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3일 목요일

◎중국 버블 붕괴, 4천선도 어렵다?

중국 버블 붕괴, 4천선도 어렵다?
[슈어데스크 2008-03-13 08:33]

아직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헬리콥터 벤`이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1일 긴급조치로 내놓은 유동성 공급 소식은 가히 그의 별명인 `헬리콥터 벤`을 떠올리게 할 만한 일이었다.

지난 2002년 미국 경제는 IT 버블이 터지면서 디플레이션 위험에 빠졌는데, 이때 버냉키가 해결책으로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면 된다"는 식의 의견을 피력해 얻어진 별명이다. 전공이 대공황과 관련된 부분이어서 그런지 그는 인플레이션에는 다소 너그러우나 경기침체 특히, 디플레이션에는 적극 대응하는 성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가 마치 깜짝 선물처럼 내놓은 이번 조치는 규모와 조건, 그리고 타이밍 측면에서 시장의 박수를 받았다. 일단 단기 금융시장에 풀겠다는 자금의 규모는 2000억 달러.

FRB가 그 동안 통상적으로 예금은행에 RP와 기타대출로 공급한 규모가 최근 일 평균 597억 달러까지 늘었고, 작년 12월 긴급조치의 일환으로 공급했던 TAF(Term Auction Facility) 규모도 일 평균 600억 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TSLF(Term Securities Lending Facility) 방식으로 공급되는 유동성이 합쳐질 경우 단기 금융시장에 풀리는 자금은 최대 3200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조건 측면에서는 대출 기한이 1~2일이었던 이전과 달리 28일까지 늘려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막는 데 주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대출 대상도 프레디맥(Freddie Mac)이나 패니매(Fannie Mae) 같은 국책 모기지 회사뿐 아니라, 민간 기업의 `AAA` 등급 모기지 담보증권(MBS)까지 담보 능력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이는 시중에 아무리 돈이 풀려도 모기지 증권을 기피하면 금융시장에 돈이 돌지 않아 최악의 경우 금융회사가 파산할 수 있음을 경계한 것이다.

타이밍 상으로도 모기지 회사 손버그, 사모펀드 전문회사 칼라일 그룹이 마진 콜(증거금 납부 요구)을 당해 부도 위험에 처하고, 중대형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까지 유동성 위기 루머에 휩싸인 시점에서 즉각적으로 조치가 취해졌다.

버냉키는 다시 급한 불을 끈 데 성공한 셈이다. 작년 9월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5.25%인 연방금리를 3.00%까지 낮췄지만, 투기등급채권의 부도위험은 최근에도 계속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 신용위기가 가라앉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버냉키 효과는 얼마나 갈까? 일단 글로벌 증시의 초기 반응은 주가 상승이었다. 10일 미국 다우지수 +3.55%, 독일 +1.19%, 영국 +1.09%. 11일 홍콩+1.86%, 일본 +1.60%, 한국 +1.06%, 대만 +0.64%, 중국 -2.30% 임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국은 단연 미국인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금융시장의 신용 위기로 다우지수가 1만2000선을 하회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표출했던 곳이 바로 미국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안도감의 유효 기간은 버냉키가 새롭게 내놓은 유동성 공급 조치의 대출 기간인 28일이 될 지도 모르겠다. 그 후에는 또 다시 어떤 금융회사가 부도 위험에 처해 SOS를 외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조치는 적어도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측면에 있어서는 작금의 어려움을 모면하고 회생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여기에 앞으로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조가 이뤄지고, 3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50bp~ 75bp 추가 금리 인하가 병행되는 등 다각적인 조치가 어우러져, 미국은 어둠 속에서 돌파구를 찾는 데 진일보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문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야기된 두 가지 어려움, 즉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중 경기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빨라야 5월 이후에나 감세 조치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금리인하의 긍정적인 영향 역시 하반기쯤 가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아직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버냉키의 전격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 발표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고비를 또 한번 넘길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까지 미국 증시가 의미 있는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쩌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제 및 증시는 이번 조치로 더 많이 풀리게 될 유동성으로 인해 약한 달러와 비싼 원자재 가격을 감수해야 하는 고통분담을 강요 받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어려워 신흥시장 전반에 부정적인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을 보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코스피는 이와 반대 방향으로 흐르며 주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향후 우리 시장도 경기 회복과 물가 안정, 기업이익 개선 등이 뒷받침되어야 주가 방향을 상승 쪽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버냉키 효과에따른 국내 증시 영향은 전저점 붕괴를 막았다는 데에 의미를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신용경색으로 인해 하루에도 외국인 매도가 5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까지 달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미국 시장의 안정만으로도 안도할 수는 있지 않을까?

또한 13일 선물옵션 만기일에도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가 감행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 프로그램 매물 압박을 덜 수 있다는 점도 다행스럽다. 당사에서는 만기 관련 매물을 2000~3000억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물옵션 만기 당일주가 변동성은 방향성 자체도 큰 의미가 없고 연속성도 담보되지 않는 만큼, 만기일 이후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14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18일 FOMC 회의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이전 제한적 흐름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황금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모노라인 사태 사실상 '종결'…암박 'AAA' 등급 유지
 
제2차 신용위기의 뇌관으로 지목되면서 지난 수개월간 국제 금융시장을 떨게 했던 채권보증사(모노라인)의 신용등급 하향 우려가 사실상 종결됐다.

세계 1·2위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2위 모노라인인 암박을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제외하고 암박의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P와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암박이 15억달러의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함에 따라 지난 수개월간 진행해온 등급 하향 검토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부정적 관찰대상`은 향후 3~6개월 이내에 등급을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S&P와 무디스가 암박을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것은 모노라인 사태가 당분간 일단락 됐음을 의미한다.

양대 신평사들은 이어 암박의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2년 이내에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무디스는 암박의 모기지 부문 손실 규모가 예상에 부합하고 새로운 영업전략이 구체화될 경우 앞으로 6~12개월 이내에 암박이 `안정적(stable)` 등급전망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위 신평사인 피치도 이날 암박을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제외하고, 등급 전망을 `AA`로 유지했다. 피치는 지난 1월 암박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은 바 있다.

암박이 주요 신평사 세곳 모두로부터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국제 신용위기의 새로운 뇌관이었던 모노라인 사태는 큰 불을 끄게 됐다.

세계 1위 모노라인인 MBIA는 이미 지난달 S&P와 무디스로부터 `AAA` 등급을 재확인 받은 바 있다.

BNP 파리바의 리카르도 클라인바움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기대했던 결과"라며 "모노라인 사태 타결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中버블 붕괴, 기술주 뺨치네..4천도 어렵다?
 

중국 상하이증시가 연일 급락하며 40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6000을 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전인 12일 전날보다 2% 넘게 하락하며 4070주저앉았다. 미연준(FRB)의 2000억달러 유동성 지원으로 미증시가 폭등하고 대부분 아시아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유독 중국 증시만 하락했다.

당장 오늘(13일) 4000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작년 10월 6000을 넘은 것을 고려할 때 5개월만에 시가총액의 3분의 1이 증발한 것이다.

단기 급락한 만큼 반등이 가능할까. 영국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관련 12일자 칼럼에서 "전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경기침체의 대안으로 중국의 고성장이 부상했지만 이같은 희망이 바뀌고 있다"며 중국 버블의 심각성을 직접 언급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던 기대가 버블 붕괴의 불안감으로 바뀔 만큼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FT는 단적으로 상하이증시의 고점 대비 하락률은 31.6%인데, 이는 2000년들어 기술주 버블 붕괴로 조정받은 나스닥지수의 같은 기간 하락률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홍콩 증시의 중국 본토 기업을 모은 H지수,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ADR(주식예탁증서) 역시 20%가 넘게 빠졌다.

한때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세계 1위에 오른 페트로차이나는 고점 대비 50%나 무너졌다.

중국 증시가 이처럼 폭락하며 "중국 경제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주장은 철저한 오류로 드러났고 반대로 국제 경제 둔화 압력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판명났다.

미국 침체 여파가 중국 증시의 조정을 주도한 직접적인 이유인 것이다. 여기에 10년 이래 최고로 치솟은 물가도 증시에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년만에 최고치인 7.1%로 상승했다. 2월 물가는 무려 8.7%에 달했다. 곡물 가격이 수급, 기후, 투기 등이 맞물려 폭등하면서 중국 물가를 크게 자극한 것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였다.

8월8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정부가 대규모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의 오염된 공기가 행사 자체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나라 안팎의 경고에 따라 중국 정부는 가동중인 공장마저 한시적으로 통제하는 상황이다. 산업 생산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FT는 최근 수주간의 경제와 금융시장 악화가 중국의 장기적인 성장 그림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며 그러나 상하이증시 버블 붕괴와 맞물려 중국에 대한 환상을 수정하는 충분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역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자료원 : 이데일리, 머니투데이)
 
 
 

댓글 2개:

  1. 3030 이런 자료는 어디서 찾는건가요? ^^



    잘보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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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ijak - 2008/03/13 19:14
    3030자료는 없습니다.

    다시한번 세팅하여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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