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7일 목요일

누나야,여보할래?<29>-유난히 청결한 이유




놀러가 있는 내내
수건을 잡기만 해도 얼른 채가서
의기양양 세탁기에 넣는
Z님 행동.

자취하는 남자가 너무 깔끔하니
좀 이상하고 그렇더라고요

절 부른 그날 그의 행동은 남달리 인상 깊었어요.
사실 빨래 하는 것은 집안일 한다는 생각이 드는터라
누구나 신이 나게 돌리진 않잖아요.

꼭 어린아이에게 새 장난감이 생긴 것 같았죠.
그걸 제게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었는가봐요.

그당시 10kg짜리 세탁기는
이불빨래까지 할 수 있다며 자랑하는데
세탁기를 사게 된 이유가 더 기막히더라고요.
세탁기용 세제를 집들이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라나요~

지금도 저렇게 대책없이
물건을 사기도 하지만
제가 물건을 살땐 무척 고민을 하는 체질인터라
그의 일단 지르고 보는 과감함이
저한테 없는 장점이 되어 균형이 잘 맞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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