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묘하고 복잡한 마음들이 축적되가고 있었어요. 누가 제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니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헷갈리기만 했거든요. 열정보단 안정을 택하느냐, 안정보단 지금의 감정을 택하느냐..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오래 된 연인을 놔두고 어딜 딴 남자한테로 배신이야?" 무척 나쁜 여자가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안다고 마음이 그렇게 다 움직여 진다면 좋으련만.. 알면서도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람이라고 하자나요. 특히 사랑은 더 심하게 제멋대로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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