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7일 목요일

누나야,여보할래?<40>-Z의 빈자리




Z가 다른 직장으로 옮기고 난뒤
회사가 텅빈것 같았어요.

헤어진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 하시겠지만
매일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한 우리여서 그런지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곳곳에 회사에 남아 있는 Z의 흔적은
그의 빈자리를 더 크게 느끼게 해주었죠.
"누나!"
꼭 뒤에서 부르는 것 같았거든요.
정말 그립더라고요.
그리고 하나하나 생각났어요.
그가 해준 따뜻한 말들, 속 깊은 행동, 배려,..

이렇게 그가
내 습관처럼 공기처럼 존재했었나 새삼 확인하게 된 계기였죠.

Z님도 새로 옮긴 직장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곁에 있을땐 계속 함께 다닐거라 생각헸는데
옆에 없으니 무척 그리웠어요.

매일을 많은 시간 함께 한 정이, 사랑이, 제 마음이.
서로 다른 직장에서 떨어져 근무하고 보니 절실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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