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올려놓으신 글인데~ 읽다가 우습기도하고 공감하는 내용이라 가져왔습니다.
재미나게 읽어보세요^^
1. 길고 긴 서론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웹 사이트가 무슨 백화점도 아니고 음반 매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자 오락실도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여기 그렇게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플래시 도입부까지 장중하게 만들어 놓으면 무서워서 도망가 버리는 손님이 꽤 될 텐데 말입니다.
2. 물건을 파는 건지 사람을 파는 건지
사이트에 들어와 보니 카지노 배너 광고가 붙어 있대요? 사람들이 진공 청소기를 산 후에 온라인 카지노에 돈을 따러 가고 싶을까요? 아니면 사기 전에 거기 들러서 진공 청소기 사려고 준비한 돈 10만원을 몽땅 다 날려버리고 싶을까요?
3. 과잉 친절
저기 근데, 손님들 몇 명 봤다고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 하시는 것 같네요. 여기서 물건이라도 하나 사면 아예 집에 초대해서 가족들과 식사 대접이라도 하는 게 아닌가 걱정부터 들던 데요. 난 솔직히 진공 청소기 때문에 당신 가족들까지 만나고 싶진 않은데.
4. 짜증나는 팝업 윈도
페이지를 방문하면 팝업 윈도로 사람 깜짝 놀라게 하던데, 뭔가 봤더니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시면 다음 진공 청소기 사이트 개편 소식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돼 있더라고요? 그나 저나 누가 여기 언제 개편되는지 알고 싶어 할까?
5. 그저 수십 만 개 중에 하나
구글에서 진공 청소기 살 수 있는 곳을 검색해 보니까 정확히 18만 3675개의 사이트가 나오더군요. 이 수많은 사이트 중에 하필 당신 사이트에 들어오게 된 건 굉장한 우연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게 뭔가 특별해 보여서 일수도 있겠죠. 근데, 여기서 특별하다 할만한 건 “진공 청소기 산업, 최신 소식 무료 뉴스레터” 밖에 없는 거 같네요.
6. 이해할 수 없는 디자인
이해할 수 없는 게, 왜 진공 청소기 사이트가 전에 보던 검고 붉은 포르노 사이트 디자인과 똑 같은 거죠? 혹시… 진공 청소기가 다른 용도로도 쓰이는 겁니까?
7. 많을수록 짜증난다
진공 청소기가 당신의 돈줄이자 삶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 진공 청소기는… 그냥 진공 청소기죠. 진공 청소기를 사러 온 우리는 별로 머리를 굴리고 싶지 않아요. 색깔, 크기, 냄새, 질감… 이런 쓸데 없는 거 고르고 있다간 아까운 시간 다 가버립니다. 우린 그냥 적당한 가격에, 고장 안 나고, 흡입력 좋은 진공 청소기를 원하거든요? 그런 종류의 진공 청소기는 없나요?
8. 적을수록 편하다
진공 청소기 사이트에 참 여러 가지 있더군요. “진공 청소기 소비자 포럼,” “헤드라인 뉴스,” “검색 엔진 서비스,” 심지어 “진공 청소기 디자인 시상식 이벤트”까지. 아이고, 밑에 보니까 “이 웹 사이트 친구에게 추천하기” 버튼에 “공짜 이메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네요. 이거 정말 장난 아니군요.
9. 건방진 웹 마스터
사이트 맨 앞 페이지에 무슨 브라우저에 어느 해상도에서 보면 제일 잘 보인다고 써 있더라고요? 내가 그 해상도에 그 브라우저로 볼 수 없다면 어쩔 겁니까? 제가 모니터를 새로 사고 브라우저를 다시 받아 와야 되는 건가요?
10. 고객이 네 친구로 보이니?
누군가가 고객을 끌어 들이고 싶다면 고객과 더 많은 ‘채팅’을 나눠야 된다고 말한 모양인데요. 그 친구 입 막아버리세요. 물건을 팔 때는 그냥 물건만 팔면 되는 겁니다. 불필요하게 소비자들 앞에서 알랑거리면 정말 닭살 돋습니다.
재미나게 읽어보세요^^
1. 길고 긴 서론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웹 사이트가 무슨 백화점도 아니고 음반 매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자 오락실도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여기 그렇게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플래시 도입부까지 장중하게 만들어 놓으면 무서워서 도망가 버리는 손님이 꽤 될 텐데 말입니다.
2. 물건을 파는 건지 사람을 파는 건지
사이트에 들어와 보니 카지노 배너 광고가 붙어 있대요? 사람들이 진공 청소기를 산 후에 온라인 카지노에 돈을 따러 가고 싶을까요? 아니면 사기 전에 거기 들러서 진공 청소기 사려고 준비한 돈 10만원을 몽땅 다 날려버리고 싶을까요?
3. 과잉 친절
저기 근데, 손님들 몇 명 봤다고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 하시는 것 같네요. 여기서 물건이라도 하나 사면 아예 집에 초대해서 가족들과 식사 대접이라도 하는 게 아닌가 걱정부터 들던 데요. 난 솔직히 진공 청소기 때문에 당신 가족들까지 만나고 싶진 않은데.
4. 짜증나는 팝업 윈도
페이지를 방문하면 팝업 윈도로 사람 깜짝 놀라게 하던데, 뭔가 봤더니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시면 다음 진공 청소기 사이트 개편 소식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돼 있더라고요? 그나 저나 누가 여기 언제 개편되는지 알고 싶어 할까?
5. 그저 수십 만 개 중에 하나
구글에서 진공 청소기 살 수 있는 곳을 검색해 보니까 정확히 18만 3675개의 사이트가 나오더군요. 이 수많은 사이트 중에 하필 당신 사이트에 들어오게 된 건 굉장한 우연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게 뭔가 특별해 보여서 일수도 있겠죠. 근데, 여기서 특별하다 할만한 건 “진공 청소기 산업, 최신 소식 무료 뉴스레터” 밖에 없는 거 같네요.
6. 이해할 수 없는 디자인
이해할 수 없는 게, 왜 진공 청소기 사이트가 전에 보던 검고 붉은 포르노 사이트 디자인과 똑 같은 거죠? 혹시… 진공 청소기가 다른 용도로도 쓰이는 겁니까?
7. 많을수록 짜증난다
진공 청소기가 당신의 돈줄이자 삶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 진공 청소기는… 그냥 진공 청소기죠. 진공 청소기를 사러 온 우리는 별로 머리를 굴리고 싶지 않아요. 색깔, 크기, 냄새, 질감… 이런 쓸데 없는 거 고르고 있다간 아까운 시간 다 가버립니다. 우린 그냥 적당한 가격에, 고장 안 나고, 흡입력 좋은 진공 청소기를 원하거든요? 그런 종류의 진공 청소기는 없나요?
8. 적을수록 편하다
진공 청소기 사이트에 참 여러 가지 있더군요. “진공 청소기 소비자 포럼,” “헤드라인 뉴스,” “검색 엔진 서비스,” 심지어 “진공 청소기 디자인 시상식 이벤트”까지. 아이고, 밑에 보니까 “이 웹 사이트 친구에게 추천하기” 버튼에 “공짜 이메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네요. 이거 정말 장난 아니군요.
9. 건방진 웹 마스터
사이트 맨 앞 페이지에 무슨 브라우저에 어느 해상도에서 보면 제일 잘 보인다고 써 있더라고요? 내가 그 해상도에 그 브라우저로 볼 수 없다면 어쩔 겁니까? 제가 모니터를 새로 사고 브라우저를 다시 받아 와야 되는 건가요?
10. 고객이 네 친구로 보이니?
누군가가 고객을 끌어 들이고 싶다면 고객과 더 많은 ‘채팅’을 나눠야 된다고 말한 모양인데요. 그 친구 입 막아버리세요. 물건을 팔 때는 그냥 물건만 팔면 되는 겁니다. 불필요하게 소비자들 앞에서 알랑거리면 정말 닭살 돋습니다.
출처 : 셀러광장
티스토리와 오픈블로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