UI를 제공하였다. 소비자들에게는 고가의 요금제를 감수하고서라도 사고 싶을 만큼 충분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켰으며, 개발자들에게는 자신만의 상상을 Application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iPhone에서 동작하는 Application을 구하려면 그리고 iPhone에서 동작하는 Application을 판매하려면 반드시 Apple의 앱스토어에 와야 했기 때문에 iPhone의 혁신성이 앱스토어의 차별성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두번째 요인은 iPhone 및 iPod Touch의 통일된 개발 환경이다.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은 iPhone Original/3G/3GS, iPod Touch 1세대/2세대의 총 5개 모델이지만, 실질적으로 5개 모델 모두 동일한 OS(Mac OS X), 동일한 해상도의 Display(480×320), 동일한 UI(터치스크린 등)를 유지하고 있어, 1종류의 Application만 개발하면 추가적인 수정/보완 없이도 수천만의 사용자에게 배포할 수 있는 거대 단일 시장이 창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Piper Jaffray 자료에 의하면, 2007년 2분기 출시 이후 2009년 2분기까지 iPhone은 총 2,600만대, iPod Touch는 2,20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1종류의 휴대폰이 4,800만대 팔린 것과 유사한 영향력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판매량만으로 따지면 연간 수억 대씩 팔고 있는 Nokia, 삼성, LG의 휴대폰 뿐만 아니라 연간 7천5백만대 가량 보급되는 Symbian 기반 스마트폰에 비해서도 한참 밀리지만, Nokia, 삼성, LG의 휴대폰은 물론이거니와 Symbian 기반 스마트폰 조차도 Device 별로 Customize 된 경우가 많아, Application 개발 후에 각 Device 별로 일일이 테스트를 수행한 후 필요 시 Application을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세번째는 소비자가 앱스토어를 편하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접속 환경을 제공하였다는 점이다. Apple은 AT&T 등 이동통신사와의 협의를 통해 iPhone 사용자가 2G 및 3G 이동통신망으로 앱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였다. 이는 Wi-Fi 또는 PC-Sync를 통해 앱스토어에 접속하는 방식만으로는 만족시킬 수 없는 상시 연결(Always On)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다. 또한 iPhone 사용자라면 필수적으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함으로써 추가적인 통신 비용 부담 없이 Application을 다운로드 받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 개발 과정이 편리하고 기능이 다양한 SDK를 배포하였으며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점, 판매된 Application이 DRM(Digital Right Management)을 통해 불법 복제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점, 무료 Application만도 약 1만4천개 이상 존재하여 Application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장벽을 용이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는 점, 최초 가입 시에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Application 결제 절차가 One-Click으로 해결된다는 점 등도 차별적인 요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3. Apple 앱스토어의 선순환 Cycle 
 
Apple 앱스토어는 앱스토어의 개방성과 Apple만의 차별성이 조합되어 매일 수십~수백 개의 신규 Application이 등록될 정도로 Application의 공급이 급속히 확대되었다. 이러한 공급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하고 새로운 Application을 끊임없이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소비자 관점에서 Apple 앱스토어의 매력 증대로 이어졌다. 소비자 관점의 매력 증대는 앱스토어 신규 이용자의 유입 및 기존 이용자의 관심 증가 등 Application에 대한 수요를 급속도로 확대시켰고, 그 결과 개발자들에게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줌으로써 다시 Application 공급 확대를 이끌어 내게 되었다. 이렇게 공급 확대와 수요 확대의 선순환 Cycle을 구축한 것이 Apple 앱스토어의 성공 이유라 할 수 있다.
 
 
Ⅲ. 앱스토어 사업의 기회 
 
 
Apple은 앞서 설명하였던 차별적 요인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를 한 끝에 선순환 Cycle을 구축할 수 있었고, 결국 성공적인 앱스토어를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Apple의 성공을 쫓아서 다수의 업체가 경쟁적으로 앱스토어를 Open하였거나 예정 중에 있으나, 그 성공 여부는 미지수이다.
 
1. 앱스토어의 유형 
 
현재, Apple을 포함하여 Nokia,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에릭슨, RIM, Palm 등 대다수의 Major 휴대폰 제조업체와 Google, Microsoft 등 Mobile OS 개발 업체, Vodafone, T-Mobile, O2, Verizon 등 이동통신사에서 앱스토어를 Open하였거나 Open 예정에 있다. 이렇게 다양한 업체에서 추진되고 있는 앱스토어들은 공통적으로 개발자 측면의 개방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소비자 측면의 개방성에서는 일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폐쇄형, 부분 개방형, 완전 개방형의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폐쇄형의 대표적인 사례는 Apple의 앱스토어이다. Apple은 자사의 Device를 구매한 고객만이 자사의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사의 앱스토어를 통해서는 Application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부분 개방형은 주로 자체 OS를 보유한 휴대폰 제조업체 또는 Mobile OS 개발 업체들이 추구하고 있는 형태이다. 자사의 고객 외에는 자사의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자사의 고객이 타 앱스토어에서 Application 다운로드 받는 것을 억지로 막지는 않고 있다. 반대의 경우도 존재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완전 개방형은 전문 앱스토어 또는 일부의 이동통신사 및 자체 Mobile OS가 없는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추진되고 있는 형태인데, 자사의 고객이 타 앱스토어에서 Application 다운로드 받는 것을 막지 않을 뿐만 아니라 타사의 고객도 얼마든지 자사의 앱스토어에 접근하여 Application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Open한 LG전자의 앱스토어는 어떤 제조업체의 휴대폰 사용자라도 Application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LG전자의 휴대폰 사용자는 타사의 앱스토어에서도 Application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중 절대적으로 가장 유리한 형태는 존재할 수 없다. 폐쇄형은 자사의 앱스토어에서 Application을 구매할 수 밖에 없어서 고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차별적 가치가 없다면 이용자를 모으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부분 개방형 또는 완전 개방형은 이용자를 모으기에는 용이하지만, 이용자가 자사의 앱스토어에서 Application을 구매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앱스토어 자체로 또는 휴대폰 제조, Mobile OS 개발, 이동통신 서비스 등 기존 Business로 타사 대비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폐쇄형이 유리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부분 개방형 또는 완전 개방형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 앱스토어의 사업성 
 
이렇게 다수의 업체가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들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언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연 앱스토어는 수익 사업이 될 수 있을까?
 
현존하는 가장 성공한 앱스토어인 Apple의 앱스토어마저 과연 독자적인 Business인가 아니면 iPhone을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Pinch Media의 조사 결과, 전체 다운로드 중 약 12%만이 유료 다운로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O’Reilly의 조사 결과, 유료 Application 중 판매량 기준 상위 100개의 평균 가격이 약 2.8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 볼 때, Apple 앱스토어에서 1년간 판매된 Application의 총 판매 금액은 약 5억 달러일 것으로 추산되며, 7:3(이 중 Apple의 몫은 3)의 수익 배분 기준을 고려할 때 Apple의 매출로 인식되는 부분은 1.5억 달러 가량일 것으로 보인다. 일견 많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Apple이 같은 기간 동안 iPhone으로 벌어들인 총 매출액 52.6억 달러와 비교할 때 3%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에서는 수익 사업이라기 보다 iPhone의 마케팅 수단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Apple의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타사의 앱스토어 역시 향후 1~2년 내에는 대체적으로 큰 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울 듯 하다. 하지만 Gartner 등 여러 리서치 기관의 예측처럼 향후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이 진행된다면, 그리고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iPhone 사용자처럼 앱스토어를 보편적 서비스로 사용하게 된다면, 2013년경에는 전세계에서 약 158억 달러의 Application이 판매되고 47억 달러 가량의 수수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앱스토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마트폰 판매량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시점에는 앱스토어의 매출 비중도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보여진다. Apple의 대표적 Contents 사업인 iTunes Music Store도 5년 전 iPod이 300%가 넘는 고성장을 하던 시기에는 iPod 매출액의 18% 수준에 불과했지만, 2008년 iPod이 -4%라는 역성장을 하게 되었을 때는 iPod 매출액의 42% 수준에 달하는 38.5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이와 같이, 앱스토어도 현재는 매출 비중이 미미한 편이지만 5~10년 후에는 수익 사업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3. 앱스토어 사업의 주안점 
 
그러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앱스토어가 모두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일례로 LG전자에서 개발한 Android 폰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에게는 접속할 수 있는 앱스토어가 LG Application Store, Android Market, SK텔레콤 앱스토어, Handango 등 4개나 된다. 하지만, 소비자가 매번 모든 앱스토어를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4개의 앱스토어 중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1~2개의 앱스토어 외에는 유명무실해질 것이다. 따라서 현재 10여 개의 앱스토어가 Open하였거나 Open 예정에 있지만, 향후 개발자들과 소비자들의 선택에 의해서 소수의 Major 앱스토어만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Major 앱스토어는 독자적인 Mobile OS를 보유한 업체의 앱스토어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개발자를 끌어들여서,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Application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 낼 것인가’ 이며,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독자적인 Mobile OS를 개발하거나, 앱스토어의 판매 수수료를 낮추거나,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다. 최근 이동통신사가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배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그러한 수단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앱스토어를 Open한 기업 또는 Open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앱스토어를 Profit Center인 Application 판매 채널로 육성할 것인지 Cost Center인 고객 서비스 및 마케팅 채널로 육성할 것인지에 대해 먼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Profit Center를 염두에 둔다면 막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지만, Cost Center를 염두에 둔다면 Major 앱스토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앱스토어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Ⅳ. 앱스토어의 보편화 
 
 
위와 같은 앱스토어의 장밋빛 전망은 앱스토어가 음성 통화 또는 Web 처럼 누구나 사용하는 보편적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가정에서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 Apple의 앱스토어는 iPhone 사용자에게 보편적 서비스가 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iPhone을 사용하는 상황은 현실화되기 어렵다. 과연 앱스토어는 보편적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인가?  
 
1. 스마트폰의 보편화 
 
Apple의 iPhone이 최초로 출시되던 2007년 6월, 당시 iPhone은 Apple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넓은 풀터치스크린 화면, 사용설명서 없이도 조작 가능한 직관적 UI, 쾌적한 터치 감, 멀티 터치 기능 등 혁신 그 자체였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지금, 주요 제조업체에서는 이미 iPhone과 기능, 성능, UI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는 대부분 제조업체가 유사한 수준에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iPhone이 더욱 발전을 할 지 스마트폰이 모두 평준화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경우든 소비자들이 Mobile Application을 이용함에 있어 스마트폰의 성능 및 UI 등으로 인한 불편함은 겪지 않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세계 3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Nokia, 삼성전자, LG전자가 모두 스마트폰 Line-up을 확대하고 있다. Nokia는 최근 풀터치스크린을 장착한 N97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Windows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Android 기반의 스마트폰도 출시 준비 중에 있다. 이들 3사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65%에 달할 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들의 스마트폰 Line-up 확대 움직임이 전체 휴대폰 업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스마트폰 중 삼성전자의 ‘옴니아’ 같은 경우 출고가가 100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인사이트’의 출고가도 60만원대에 이르는 등 가격이 높다는 점은 스마트폰 판매 확산의 걸림돌이다. 그러나 주요 부품인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고성능 CPU, 메모리 등의 단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서 조만간 스마트폰의 가격 접근성이 매우 향상될 것이라 전망된다. 머지 않은 미래에 풀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스마트폰이 이른바 ‘공짜폰’으로 팔리는 상황도 충분히 상상해 볼 만하다.
이러한 스마트폰 품질의 상향 평준화, 공급 확대 및 가격 인하 등의 Trend를 고려할 경우, Gartner에서 예측한 바와 같이 2013년경 전체 휴대폰 판매 중 45% 가량을 스마트폰이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여진다.
 
2. Mobile Application의 보편화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Mobile Web을 이용하는 방법과 Mobile Application을 이용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다운로드 및 설치’라는 작업이 필요 없고 개발자 관점에서 휴대폰 모델에 따라 Customize를 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휴대폰의 CPU, 배터리, UI, Display 등 현재 하드웨어 기술의 한계로 인해 느리고 조작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 Mobile Application이다. Mobile Application은 연산 및 데이터 송수신을 최소화함으로써 동작을 빠르게 하고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렸으며, UI를 단순화/대형화하여 조작하기 쉽게 하고, 주소 입력 없이 One-Click으로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는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Mobile Application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다운로드 및 설치’로 인한 번거로움은 앱스토어가 도입됨으로써 최소화되었다.
 
Google의 빅 군도트라 부사장과 같이 Mobile Application보다 Web 브라우저를 통한 Mobile Web 접속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물론 Mobile Application에는 Mobile OS 별 또는 일부 휴대폰 모델 별로 Application을 Customize 해야 한다는 개발의 불편함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Mobile Web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PC는 지속적으로 전원 공급이 가능하고,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며, 충분히 빠른 CPU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키보드와 마우스, 대형 모니터 등의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가 Web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반면, 앞서 지적한 휴대폰 하드웨어의 한계는 단시간 내에 극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PC의 경우와는 달리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Mobile Application이 Mobile Web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인터넷 서비스 중 하나인 Twitter는 약 19% 가량이 Mobile을 통한 접속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웹브라우저를 통한 접속은 단 2.3%에 불과하며 나머지 16.7%는 모두 Mobile Application을 통한 접속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PC에서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하던 News, Shopping 등의 인터넷 서비스도 Mobile Web 보다 Mobile Application이 먼저 등장하였고, Apple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에 랭크 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을 보아 당분간은 Mobile Web 보다 Mobile Application의 강세가 예상된다.
 
3. 앱스토어 별 보유 Application의 보편화 
 
다운로드 받을만한 Application이 없어서 앱스토어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Contents 업체의 기본적인 전략은 One Source Multi Use이다. 즉 한번 개발된 Application은 여러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것이 개발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인기 있는 Application은 Major 앱스토어 어디에서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4. 무선 환경의 보편화 
 
Apple 앱스토어의 사례에서도 나타났듯이 앱스토어가 보편화 되려면 요금 부담이 없고 상시 연결 가능한 무선 접속 환경이 구현되어야 한다. 아직은 대부분의 앱스토어가 Open 초기이거나 구축 중에서 있어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Apple의 앱스토어에 대한 Catch-up 차원에서라도 상시 연결 가능한 무선 접속 환경은 제공될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AT&T, Verizon 등에서 이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약 30달러 수준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상태이며, 이러한 추세가 타 이동통신사로 확산될 경우 소비자들의 통신 요금에 대한 부담도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 예상된다. 더불어 Verizon, NTT Docomo 등을 필두로 전세계 이동통신사들이 4G 도입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데이터 송수신 속도의 향상과 Bit당 요금 인하 효과로 앱스토어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의 이유에서 앱스토어는 세계적으로 보편적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휴대폰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및 LG전자에서 최근 스마트폰 제품 Line-up을 확대하기 시작하였고, KT에서는 iPhone 도입에 대해 Apple과 막바지 협상 중이다. SK텔레콤과 KT는 독자적인 앱스토어를 구축 중에 있으며, 2009년 하반기에 Open 예정이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없다는 것은 걸림돌이지만, 이미 그에 준하는 요금제가 점차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LG텔레콤의 OZ는 6.000원에 1GB를 제공 중인데, 이는 iPhone 3G 사용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300MB 수준임을 감안할 때, 충분한 수준이라 보여진다. 또한 LG텔레콤에서 2013년 4G 전국 서비스 상용화 목표를 발표하는 등, 국내에도 수년 내에 4G 서비스가 본격 도입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국내에도 앱스토어가 보편적 서비스化 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Ⅴ. 앱스토어 활용의 기회 
 
 
이처럼 보편적 서비스가 되어 가고 있는 앱스토어에 대해, 게임 등 Mobile Application 개발 업체와 일부 인터넷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PC에서 Web이 보편적 서비스로 거듭나던 시기에 그 기회를 잘 활용하였던 Amazon, Google, e-Bay 등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듯이 앱스토어와 이를 통해 유통되는 Mobile Application을 잘 활용한다면 기업 성과를 도약적으로 향상시킬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1. Digital Contents 판매 채널로 활용 
 
앱스토어의 가장 일반적인 활용 방안은 대부분의 Mobile Application 개발 업체가 주목하고 있듯이 Mobile Application의 판매 채널이다. 그러나 최근 등록되는 Application을 살펴보면 다수의 e-Book을 묶은 Application, Image를 묶은 만화 또는 화보집, e-Book과 Audio를 묶은 교육 프로그램 등 Contents를 Application化하여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처럼 앱스토어는 Mobile Application 뿐만 아니라 e-Book, 음반, 영화 등 Digital Contents 전반에 대해 판매할 수 있는 채널로 확장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최근 iPhone OS 3.0에서 추가된 Application 내 판매(In-Application Purchase) 기능은 이러한 Digital Contents 판매를 더욱 용이하게 하고 있다. Application 내 판매 기능이란, 앱스토어 상에서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다운로드 받은 Mobile Application을 통해서도 개발자가 Digital Contents를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Apple이 결제를 대행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된 e-Book Application 내에서 e-Book을 판매하는 행위, 게임 Application 내에서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는 행위가 그것에 해당한다.
 
2. Business 확장을 위한 무료 배포 채널로 활용 
 
앱스토어를 판매 외에 단순한 배포 용도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대부분 앱스토어를 사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앱스토어의 방문자 수가 웬만한 홈페이지의 방문자 수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앱스토어는 PC에서 휴대폰으로 옮기는 불편함 없이 휴대폰에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무료 판매되는 Application인 경우 배포 비용이 무료라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굳이 앱스토어에 대한 활용을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앱스토어를 배포 채널로 활용하는 데는 Application 개발에 익숙한 인터넷 기업들이 가장 선도적이다. 이들은 인터넷 Business를 Mobile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Mobile Application을 개발하여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SNS 대표기업인 Facebook, Twitter, Online Shopping 업체인 e-Bay, Amazon 등에서 Mobile Application을 배포하고 있으며, NHN에서도 이미 Naver의 Mobile Web 버전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지도, 오픈캐스트, 웹툰, 실시간 검색어 등 주요 서비스를 Mobile Application으로 제작하여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3. 차별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무료 배포 채널로 활용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당연히 인터넷 기업이지만, 非 인터넷 기업 중에서도 몇몇 기업은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obile Application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Nike의 경우, Offline으로 이루어지는 Training Program의 동영상을 전송하여 보여주고 개인 별 Program의 진도를 체크하면서 친구들과 비교해 볼 수 있는 Mobile Application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Fedex는 배송한 물건을 Tracking하는 Application을, Bank of America는 Mobile Banking Application을, AP는 뉴스를 읽을 뿐만 아니라 독자가 직접 뉴스를 작성하여 보낼 수도 있는 Application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Application들을 통해 제공되는 차별적 서비스는 독자적으로 기업의 매출액을 증대시키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해당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와 결합하여 고객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4. 마케팅을 위한 무료 배포 채널로 활용 
 
Web 상에서의 Business와 전혀 관계가 없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각 기업의 홈페이지는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Mobile Application을 활용한 Business 확장 또는 차별적 서비스 제공의 여지가 거의 없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마케팅에 Mobile Application을 이용하는 것은 고려해 볼만 하다. 샤넬은 기업의 최근 소식 및 신제품 정보 제공, 주변의 샤넬 매장 안내 등을 위한 Application을 제공하였으며, 폭스바겐이나 지포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알렸다.
 
소비자 이용 패턴의 차이로 인해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최근 마케팅 채널로 각광 받고 있는 Twitter가 2009년 5월 기준 가입자는 3,200만명, 월 방문자는 1,900만명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Apple 앱스토어의 경우 이미 4,800만명 가량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월 방문자 수도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앱스토어 역시 마케팅 채널로서 상당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앱스토어를 통한 마케팅은 Mobile Application 개발 비용만 부담하면 배포는 무료로 할 수 있어 비용 효율적인 마케팅 채널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단순한 Text 메시지 또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동영상, 게임 등의 Contents까지 제공할 수 있어서 신제품 등의 체험 마케팅에 효과적인 채널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앱스토어 사용자의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마케팅 채널로서의 가치는 현재보다 미래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Ⅵ. 앱스토어의 진화 
 
 
Apple의 앱스토어로부터 퍼지기 시작한 Mobile Application의 물결은 전세계를 강타하였으며, 휴대폰 제조업체, Mobile OS 개발사, 이동통신업체가 너나 할 것 없이 일제히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들도록 만들었다. 이제 앱스토어는 이른바 ‘대세’가 된 것이다. 소비자들의 관점에서도 앱스토어는 보편적 서비스로 거듭나리라 보여진다. 현재 PC에서 Web을 사용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에서 앱스토어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그러한 새로운 기능으로 인해 수많은 Application이 새로 생겨난다. iPhone 3GS에서 나침반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Application이 등장하였으며, iPhone OS 3.0에서 신규로 지원하는 Application 내 판매(In-Application Purchase), 푸시 알림 서비스(Push Notification Service) 등을 활용한 Application도 새롭게 등록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IT 기기에서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에서는 일반 휴대폰(Feature폰) 사용자까지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한다. TV, Car Navigation 등에서도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Verizon의 FiOS TV는 이미 앱스토어처럼 Application을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위젯 TV, Widget Bazaar를 제공하고 있다. Apple의 앱스토어도 Apple TV, Tablet PC 등으로 확장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향후 앱스토어는 Mobile Web 수준이 아니라 Web 전체에 버금가는 수준의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앱스토어를 단순히 이동통신 관련 업체와 Mobile Application 개발 업체만의 일로 여기고 방관자적 자세로 일관한다면, 일생일대의 Business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이동통신 관련 업체나 Mobile Application 개발 업체가 아니더라도, ‘자사의 Business를 확장하거나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할만한 Mobile Application은 없는지’, ‘브랜드 또는 제품 마케팅에 효과적인 Mobile Application은 어떤 것인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앱스토어와 Mobile Application의 활용 Point를 찾고 이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끝>

◎한-짐바브웨 상하수도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한-짐바브웨 상하수도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서울=뉴스와이어) 2009년 08월 18일 --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은코모(Hon.Sam.S.Nkomo) 짐바브웨 수자원개발부 장관은 2009년8월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양국간 상하수도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체결은 지난 4월 환경부장관과 짐바브웨 수자원개발부 장관이 상호 환경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간 상하수도 분야에서의 본격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하게 된 것이다.

※ 2009 세계도시물포럼 부대행사로 개최

그간 국내 물 산업의 해외진출은 주로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 지역 등 개도국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나,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 물 관련기업의 진출시장이 아프리카 지역시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짐바브웨 수도지역에는 20년 이상된 하수처리장 3곳이 설치되어 있으나,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등 상하수도 위생관리가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는 콜레라로 주민 4천여명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짐바브웨 수자원개발부 장관은 지난 4월 환경부를 방문하여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물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짐바브웨와의 상하수도협력 MOU 체결을 통해 짐바브웨의 물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한편, 국내 물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MOU 체결이후 조속한 시일내 양국간에 가시적인 상하수도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양국 관련부처 및 기관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호협력위원회”가 구성·운영된다.

동 협력위원회에서는 짐바브웨 정부측의 시급한 물 문제 현안사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부 협력사업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짐바브웨를 포함한 남아공 등 인접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국제 상하수도 workshop을 개최하여 현지에서 국내 우수기술을 적극 홍보하는 등 남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녹색성장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짐바브웨의 경우 상업적 가치가 높은 광물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자원외교와 연계할 경우 관련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8월 17일 월요일

만화가 원작인 영화 '20세기 소년'

오늘은 포스가 느껴지는 포스터의 영화 '20세기 소년'을 말하고자 한다.

 

일본영화를 볼때면 가끔 무섭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자세하고 현실화 시키는 모습에서 머리가 쭈핏함을 느끼는데 본 영화도 내

머리카락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본 영화는 원작이 22권짜리 만화라고 한다. 우리는 겉으로 일본의 식민지에 벗어났다 하지만

일반의 실상에서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 중에 일본어가 썩인 말들을 많이쓰고 패션의

경우도 일본것을 많이 따라하는 경향과 사업 아이템에 있어서도 흔히들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이면 한국에서 먹힌다' 라고 하면서 일본의 것을 모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내가 일본영화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그들의 상상력에 굉장히 많이 놀래게된다.

본 영화는 현재 2편까지 DVD로 나와 있는데 1편에 비해 2편은 그다지 재미를 느끼진 못하지만

앞으로 제작될 3편이 기대되는 영화라 나름 생각한다.  

 

일본 만화가들의 상상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공상과학쪽으로 본다면 단연 일본애니를

꼽을 수 있는데, 우리가 어릴 봤던 '미래소년 코난' , '아톰' 등등 지금까지 많은 유명한 애니들이

모두 일본작품이라는 데에 감탄을 넘어 지금에 와서는 무서움을 느끼는 정도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곳에 말하기 보다는 다음영화 검색을 보시는 것이 빠를듯하여 아래의 링크를

남기려 한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Story.do?movieId=45209 

링크의 주소를 열어보면 간략한 줄거리와 만화 원작자의 수상내역 등등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나의 어릴적 향수를 느끼게 하는데..... 초등(국민)학교때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산에도 놀러가고 강에 놀러가 고기(송사리)잡던 생각이 떠오르는데 지금도 그때가 그리울때가

많다. 그때는 온통 바닥이 땅(흑)바닥이었는데 지금의 아스팔트와는 아주 대족적이라 땅바닥의

좋은점은 복사열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어울려서 여름엔 산과 강으로 놀러가고 동네에 있을때는 자치기, 제기차기, 술레잡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등등.... 아이들 둘 이상만 있으면 얼마든지 여러가지 놀이를

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즐거웠는데.. 지금의 아이들을 보고있자면 학교->학원->온라인게임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수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다는 생각에 측은한 마음까지 들게한다.

전에 어느 통계를 보니 자유롭게 성장한 아이와 공부에 시달려 자라는 아이의 상상력 비교를

보니 자유롭게 즐기면 성장하는 아이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통계조사를 본적이 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바르게 잘사는지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도 강요가 아닌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제시해줘야 겠다.      

2009년 8월 15일 토요일

◎소비자가 약관내용 모른다고 얌체 짓 하는 보험사

“소비자가 약관내용 모른다고 얌체 짓 하는 보험사”
(서울=뉴스와이어) 2009년 08월 14일 --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소비자가 보험을 청약하고 심사 중 사망하거나 계약의 무효 해지를 요청하고 보험사의 승낙이 없는 상태에서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계약이 유효한 상태 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는 소비자가 약관내용을 잘 모르는 것을 악용해 보험금을 삭감하거나 지급을 거절하는 비도덕적인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생명에 2008.11.28일 (무)에셋프랜보험에 아들을 피보험자로 가입한 김(67세)씨는 2009.1.29일 가입시 보험기간을 7년으로 알고 가입했으나 보험기간이 상이하고, 약관과 청약서부본을 받지 못했다며 품질보증제도를 이용하여 계약무효 해지를 신청하였다. 불행히도 김씨의 아들은 신청일(추정) 2009.1.29일 원인미상으로 사망하였다. 2009.2.3일 유족이 보험금을 청구하자 금호생명은 2009.2.5일 품질보증으로 계약을 해지 처리한 후 보험료를 통장으로 입금시키고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였다.

본건은 계약자가 해지 의사표시를 한 후 보험자가 심사를 해서 승낙을 해야지만 계약이 해지되는 ‘품질보증제도’이므로 계약자가 품질보증제도를 신청했다는 것만으로 계약이 무효가 되지 않고 유효한 상태이므로 당연히 보험금을 지급해야 마땅하다.

계약자의 일방적인 의사표시로 계약이 철회되는 청약철회와는 성격이 완연히 다름에도 이를 적용하여 피보험자가 사망 후 사망보험금은 지급하지 않고 사망일 이후 해지 승낙하여 보험료만 통장으로 입금시키고 되돌려 준 것은 계약자를 무시한 비도덕적인 비열한 행위라 할 것이다.

교보생명 계약자 김씨(49세)는 2009년 3월 12일 교보생명에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청약하고 보험료를 납입하였다. 보험계약 심사 중 3월23일 교통사고를 당하여 다음날 24일 사망하였다. 김씨는 3.17일 계약심사과 간호사와 면담시 이명치료를 3일간 받은 적이 있어 서류보완을 요청하였고 24일까지 제출을 약속하였으나 당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건이다. 김씨 유가족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교보생명은 반송시킬 건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며 보험료를 반환하고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다, 민원을 제기하자 보험금의 일부만을 지급하였다.

본 사례는 계약자가 서면으로 계약반송 통보를 받지 않았고, 승낙여부에 대해서도 통보 받지 않았으므로 ‘승낙의제기간’내의 보험사고이므로 당연히 보험금을 지급해야 마땅함에도 교보생명은 소비자에게 보험금을 불지급 처리하다 민원을 제기하자 인심 쓰듯 보험금을 삭감하여 지급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이다.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신뢰산업인 보험산업에서 일부 보험사들이 소비자의 무지를 이용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며 스스로 신뢰를 저버리는 악행으로서, 보험사들은 하루빨리 이러한 악습에서 벗어나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보험업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기는 힘들 것 이라고 밝혔다.

◎2009년 7월 고용동향

2009년 7월 고용동향
(대전=뉴스와이어) 2009년 08월 12일 -- 2009년 7월 고용동향

1. 15세이상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가. 15세이상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2009년 7월 15세이상인구는 40,12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3천명(1.3%) 증가하였음

경제활동인구는 24,75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3천명(0.3%) 증가하였음

성별로 보면 남자는 14,494천명으로 112천명(0.8%) 증가하였으며, 여자는 10,261천명으로 29천명(-0.3%) 감소하였음

나. 경제활동참가율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하였음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9%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하였고, 여자는 50.0%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하였음

연령계층별로 보면 15~19세, 30대~4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50대 이상은 상승하였음

2. 취업자 동향

가. 성 및 연령계층별 취업자

2009년 7월 취업자는 23,82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6천명(-0.3%) 감소하였음

성별로 보면 남자는 13,87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천명(0.0%) 감소하였고, 여자는 9,952천명으로 73천명(-0.7%) 감소하였음

연령계층별로 보면 40대이하에서는 감소한 반면, 50대이상에서는 증가하였음
나. 산업별 취업자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69천명, 6.1%)에서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173천명, -4.3%), 도소매·음식숙박업(-165천명, -2.9%), 건설업(-127천명, -7.0%), 전기·운수·통신·금융업(-55천명, -2.0%)에서는 감소하였음

다. 직업별 취업자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195천명, -3.4%), 농림어업숙련종사자(-28천명, -1.7%)는 감소한 반면, 사무종사자(77천명, 2.2%),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62천명, 0.8%), 전문·기술·행정관리자(9천명, 0.2%)는 증가하였음

라.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는 7,239천명으로 302천명(-4.0%)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589천명으로 226천명(1.4%) 증가하였음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29천명, 3.6%)와 임시근로자(92천명, 1.8%)는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195천명, -9.1%)는 감소하였음

마.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3,62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64천명(31.3%) 증가한 반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9,852천명으로 963천명(-4.6%) 감소하였음

18시간미만 취업자(1,057천명) 중‘경제적이유(일거리가 없거나 사업부진 등)로 18시간미만 일하였으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자’는 15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천명(20.7%) 증가하였음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5.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8시간 감소하였음

건설업(41.8시간)은 3시간, 도소매·음식숙박업(50.3시간)은 1.7시간, 제조업(47.4시간)은 0.8시간 감소하였음

바. 고용률

2009년 7월 고용률은 59.4%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하였음

성별로 보면 남자는 70.7%로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하였고, 여자는 48.5%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하였음

연령계층별로 보면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하였음

3. 실업자 동향

가. 실업자 및 실업률

2009년 7월 실업자는 92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9천명(20.6%) 증가하였음

성별로 보면 남자는 61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5천명(22.8%) 증가하였고, 여자는 30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4천명(16.4%) 증가하였음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하였음

성별로 보면 남자는 4.3%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하였고, 여자는 3.0%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하였음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2%p 하락하였음

나. 연령계층, 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

연령계층별 전년동월대비 실업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하였음

실업률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하였음

교육정도별 전년동월대비 실업자는 중졸이하(2천명, 1.4%), 고졸(101천명, 24.8%), 대졸이상(56천명, 22.9%)에서 모두 증가하였음

실업률은 중졸이하(0.1%p), 고졸(1.0%p), 대졸이상(0.5%p) 모두 상승하였음

다. 취업경험 유무별 실업자

전체 실업자 928천명을 과거 취업경험 유무에 따라 살펴보면, 취업무경험 실업자는 50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천명(-2.7%) 감소하였고, 취업유경험 실업자는 878천명으로 160천명(22.3%) 증가하였음

4. 비경제활동인구

가. 성별 비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는 15,36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0천명(2.8%) 증가하였음

성별로 보면 남자는 5,120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6천명(3.3%) 증가하였고, 여자는 10,249천명으로 255천명(2.5%) 증가하였음

나.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가사(129천명, 2.4%), 쉬었음(122천명, 9.6%), 연로(81천명, 5.3%), 통학(33천명, 0.8%), 육아(13천명, 0.8%) 등에서 증가하였음

다.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의 연령계층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하였음

라. 구직단념자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7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2천명 (42.8%) 증가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